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전국을 오가는 에어뉴질랜드 국내선 항공편 이용료가 곧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어뉴질랜드의 국내선 요금이 인상되면, 다른 항공사의 가격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높다.
에어뉴질랜드 CEO 그렉 포란은 목요일 체크포인트(Checkpoint)와의 인터뷰에서 에어뉴질랜드 항공사가 비용 상승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국내선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RNZ과 인터뷰한 일부 승객은 국내선 이용료가 높아지면 비행기를 덜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웰링턴 주민은 차도 없고 페리 가격도 꽤 비싼 가운데 국내선 항공료까지 오르면 남섬에 있는 가족을 방문할 때 비행기 타는 것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제 물가가 하락했거나 그대로인 것 같은데 왜 국내 물가를 올려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어뉴질랜드 그렉 포란 최고경영자는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국내 항공료를 인상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뉴질랜드 항공사가 자선단체를 운영하는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고 투자 수익을 얻어야 하며 동시에 고객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항공 평론가, "그들은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에어뉴질랜드 최고경영자의 말에 항공 평론가 피터 클락은, 항공사가 자선단체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스스로를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항공사이고 운송업체이고 그것을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데 그것을 제공할 수 없다면 사업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피터 클락은 국내선 항공편이 필수적인 서비스였으며 장기적인 가격 인상은 해당 지역에 대한 접근성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어뉴질랜드가 국영 항공사임을 기억해야 하며 그것이 최우선이라며, 뉴질랜드 국민과 정부, 주주들이 항공사를 소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어뉴질랜드의 운영, 특히 국내 부문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피터 클락은 항공사가 오클랜드와 뉴욕, 시카고 직항 등 국제선 노선이 비싸고 수익성이 낮은 항공편이라며 축소를 고려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Consumer NZ의 존 더피는 에어뉴질랜드가 항공료 인상되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하는 한 이는 사람들이 감당해야 할 문제일 수 있다고 Midday Report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존 더피는 항공사를 운영하는 데 정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어느 시점에서는 합법적으로 가격이 인상되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모두가 인정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승객들이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존 더피는 에어뉴질랜드가 특정 지역으로 비행하는 유일한 항공사라고 말했다.
존 더피는 때로는 Jetstar와 다른 항공사를 대안으로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역에 따라 대안이 없다며, 예를 들어 유럽이나 미국에서처럼 사람들이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목적에 맞는 철도 시스템이 있다고 비교했다.
독립 항공 산업 전문가인 아이린 킹은 옵션이 제한적이라는 데 동의했지만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시장을 주도한다고 말했다.
아이린 킹은 에어뉴질랜드가 항공료가 인상되기를 바랄 수도 있지만 이는 고객 수요에 따라 다르고, 따라서 고객 수요가 강하면 항공료 인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약하면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사람들이 항공료를 지불하고 비행기를 타도록 장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아이린 킹은 소비자들이 비용 상승으로 지쳐 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항공료 인상을 극복하려면 사람들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결혼식이나 파티에 가야 하니 몇 달 전에 미리 계획하자고 생각하면 항공료가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어떤 국내 노선이 영향을 받을지,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