추방 위기의 통가 가족, 이민부 장관에게 호소

추방 위기의 통가 가족, 이민부 장관에게 호소

0 개 3,776 노영례

014df65052f19018c0627e8477e321ed_1741258492_7245.jpg
 

큰아들이 심각한 병을 앓고 있는 한 통가 가족이 추방 명령에 직면해 절망에 빠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티나와 타푸나 베아일라 부부는 지난달 말 추방 명령을 받았다. 타푸나는 이미 본국으로 송환되었지만, 티나는 두 아들과 함께 뉴질랜드에 남아 있다. 그중 한 아들은 건강이 너무 나빠 여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오클랜드에 사는 이 가족의 변호사는 이민부 차관(the Associate Minister of Immigration)에게 개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부부의 자녀들이 뉴질랜드에서 태어났고, 부부는 세금을 납부했으며 어떠한 범죄 기록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가족은 뉴질랜드에서 15년 동안 살아왔지만, 지난 2017년에 워크 비자를 잃었다.


남편 타푸나가 구금된 후 지난 수요일 강제로 추방되면서, 티나 베아일라는 혼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그들의 14세 아들은 연쇄상구균 감염(Strep Throat)과 폐렴을 앓아왔다. 최근에는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티나는 아이가 건강하지 않아 너무 두렵다며, 태어난 이후 거의 매달 병원을 다녀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추방당하면 아이가 통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티나와 아이들은 수요일 아침 비행기로 추방될 예정이었으나, 의료 보고서에서 큰아들의 건강이 여행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고 판단되었다.


티나는 남편이 추방된 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불안이 크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민부 차관에게 간절히 부탁한다며, 아이들이 뉴질랜드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간청했다.


가족의 변호사, "이 가족에게 영주권을 허가해야 한다"

가족의 변호사 소안 폴리아키는 이 부부가 범죄 기록이 없고, 수천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으며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두 아들은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민부 차관 크리스 펭크에게 가족을 뉴질랜드에 살도록 할 권한이 있다며, 장관이 이 가족에게 영주권을 부여할 권한과 재량이 있다고 말했다.


소안 폴리아키 변호사는 이 사례가 충분히 자격이 있으며, 장관이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에서 영주권을 허가한 전례가 있고, 이번에도 영주권을 부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소안 폴리아키 변호사는 크리스 펭크 차관에게 편지를 보내 가족에게 영주권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요청은 드문 일이 아니라며, 자신이 오랫동안 뉴질랜드에 거주한 가족들을 위해 장관의 개입을 요청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 펭크 차관은 "개입 요청이 검토될 때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해당 신청이 검토 대상으로 접수되었고,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뉴질랜드 이민부(INZ)는 강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펭크 차관은 개별 사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녹색당, 이 가족의 추방 중단 요청

녹색당의 이민 대변인 리카르도 메넨데즈 마치는 목요일에 크리스 펭크 차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 사건에 개입하고 추방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카르도 메넨데즈 마치는 아이들이 자라온 나라에서 완전히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런 조치는 단순히 건강이 나쁜 한 아이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이 가족의 생계를 완전히 빼앗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이 이민부 장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언론을 통해 절박한 사정을 공개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장관이 국회의원의 요청을 직접 검토하고 개입하겠다고 한 약속을 기억하고 있고, 그래서 녹색당이 직접 개입 요청을 제출해 이 사안을 반드시 주목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헨더슨에서 새벽 뺑소니 사고로 1명 사망… 목격자 제보 요청

댓글 0 | 조회 2,985 | 2025.11.16
오클랜드 헨더슨 지역에서 16일 새벽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경찰과 긴급구조대는 오전 2시 50분경 탱고 플레이스와 라르녹 로드 교차로에서 부상당한… 더보기

오클랜드 vs 시드니 생활비 비교

댓글 0 | 조회 4,961 | 2025.11.16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호주의 시드니.두 도시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이민·유학·취업을 고민할 때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 더보기

로또 ‘머스트 비 원’ 잭팟, 세 명의 당첨자에게 분배

댓글 0 | 조회 3,638 | 2025.11.16
토요일 밤 뉴질랜드 파워볼 ‘머스트 비 원(Must Be Won)’ 잭팟 5,500만 달러가 세 명의 선수에게 나뉘어 주어졌다. 각 당첨자는 파워볼 1등에서 18… 더보기

뉴질랜드 식료품 납품비용 1년 만에 2.5% 상승, 식품 가격 인상 주도

댓글 0 | 조회 1,716 | 2025.11.16
뉴질랜드 푸드스터프(Foodstuffs)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뉴 월드, 팩앤세이브, 포스퀘어 등 슈퍼마켓에 납품되는 식료품 비용이 2025년 10월 기준 전년 동… 더보기

크리스마스 바베큐 준비, 식품비 상승으로 비용 크게 늘어날 전망

댓글 0 | 조회 1,632 | 2025.11.16
최근 식료품 공급비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많은 뉴질랜드 가정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바베큐 비용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경제 전망기관 인포메트릭스가 발… 더보기

오클랜드, 꼭 가볼 만한 이번주 이벤트

댓글 0 | 조회 1,945 | 2025.11.16
11월의 오클랜드는 봄 햇살이 완전히 자리 잡아, 시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공연과 문화 이벤트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그중에서도 이번 주(17~24일) 동안 열리는…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증가, 순이민 둔화로 월 1,000명대 그쳐

댓글 0 | 조회 1,743 | 2025.11.16
통계청 최근 추산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뉴질랜드 인구 증가에 기여한 순이민은 총 12,434명으로, 월평균 약 1,000명 수준에 그쳤다.2025년 9월까지… 더보기

해양보호구역에서 '뻔뻔한' 불법 어업 심각…최악 지역은?

