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쓰레기 투기에 지친 지역사회

불법 쓰레기 투기에 지친 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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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클랜드 주민이 뉴린(New Lynn)에 있는 구세군(Salvation Army) 가게 밖에 쓰레기가 어지럽게 방치되는 모습에 실망해 불법 투기자들에게 "인간답게 행동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마이클 포는 지난 3~4년 동안 뉴린 지역에 살면서 매일 겪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제발 인간답게 행동하라고 쓰레기를 쌓아놓는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지역 대표 위원은 쓰레기 투기에 대한 주민들의 좌절감을 이해하지만, 해당 주차장이 사유지이기 때문에 카운슬이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마이클 포는 방치된 쓰레기가 자선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러한 문제가 그의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구세군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제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비용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직원들도 다른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이클 포는 아침 산책 중 구세군 가게 앞에 버려진 기부 물품 사진을 뉴린 지역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했다. 그가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쓰레기 더미의 일부가 이미 치워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마이클 포는 이전에 쓰레기가 세 배는 더 쌓여 인도까지 넘치고 주변 상점을 막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며, 매일 아침 치우면, 밤새 다시 쌓인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투기자들이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나쁜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쓰레기 불법 투기 금지, 벌금을 부과할 것이며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는 포스터를 붙였지만, 별로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마이클 포는 버려진 옷, 가구, 가전제품 등을 날씨에 상관없이 자주 본다며, 비가 오면 다 젖어서 쓸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영상작가인 그는 사람들이 물품을 올바르게 기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Local Democracy Reporting 보도팀이 뉴린 구세군 가게를 방문했으나, 지역 매니저는 논평을 거절했다.


구세군 지역 미디어 담당자인 벤 맥은 안타깝게도 언론 보도가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보통 불법 투기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팀들은 이 문제를 처리하는 훈련을 받았다며, 구세군은 여전히 기부를 환영하며 영업 시간 동안 Family Stores로 기부품을 가져오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우(Whau) 지역 카운슬 의장인 케이 토마스는 뉴린 구세군 가게 앞에서 발생하는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주차장이 사유지라 카운슬이 개입하기 어렵다며,  시의회의 쓰레기 제거 규정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케이 토마스는 선행을 많이 하는 구세군이 쓰레기 투기 때문에 비용을 떠안게 되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지만 사유지 문제라 시카운슬 소관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녀는 '푸치 패트롤(Pooch Patrol)'이라는 지역사회 주도 프로젝트가 문제를 카운슬에 신속히 알리는 역할을 한다며, 시의회가 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주민들이 추가적인 감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푸치 패트롤(Pooch Patrol)'이 구세군 아의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케이 토마스는 문제와 관련한 지역사회의 좌절감을 인정했다. 그녀는 구세군처럼 많은 선행을 하는 단체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이런 지속적인 문제를 겪는다는 사실에 지역 주민들이 정말 좌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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