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 모기지 수요, 2021년 이후 첫 반등… 완전 회복은 '아직 요원'

뉴질랜드 주택 모기지 수요, 2021년 이후 첫 반등… 완전 회복은 '아직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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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처음으로 뉴질랜드의 주택 모기지 대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뉴질랜드 준비은행(RBNZ)은 아직 완전한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RBNZ가 발표한 최신 신용 조건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5년 초 기준 주택 모기지 수요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2024년 8월 이후 중앙은행이 공식 현금 금리(OCR)를 200bp 인하해 3.5%까지 낮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차입 비용이 완화되며, 금리 하락의 수혜를 받기 위한 대출 기관 변경(리파이낸싱)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RBNZ는 “금리 인하와 매물 증가로 소비자 심리가 개선됐고, 이는 모기지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이번 반등이 지속적 회복으로 이어지기엔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RBNZ는 “열악한 경제 상황과 높은 실업률이 모기지 시장의 전면적 회복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의 실질적 효과가 소비자 행동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소비자 신용, 여전히 기대 이하

모기지 시장과 달리 소비자 신용 부문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4년 9월 설문조사에서 은행들은 향후 6개월간 소비자 신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낮은 소비자 신뢰지수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용카드나 담보대출 등 주요 소비자 금융 상품 수요는 감소했지만, 흥미롭게도 무담보 단기대출은 소폭 증가했다. 이는 생활비 충당, 예기치 못한 지출 등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한 소비자의 대응으로 보인다.



RBNZ는 “소득 격차나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무담보 대출을 일시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도 회복세 조짐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지난 6개월 동안 “매우 낮은 기준에서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BNZ는 “OCR 인하로 차입 비용이 줄어들면서 투자 타당성이 개선되고, 레버리지 투자 수익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다시 뉴질랜드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시에, 은행들은 “사무실 등 일부 부동산 부문에선 수요가 고르지 않을 수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기업 신용 수요는 '혼조세'

기업 신용 부문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높아진 금리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본 지출을 위한 대출 수요는 줄었지만,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 현금흐름 문제 해결을 위한 운전자본 확보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BNZ는 “최근 미국의 관세 위협 심화 등 외부 변수도 기업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 활동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RBNZ 설문조사는 금리 인하에 따른 초기 반응이 주택 금융시장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소비자·기업 신용의 전면 회복은 여전히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권은 향후 6개월간 모기지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경제 불확실성, 실업률, 외부 변수가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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