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앨프레드 접근, 퀸즐랜드의 뉴질랜드인들 급히 귀국

사이클론 앨프레드 접근, 퀸즐랜드의 뉴질랜드인들 급히 귀국

0 개 5,805 노영례

a4b8ddf6e61dbfa32ec9e6e6f62a3b2d_1741169753_3806.jpg
 

호주의 퀸즐랜드에 머물고 있는 뉴질랜드인들이 다가오는 열대성 사이클론 앨프레드를 대비해 대피하거나 귀국 항공편을 변경하며 서둘러 떠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브리즈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그린데이(Greenday) 콘서트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가 행사가 취소된 한 남성은 대부분의 팬들과 마찬가지로 실망했지만, 취소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사이클론 앨프레드는 수요일 늦게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예정이며, 모델링에 따르면 브리즈번에서만 2만 채의 가옥이 폭풍 해일과 홍수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 2등급의 이 사이클론은 화요일 갑자기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호주 본토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금요일 새벽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 BOM)은 "사이클론 앨프레드가 이미 남부 퀸즐랜드 및 북부 뉴사우스웨일스 해안에 강풍과 거센 파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조수를 초래하고 있으며, 내륙 지역에도 수요일 늦게부터 목요일까지 강풍과 집중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특히 위험한 지역으로는 브라이턴(Brighton), 윈저(Windsor), 애쉬그로브(Ashgrove), 모닝사이드(Morningside), 락리아(Rocklea), 쿠퍼스 플레인스(Coopers Plains), 카리나(Carina), 샌드게이트(Sandgate), 헤먼트(Hemmant), 로타(Lota), 틴갈파(Tingalpa), 인두루필리(Indooroopilly), 앨비온(Albion), 바던(Bardon), 윈넘 웨스트(Wynnum West) 등이 포함되었다.


a4b8ddf6e61dbfa32ec9e6e6f62a3b2d_1741169605_139.jpg
 

뉴질랜드인들, 서둘러 귀국 준비

웰링턴 출신의 라이언 앨런은 콘서트를 위해 화요일 브리즈번으로 날아갔지만, 다행히 어머니가 윈넘에 거주하고 있어 헛된 방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콘서트를 보기 위한 돈이 많이 들었지만, 엄마를 만날 수 있어서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며, 그린데이 콘서트 취소 소식을 처음 SNS에서 접한 데 이어, 티켓팅 업체와 밴드 공식 계정에서 이메일과 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당연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언 앨런은 즉시 에어 뉴질랜드 앱을 통해 항공편을 하루 앞당겼다며, 기상 악화로 인해 원래 예정된 목요일 항공편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공황 상태로 변한 지역 상황

라이언 앨런은 화요일 슈퍼마켓을 방문했을 때 COVID-19 초기 사재기 현상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다며, 병에 든 생수와 빵이 모두 동나서, 굉장히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브리즈번 뉴팜(New Farm) 지역의 Coles 슈퍼마켓을 방문한 소피아 더커-존스는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뉴질랜드 라디오(RNZ)와의 인터뷰에서 퀸즐랜드 주민들은 홍수에 익숙하다며, "고기와 유제품 코너가 텅 비어 있었고, 오직 양고기 로스트 한 팩과 닭고기 소시지 몇 개만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피아 더커-존스는 지난 5일간 큰 용량의 생수를 사려고 시도했지만, 수요일에는 미니 펌프 생수조차 남아 있지 않았고 남아 있는 건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RNZ 직원 사이먼 디킨슨은 일주일간 휴가차 방문했던 누사(Noosa)에서 수요일 오전으로 항공편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그는 브리즈번 공항 주변 지역이 심각한 홍수 위험 지역이기 때문에, 원래 예정된 토요일 항공편을 기다리다 발이 묶일 가능성이 높았다며, 공항으로 이동할 수조차 없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관을 통과하는 동안 같은 이유로 일정을 앞당긴 여러 승객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누사 해변에서는 거친 날씨 덕분에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에어 뉴질랜드, 항공 일정 변경 옵션 제공

에어 뉴질랜드는 사이클론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승객들에게 일정 변경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지만, 브리즈번 및 골드코스트 출발 항공권을 가진 승객들은 7일 이내로 일정 변경이 가능하며, 티켓 가치를 크레딧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 발생 가능성"

