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12월 30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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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맞은 호스피탈리티 업계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른 산업이 비교적 한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숙박 및 외식업(호스피탈리티 업계)은 연중 최대 성수기에 들어섰다. 업계 단체 Hospitality New Zealand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소비는 겨울철 대비 여름에 약 13% 증가했으며, 템즈-코로만델과 같은 대표적 휴양 지역에서는 소비가 157%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름 성수기 매출이 연중 가장 중요한 현금 흐름 확보 시기라고 설명한다. 인건비와 운영비 부담이 큰 비수기를 버티기 위해, 이 기간의 실적이 사업 지속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Hospitality NZ는 인력 확보와 서비스 품질 유지를 통해 성수기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토루아, 무더위 속 주차된 차 안에 아기 방치, 응급 구조대 출동

로토루아 시내 에루에라 스트릿(Eruera St)에서 아기가 차 안에 홀로 남겨진 채 발견돼 긴급 신고(111)가 접수되면서 경찰과 소방,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은 점심 무렵 인근 상점에 들렀다 돌아오는 과정에서 옆 차량 뒷좌석에 인형처럼 보이는 아기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약 15분 뒤 실제 아기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즉시 신고했다고 밝혔다. 5분 만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가 차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어머니가 인근 가게에서 돌아왔다. 신고한 여성은 15분 동안 자신의 차에서 다른 가족을 기다리는 동안 너무 더워서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켜야 했다며, 아이의 안녕이 걱정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기가 의료진의 확인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으나, 아동보호기관(Oranga Tamariki)에 ‘우려 보고서(Report of Concern)’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기는 현장에서 경미한 상태로 평가돼 추가 이송은 필요하지 않았다. 경찰은 “계절과 관계없이 단 몇 분이라도 아이를 차량에 혼자 두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클랜드 연휴 교통, 남쪽 교통 체증에 이어 북쪽 방면 교통 체증 심화

새해 연휴를 앞두고 휴가지로 향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오클랜드 북행 도로에서 정체가 이어졌다. NZ Transport Agency Waka Kotahi(NZTA)는 30일 오후 SH1 웨이비(Wayby)~테 하나(Te Hana) 구간에서 북행 차량 정체가 심각하다고 밝히며, 운전자들에게 출발 전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충분한 이동 시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남행 노선에서도 타카니니~드루리 구간과 와이카토 해밀턴~티라우 구간을 중심으로 큰 혼잡이 발생했다.


NZTA에 따르면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남행 교통 혼잡은 점차 완화되었다. 한때 봄베이~오클랜드 시내 구간은 평소보다 14분 이상 지연됐으나, 이후 약 5분 수준으로 줄었고, 오클랜드 시내~봄베이 구간도 지연 시간이 감소했다. 한편 연휴 기간 사고와 정체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의 2025년 연간 교통 사망자 수는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잠정 집계는 269명으로, 연말까지 272명 미만을 유지할 경우 1951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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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 조개 'gold clam' 확산 우려

로토루아 인근 오카레카 호수(Lake Ōkāreka)에서 침입종 담수 조개 '골드 클램(gold clam)' 유입을 막기 위한 보트 통제가 강화되자, 인근 낚시 명소인 타라웨라 호수(Lake Tarawera)로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제기됐다. Te Arawa Lakes Trust 주도로 열린 회의 이후, 이위(Iwi) 단체와 지역사회,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오카레카 호수 보트 램프에서 ‘Clean, Check, Dry’ 절차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지역 주민 보트는 우선 이용이 보장되며, 외부 방문 보트는 보다 엄격한 생물보안 검사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Fish & Game New Zealand 동부 지역은 사전 협의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향후 타라웨라 호수 접근 제한이 낚시인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침입종 담수 조개 '골드 클램'은 한 번 정착하면 박멸이 불가능해 예방이 유일한 대응책으로 꼽히며, 생물보안청(Biosecurity New Zealand)에서는 이미 통제구역 지정 등 관리 조치를 시행 중이다. 트러스트 측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호수 생태계와 지역 경제를 지키기 위한 카이티아키탕가(kaitiakitanga·보호 책임)의 실천이라며, 모든 이용자의 협조를 당부했다.


