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칼럼] 호루라기 부는 사람들- Pansy Wong

[의미있는 칼럼] 호루라기 부는 사람들- Pansy W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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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이른 아침 보타니 토렌스로드의 한 두부가게에서는 여느 때와 다른 작은 소동이 일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주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여러 대의 경찰차가 출동해 멎었다. 사람들은 또 도둑이 들었는지 혹은 날치기가 발생했는지 의아해 했지만 다행히 이번은 그런 사건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좀 더 긍정적인 사안으로 토렌스로드의 사업체들을 위한 방범꾸러미 (anti-crime pack) 발족행사였다.

이 적극적인 이니셔티브는 이 지역의 사업체들과, 경찰, 마누카우시, 범죄감소 아시안위원회, 그린마운트이스트타마키 사업자협회, 그리고 자율방범대 등의 협조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다.

이 관계자들은 토렌스로드에서 날로 늘어나는 도둑과 날치기를 뿌리뽑기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 금년 1월 나는 범죄퇴치를 위해 이 당사자들의 모임을 주선했다.

이 지역에서는 백주 대낮에 도둑들이 막 차에 타서 시동을 걸려는 사람의 차문을 강제로 열고 가방을 채어간 일도 있었다. 이들은 식당에 뛰어들어 의자에 놓여있는 핸드백을 들고 달아나기도 했다. 또 상점에서 점원들이 손님들을 돌보느라 바쁜 틈을 타 물건을 훔치기도 했다.

이 범법자들은 점원들이 경찰에 신고해서 출동했을 때는 이미 멀리 달아나버린 후였고, 누군가 뚜렷한 인상착의를 제공할 수 없을 때에는 검거에 별로 뾰족한 수가 없었다.

이 모임에서 경찰과 상점주들은 함께 토렌스로드를 쇼핑하는 사람들과 점원들 모두에게 더 쾌적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여기에는 세가지 목표를 가진 범죄예방전략이 포함된다. 사업체들과 대중들이 범죄의 희생자가 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각과 교육, 좀 더 가시적인 경찰의 방범활동, 범법자들에게 더 강화된 형벌이 이들 목표이다

이번 3월 달의 두번째 미팅에서 Gibson 형사는 사업체들을 위해 마련된 안전꾸러미를 제시했다. 범죄감소 아시안위원회는 여러 아시아 언어로 번역된 안전정보에 대해 발표했다. 그린마운트이스트타마키 사업자협회는 더 많은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전파하기 위해 다른 단체들과 협조해 팔걷어붙이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누카우시는 CCTV 시스템을 설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사회에서 이런 광범위한 협력과 더불어 문제에 접근할 때 이제 범죄증가 물결은 꺽일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의 퇴치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런 협력과 지혜를 통해 호루라기가 등장한다. 범죄감소 아시안위원회의 Rosa Chow는 모임에서 범죄자들을 제지하고 보다 신속히 체포할 수 있도록 하는데 호루라기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방안은 홍콩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는데 토렌스로드 미팅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추진하기로 즉각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E-Pack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Peter Low는 자기 가게에서 팔고있는 호루라기를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범죄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만 주어지는 현실에 항의해서 자기가 집회를 주도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각 사업장을 돌며 방범꾸러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자율방범대는 순찰횟수를 늘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좋지 않은 경험에서 좋은 것을 얻을 수도 있는 법이다. 각기 다른 방면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자신들의 지역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경찰은 이 주도적인 운동을 솜머빌지역 같은 인접과 더 넓은 곳으로 확산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각 곳에서 당사자들이 이런 풀뿌리운동을 전개하고 있을 때, 제삼자들은 전국적인 뒷받침으로 이들을 후원해주어야 한다. 국민당은 보타니 뿐만이 아니라 뉴질랜드 전역에 걸쳐 안전한 사회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지역사회의 폭력과 범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고 다량의 이메일도 받았다. 나는 이런 문제해결에 끊임없이 매진할 것이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자신들의 지역사회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원하는 사람들 모두와 협력할 것이다.

3월 29일에는 마누카우경찰이 주관하는 두번째 안전엑스포가 단네모라 스탠콤 (Stancombe) 로드에 있는 불광사에서 열린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들과 더불어 나는 여기에 참가하여 관심사를 나누고 지역사회를 위해서 앞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길을 모색할 것이다. 지역사회 정신과 경찰과 같은 당국의 협조로 많은 일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제 가시적인 결과를 위해 노력해야할 때이다.


뉴질랜드코리아타임즈 www.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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