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의 기초역량 강화와 교실 내 몰입 환경 회복에 초점”
2025년 4월 29일, 에리카 스탠포드(Erica Stanford) 교육부 장관은 뉴질랜드 교육의 미래를 위한 6대 핵심 우선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뉴질랜드 교육계의 장기적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에리카 장관이 발표한 주요 정책은 다음과 같다.
① 명확하고 일관된 교육과정 정비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이 학교마다 들쭉날쭉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이 어느 학교에 다니든 동일한 기준 아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② 문해력(읽기·쓰기) 및 수리력 강화
초등 및 중등 교육 과정에서 기초 학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수업과 교재가 정비됩니다. 국제 학업 성취도 조사(PISA) 하락세에 대한 대응책이기도 하다.
③ 일관된 평가 및 성취 보고 시스템 도입
학생의 성취 수준을 명확하게 진단하고 학부모와 교사, 교육청이 실질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성적 보고 및 평가 기준을 전국적으로 표준화할 예정이다.
④ 교사 훈련 및 지원 체계 개선
신규 및 재직 교사들에게 보다 현장 친화적인 훈련과 지속적인 교육 역량 개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⑤ 특수교육 대상 학생 지원 강화
학습 장애, 정신 건강, 언어 발달 지연 등 다양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확대되며, 학교마다 관련 전문가 배치도 추진된다.
⑥ 증거 기반 교육 접근 강화
정책 설계 및 현장 적용 시 실제 교육 효과가 입증된 모델을 중심으로 반영하며, 교육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성과 중심 교육’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휴대전화 교실 반입 금지’ 전면 시행
이번 정책 발표와 함께, 전국 학교에서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이 공식 시행에 들어갔다.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수업 시간 중 휴대전화 소지 및 사용 금지 ·등·하교 시간 전후, 교내 사용제한 규정이 적용되며, 교육적 목적이 명확할 경우 교사 재량에 따라 예외가 인정된다.
교육부는 “학생의 집중력 회복과 교실 내 질서 있는 학습 환경 조성이 목적”이라고 설명하며,
“휴대전화 없는 교실을 통해 사회성, 몰입력, 학습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