불법 약물 변조 위험 급증, 축제 시즌 각별한 주의 필요

불법 약물 변조와 관련해 현장 검사가 강조되고 있다. 뉴질랜드의 약물 검사 단체 Know Your Stuff는 여름 축제와 연말연시 파티 시즌을 맞아 축제 참석자들에게 불법 약물을 복용하기 전 무료로 성분을 확인받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코카인과 케타민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공급망이 불투명해 약물에 원치 않는 성분이 섞이거나 애초에 기대한 약물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이 단체의 제너럴 매니저 케이시 스피어런은 “같은 판매자에게서 샀더라도 성분은 쉽게 바뀔 수 있다”며 성분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질랜드 보건 당국과 협력하는 약물 검사 서비스는 적외선 분광기 등 과학적 장비로 약물 성분을 분석해 이용자에게 결과를 제공하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언을 한다. 축제 현장에서의 무료 검사 서비스는 익명과 비밀 보장이 법적으로 인정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법 시장 특성상 성분이 바뀌거나 위험한 혼합물이 유통될 수 있어 간단한 검사라도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EU 산림 파괴 규제, 뉴질랜드 수출엔 기회 될 수도

유럽연합(EU)의 산림 파괴 방지 규제가 목재와 소 등 주요 원자재를 대상으로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시행 시점이 다시 한 차례 연기돼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무역부 장관 톤 맥클레이는 정부가 수출업체에 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EU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규제가 장기적으로는 뉴질랜드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와 체계적인 공급망 추적 시스템을 이미 갖춘 뉴질랜드는, 규제가 본격 시행될 경우 원산지와 생산 과정을 입증해야 하는 EU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클랜드 북부 히든 밸리 페스티벌, 긴 줄, 버스 지연, 화장실 대란으로 혹평 받아

오클랜드 북부 마타카나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음악 행사 Hidden Valley Festival이 긴 대기 줄과 교통 및 화장실 운영 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 27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일부 관객은 폭우 속에서 입장까지 몇 시간, 행사 종료 후에도 귀가 버스를 타기 위해 최대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관객 약 8,000~1만 명이 몰린 가운데, 입구가 제한돼 혼잡이 심했고, 포터블 화장실이 한 구역에 집중 배치되면서 불편이 컸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주최 측은 불편을 겪은 관객에게 환불을 약속하며 공식 사과했다. 주최 측은 매년 비슷한 규모로 행사를 운영해 왔으나 악천후로 상황이 악화됐고, 경찰 및 보안 지침에 따라 음주, 약물 관리와 안전을 위해 화장실과 검사 구역을 한곳에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내년에는 더 나은 운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악천후 영향으로 정전, 폭우, 강풍

강한 비와 돌풍을 동반한 악천후가 남하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정전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MetService는 말버러 사운즈와 넬슨, 아오라키/마운트쿡 북쪽 서해안 등에 강풍 경보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섬을 중심으로 강한 남동풍과 폭우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태즈먼 지역에서는 쓰러진 나무로 전력선이 끊기며 약 1만 가구가 정전됐고, 코로만델 반도와 타라나키, 파머스턴노스 등에서도 수천 가구가 전력 공급에 차질을 겪었다.


기상 악화로 연말 행사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타우랑아 시티 카운슬은 악천후 예보를 이유로 지역 커뮤니티 주최 새해 전야 행사 5건을 모두 취소했으며, 불꽃놀이는 기상 여건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Rhythm and Vines 등 새해맞이 음악 페스티벌 참석자들에게는 도로 상황과 기상 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됐다. 당국은 강풍과 국지성 호우, 뇌우 가능성이 이어질 수 있다며 최신 경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새해 연휴 난폭 운전 단속 강화

경찰이 새해 연휴와 축제 기간 동안 난폭 운전과 반사회적 도로 이용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경찰 ‘이글(Eagle)’ 헬리콥터를 투입하고 도로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특히 리듬 앤 바인스(Rhythm and Vines)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 지역에서 위험 운전을 막기 위한 것으로, 경찰은 위험 운전자와 불법 레이스 계획을 파악하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은 “도로 위 난폭하고 반사회적 행동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차량 압수, 범칙금, 기소 등 강력한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음주, 과속, 면허 위반 등 모든 위험 운전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시민들이 위험 운전을 목격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클랜드 K-로드 대규모 난투, 경찰 증원 요구 커져

지난 주말 오클랜드 중심가 Karangahape Road(일명 K-Road)에서 최대 50명이 연루된 대규모 난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21세 남성 1명이 이미 법정에 출석했으며, 현장에서 도주한 다른 가담자들을 계속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주말 밤 시간대에 발생해 인근 상권과 주민들의 불안을 키웠다.


K-Road 커뮤니티 안전 공동 설립자 카렌 리치는 과거에도 경찰 순찰이 강화됐을 때 유사한 폭력 사태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이번에도 상시적인 경찰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밤 Wiri에서도 또 다른 폭력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경찰은 관련 사건들 사이의 연관성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키위 2명 포함,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수색 재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alaysia Airlines Flight MH370에 대한 심해 수색이 실종 11년 만에 재개됐다.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탐색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항공기에는 뉴질랜드인 2명을 포함해 승객과 승무원 230여 명이 탑승해 있었다. MH370은 2014년 3월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졌다.


항공 안전 분석가 메리 스키아보는 이번 수색에 컴퓨터 보조 데이터 분석과 최신 심해 무인 잠수정(AUV)이 투입돼 과거보다 탐색 정확도와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새로운 기술과 축적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실종 원인 규명과 잔해 발견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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