호주 기상청(BOM)의 제인 골딩은 수요일 오전 케이프 바이런(Cape Byron)에서 이미 강풍이 기록되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사이클론이 향후 3일간 바람이 더욱 강해지고, 거대한 파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광범위한 홍수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제인 골딩은 이번 기상 시스템으로 인해 강한 바람과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돌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긴급서비스(NSW SES) 마이크 와싱 국장은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해 "강풍, 폭우, 높은 조수라는 세 가지 자연재해가 한꺼번에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규모 침수와 고립 사태, 그리고 대피 필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지금 바로 행동하고,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12곳에 대피소 개설, 100개 이상의 학교 폐쇄

호주 기상 당국은 수요일 오후 4시(현지 시간)부터 12곳의 대피소를 운영할 예정이며,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100개 이상의 학교가 이미 폐쇄되었다.

오클랜드 헨더슨에서 새벽 뺑소니 사고로 1명 사망… 목격자 제보 요청

댓글 0 | 조회 2,986 | 2025.11.16
오클랜드 헨더슨 지역에서 16일 새벽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경찰과 긴급구조대는 오전 2시 50분경 탱고 플레이스와 라르녹 로드 교차로에서 부상당한… 더보기

오클랜드 vs 시드니 생활비 비교

댓글 0 | 조회 4,963 | 2025.11.16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호주의 시드니.두 도시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이민·유학·취업을 고민할 때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 더보기

로또 ‘머스트 비 원’ 잭팟, 세 명의 당첨자에게 분배

댓글 0 | 조회 3,639 | 2025.11.16
토요일 밤 뉴질랜드 파워볼 ‘머스트 비 원(Must Be Won)’ 잭팟 5,500만 달러가 세 명의 선수에게 나뉘어 주어졌다. 각 당첨자는 파워볼 1등에서 18… 더보기

뉴질랜드 식료품 납품비용 1년 만에 2.5% 상승, 식품 가격 인상 주도

댓글 0 | 조회 1,716 | 2025.11.16
뉴질랜드 푸드스터프(Foodstuffs)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뉴 월드, 팩앤세이브, 포스퀘어 등 슈퍼마켓에 납품되는 식료품 비용이 2025년 10월 기준 전년 동… 더보기

크리스마스 바베큐 준비, 식품비 상승으로 비용 크게 늘어날 전망

댓글 0 | 조회 1,632 | 2025.11.16
최근 식료품 공급비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많은 뉴질랜드 가정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바베큐 비용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경제 전망기관 인포메트릭스가 발… 더보기

오클랜드, 꼭 가볼 만한 이번주 이벤트

댓글 0 | 조회 1,945 | 2025.11.16
11월의 오클랜드는 봄 햇살이 완전히 자리 잡아, 시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공연과 문화 이벤트가 이어지는 시기입니다.그중에서도 이번 주(17~24일) 동안 열리는…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증가, 순이민 둔화로 월 1,000명대 그쳐

댓글 0 | 조회 1,745 | 2025.11.16
통계청 최근 추산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뉴질랜드 인구 증가에 기여한 순이민은 총 12,434명으로, 월평균 약 1,000명 수준에 그쳤다.2025년 9월까지… 더보기

해양보호구역에서 '뻔뻔한' 불법 어업 심각…최악 지역은?

댓글 0 | 조회 1,515 | 2025.11.16
최근 뉴질랜드 해양보호구역에서 불법 어업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국가 내 최악의 불법 어업 지역이 확인됐다. 보존부(DOC) 자료에 따르면, 2024… 더보기

오클랜드 글렌필드에서 말벌 또다시 발견, 방역 강화

댓글 0 | 조회 2,388 | 2025.11.15
오클랜드 글렌필드 지역에서 생물안전국 직원들이 두 개의 말벌 둥지를 추가로 발견했다. 발견된 둥지 크기는 각각 크리켓공과 골프공 크기로, 이전에 발견된 장소와 1… 더보기

11월 15일 토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326 | 2025.11.15
일부 은퇴마을, 전기차와 전동 자전거 금지 방안 검토일부 은퇴 마을이 전기차, 전동자전거(e-bike), 전동 휠체어 등의 반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더보기

뉴질랜드 역대 최대 5,500만 달러 로또 ‘머스트 비 원’ 추첨 임박

댓글 0 | 조회 3,886 | 2025.11.15
오늘 토요일 밤, 뉴질랜드에서 역대 최고액인 5,500만 달러 파워볼 ‘머스트 비 원(Must Be Won)’ 잭팟이 추첨된다. 이는 반드시 당첨자가 나와야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다민족 경제공헌 총 870억 달러