댓글 0 | 조회 1,515 | 2025.11.16
최근 뉴질랜드 해양보호구역에서 불법 어업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국가 내 최악의 불법 어업 지역이 확인됐다. 보존부(DOC) 자료에 따르면, 2024… 더보기

오클랜드 글렌필드에서 말벌 또다시 발견, 방역 강화

댓글 0 | 조회 2,388 | 2025.11.15
오클랜드 글렌필드 지역에서 생물안전국 직원들이 두 개의 말벌 둥지를 추가로 발견했다. 발견된 둥지 크기는 각각 크리켓공과 골프공 크기로, 이전에 발견된 장소와 1… 더보기

11월 15일 토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325 | 2025.11.15
일부 은퇴마을, 전기차와 전동 자전거 금지 방안 검토일부 은퇴 마을이 전기차, 전동자전거(e-bike), 전동 휠체어 등의 반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더보기

뉴질랜드 역대 최대 5,500만 달러 로또 ‘머스트 비 원’ 추첨 임박

댓글 0 | 조회 3,886 | 2025.11.15
오늘 토요일 밤, 뉴질랜드에서 역대 최고액인 5,500만 달러 파워볼 ‘머스트 비 원(Must Be Won)’ 잭팟이 추첨된다. 이는 반드시 당첨자가 나와야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다민족 경제공헌 총 870억 달러

댓글 0 | 조회 1,531 | 2025.11.15
뉴질랜드 다민족 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며 2023년 기준 87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40억 달러에서… 더보기

초등학교 교장들, 직무 스트레스와 과다한 업무로 인해 경계선 위기

댓글 0 | 조회 1,175 | 2025.11.15
뉴질랜드 초등학교 교장 228명을 대상으로 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향후 5년 내 교직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심각한 직무 부담과 정신 건강 문제…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 Snowberry — “이뇨 작용·간 기능 지원”

댓글 0 | 조회 1,494 | 2025.11.15
뉴질랜드 곳곳의 숲과 초원에서 조용히 자라나는 작은 하얀 열매, 스노우베리(Snowberry).겉모습은 수수하지만, 마오리 전통 의학(Rongoā Māori)에서… 더보기

뉴질랜드 생활비 실상: 통계로 본 비교와 현실

댓글 0 | 조회 1,946 | 2025.11.15
뉴질랜드의 삶이 정말로 비싼지에 대해 글로벌 통계와 현지 경제 전문가 견해를 종합해 보면, 물가 부담은 있지만 상대적으로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독일 도이체방크… 더보기

11월 14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148 | 2025.11.14
고령화 사회, 소득정책의 장기적 전환 필요은퇴위원회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비해 국가 소득정책의 장기적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위원회가 내놓은 12개… 더보기

고용주, 이민 노동자 착취·강간 혐의로 14년 이상 징역형 선고

댓글 0 | 조회 2,533 | 2025.11.14
나피어 지방 법원은 46세 고용주에게 두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한 심각한 범죄 행위로 징역 14년 2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이민 노동자 착취 혐의로 … 더보기

오클랜드서 첫 RNZPC 390기 졸업생 37명

댓글 0 | 조회 1,774 | 2025.11.14
올해 초 개설된 뉴질랜드 경찰교육센터(RNZPC) 오클랜드 캠퍼스에서 첫 졸업생인 390기 윙이 배출되어, 노스랜드와 타마키 마카우라우 전역에서 현장 업무에 곧 …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 소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도 회복 더딘 모습

댓글 0 | 조회 1,806 | 2025.11.14
뉴질랜드 소매 카드 이용 지출은 10월에 근소한 상승을 보였으나, 근본적 소비 심리는 여전히 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시장은 이달 말 추가 기준금리 인… 더보기

호주 관광객 급증, 뉴질랜드 인구 성장 둔화 중

댓글 0 | 조회 2,212 | 2025.11.14
2025년 9월까지 뉴질랜드에 도착한 호주 방문객 수는 148만 명으로 전년 133만 명 대비 12% 증가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팬… 더보기

퇴직 위원회, 키위세이버와 NZ 슈퍼 개혁 위한 12가지 권고안 발표

댓글 0 | 조회 2,174 | 2025.11.14
뉴질랜드 퇴직 위원회는 키위세이버 제도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도록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신 3년 주기 퇴직 소득 정책 보고서에서 정부에 12가지 …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위기 심각…내년 더 악화될 가능성 높아

댓글 0 | 조회 3,765 | 2025.11.14
최근 뉴질랜드 경제 현황을 두고 전문가들이 경고음을 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 대선에서도 노동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경제 불안정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더보기

피시앤칩스 가격, 20년 만에 154%↑… ‘서민음식’ 옛말

댓글 0 | 조회 2,176 | 2025.11.14
대표적 서민 외식 메뉴인 피시앤칩스의 가격이 지난 20년간 무려 15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피시앤칩스는 한때 저렴하고 부담 없는 음식으로 사랑받았지만, 이제… 더보기

어린이부터 가입 키위세이버, 성인 되면 1만~2만 달러 저축 가능

댓글 0 | 조회 1,907 | 2025.11.14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 국민 아동이 태어날 때부터 키위세이버에 가입해 저축을 시작하면 성인이 될 때 1만~2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모을 수 있다.이 보고서는… 더보기

국세청, 세수 부진 속 93억 달러 세금 체납…감사·청산 절차 대폭 확대

댓글 0 | 조회 1,931 | 2025.11.14
2025년 6월 기준 뉴질랜드의 세금 체납액이 93억 달러에 이르며, 경제 성장률과 정부 세수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국세청(Inland Re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