댓글 0 | 조회 1,534 | 2025.11.15
뉴질랜드 다민족 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며 2023년 기준 87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40억 달러에서… 더보기

초등학교 교장들, 직무 스트레스와 과다한 업무로 인해 경계선 위기

댓글 0 | 조회 1,175 | 2025.11.15
뉴질랜드 초등학교 교장 228명을 대상으로 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향후 5년 내 교직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심각한 직무 부담과 정신 건강 문제…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 Snowberry — “이뇨 작용·간 기능 지원”

댓글 0 | 조회 1,494 | 2025.11.15
뉴질랜드 곳곳의 숲과 초원에서 조용히 자라나는 작은 하얀 열매, 스노우베리(Snowberry).겉모습은 수수하지만, 마오리 전통 의학(Rongoā Māori)에서… 더보기

뉴질랜드 생활비 실상: 통계로 본 비교와 현실

댓글 0 | 조회 1,946 | 2025.11.15
뉴질랜드의 삶이 정말로 비싼지에 대해 글로벌 통계와 현지 경제 전문가 견해를 종합해 보면, 물가 부담은 있지만 상대적으로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독일 도이체방크… 더보기

11월 14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148 | 2025.11.14
고령화 사회, 소득정책의 장기적 전환 필요은퇴위원회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비해 국가 소득정책의 장기적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위원회가 내놓은 12개… 더보기

고용주, 이민 노동자 착취·강간 혐의로 14년 이상 징역형 선고

댓글 0 | 조회 2,533 | 2025.11.14
나피어 지방 법원은 46세 고용주에게 두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한 심각한 범죄 행위로 징역 14년 2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이민 노동자 착취 혐의로 … 더보기

오클랜드서 첫 RNZPC 390기 졸업생 37명

댓글 0 | 조회 1,774 | 2025.11.14
올해 초 개설된 뉴질랜드 경찰교육센터(RNZPC) 오클랜드 캠퍼스에서 첫 졸업생인 390기 윙이 배출되어, 노스랜드와 타마키 마카우라우 전역에서 현장 업무에 곧 …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 소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도 회복 더딘 모습

댓글 0 | 조회 1,806 | 2025.11.14
뉴질랜드 소매 카드 이용 지출은 10월에 근소한 상승을 보였으나, 근본적 소비 심리는 여전히 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시장은 이달 말 추가 기준금리 인… 더보기

호주 관광객 급증, 뉴질랜드 인구 성장 둔화 중

댓글 0 | 조회 2,212 | 2025.11.14
2025년 9월까지 뉴질랜드에 도착한 호주 방문객 수는 148만 명으로 전년 133만 명 대비 12% 증가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팬… 더보기

퇴직 위원회, 키위세이버와 NZ 슈퍼 개혁 위한 12가지 권고안 발표

댓글 0 | 조회 2,175 | 2025.11.14
뉴질랜드 퇴직 위원회는 키위세이버 제도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도록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신 3년 주기 퇴직 소득 정책 보고서에서 정부에 12가지 …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위기 심각…내년 더 악화될 가능성 높아

댓글 0 | 조회 3,766 | 2025.11.14
최근 뉴질랜드 경제 현황을 두고 전문가들이 경고음을 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 대선에서도 노동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경제 불안정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더보기

피시앤칩스 가격, 20년 만에 154%↑… ‘서민음식’ 옛말

댓글 0 | 조회 2,176 | 2025.11.14
대표적 서민 외식 메뉴인 피시앤칩스의 가격이 지난 20년간 무려 15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피시앤칩스는 한때 저렴하고 부담 없는 음식으로 사랑받았지만, 이제… 더보기

어린이부터 가입 키위세이버, 성인 되면 1만~2만 달러 저축 가능

댓글 0 | 조회 1,907 | 2025.11.14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 국민 아동이 태어날 때부터 키위세이버에 가입해 저축을 시작하면 성인이 될 때 1만~2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모을 수 있다.이 보고서는… 더보기

국세청, 세수 부진 속 93억 달러 세금 체납…감사·청산 절차 대폭 확대

댓글 0 | 조회 1,931 | 2025.11.14
2025년 6월 기준 뉴질랜드의 세금 체납액이 93억 달러에 이르며, 경제 성장률과 정부 세수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국세청(Inland Re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