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제공업체, 호주에 도움 요청

학교 급식 제공업체, 호주에 도움 요청

0 개 4,982 노영례

뉴질랜드의 주요 식품 제조업체인 리벨레(Libelle)가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스쿨 런치 콜렉티브(School Lunch Collective)는 이번 주 호주에서 식사를 조달해 충분한 급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최근 일부 학교 급식이 늦게 도착하거나 내용물이 흘러나온 채 도착하는 등으로 불만이 나오는 과정에서 이같은 소식이 알려졌다.


Libelle Group은 정부 지원 점심 식사, 주거 케이터링, 턱숍 솔루션 및 학교 케이터링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품 서비스 제공업체로, 전국에 배포할 식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중앙 주방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결국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한편, 정부는 스쿨 런치 콜렉티브가 계약을 맺은 466개 학교에 예정대로, 그리고 완전한 급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쿨 런치 콜렉티브가 담당하는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수요일 점심으로 개별 포장된 호주산 식사가 제공되었으며, 주로 소고기 라자냐였지만 일부 학생들에게는 세 가지 치즈가 들어간 마카로니가 제공됐다.


카이타오 인터미디어트 스쿨(Kaitao Intermediate School) 학교 관계자는 라자냐가 "파스타 네 장과 약간의 소스로 이루어졌다"며 RNZ에 학생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교직원은 직접 시식한 뒤 "그래, 아닌 것 같아"라고 평가했다. 이 학교 교장 필 펠프리는 미리 "90분 정도 지연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었지만, 식사는 제때 도착했다고 말했다.


스쿨 런치 콜렉티브 측은 제조상의 차질로 인해 호주산 식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12만 5천 개의 급식을 생산하던 리벨레는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계약을 맺은 컴퍼스(Compass)는 리벨레 직원들의 임금 지급과 주방 운영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일, 청산 절차를 담당하는 딜로이트는 리벨레의 무료 급식 계약과는 별도로 운영되던 학교 매점도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딜로이트는 또한 다음 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에 관련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요일 오전, 뉴질랜드 교장 연합회(Principals Federation) 회장 리앤 오테네는 데이비드 시모어 교육부 부장관이 월요일, "업체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데이비드 시모어는 RNZ에 "정부는 공급업체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시모어는 컴퍼스와 리벨레, 그리고 전 직원 및 채권자들 간의 미묘한 균형이 존재하지만, 스쿨 런치 콜렉티브의 서비스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조달 과정에서 리벨레의 재정적 안정성에 대한 경고 신호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감사원(The Office of the Auditor General)은 학교 급식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보를 접수했으며, 조사를 진행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태즈매니아의 학교 급식 프로그램

한편, 호주에서는 태즈매니아(Tasmania) 학교 급식 프로그램 설계자가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데 있어 비용만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즈매니아의 170개 공립학교 중 4분의 1 이상이 2022년부터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최소 20분 동안 앉아서 식사하도록 하며, 이 시간 동안 영양과 음식의 출처에 대해 배운다.


이 프로그램을 설계한 줄리 던바빈은 유럽, 일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효과적인 급식 방안을 연구했다. 그녀는 "제철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를 분석한 결과, 버터 치킨, 파스타 볼로네제, 코티지 파이, 라자냐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태즈매니아 학교 급식의 1인당 식비는 약 6.50 호주달러(AU$6.50, NZD$ 7.16)로, 이는 뉴질랜드의 예산인 $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던바빈은 식재료 조달, 조리, 운송 비용뿐만 아니라 셰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식재료를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현재 태즈매니아는 주로 지역 농산물인 토마토, 애호박, 옥수수가 풍부한 시기라 이를 활용해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던바빈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맛을 개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함께 모여 식사하는 20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또래 친구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하면서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그녀는 전했다. 


또한 교사들은 학생들이 접시나 그릇에서 식사하고,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면서도 음식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던바빈은 아이들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배우고 있고, 식사 시간 20분이 단순한 휴식 시간이 아니라 학습의 시간이며, 종종 교사들과 함께 식사하며 음식에 대한 새로운 역동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 결과, 일부 학생들은 점심이 제공되는 날에는 학교에 오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결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던바빈은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서 비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되며, 균형 잡힌 영양과 함께하는 식사의 경험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r NZ “퀸스타운-브리즈번 계절 직항 노선 발표”

댓글 0 | 조회 1,139 | 2025.11.20
Air NZ가 퀸스타운과 브리즈번을 잇는 새로운 ‘직항 계절 노선(non-stop seasonal route)’ 취항 계획을 발표했다.11월 17일 Air NZ는… 더보기

놀이용 모래의 석면 오염, 어떻게 해야 하나?

댓글 0 | 조회 1,201 | 2025.11.20
‘색깔이 있는 놀이용 모래(coloured play sands)’가 ‘석면(asbestos)’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대규모 리콜과 함께 일부 아동 교육 시설… 더보기

NZ 찾은 호주 출신 방문객 연간 148만명 돌파

댓글 0 | 조회 1,076 | 2025.11.20
- 전년보다 12%인 15만명 증가- 방문객 절반은 휴가가 여행 목적- 항공노선 확대와 NZ 정부 캠페인이 증가 원인뉴질랜드를 찾은 호주 방문객이 연간 148만 … 더보기

매출 늘었지만 이익 줄어 감원하는 웨어하우스 그룹

댓글 0 | 조회 1,183 | 2025.11.20
웨어하우스 그룹이 매출은 증가했음에도 이익이 늘지 않아 본사 직원을 줄이고 나섰다.마크 스터턴(Mark Stirton) 최고경영자는, 일선 직원을 줄이지 않고 본… 더보기

민족 정체성을 마오리로 인식하는 인구 크게 증가

댓글 0 | 조회 1,111 | 2025.11.20
올해 6월 기준, 총인구 중 18%가 민족성을 마오리로 인식2048년에는 120~141만명, 총인구 20% 차지할 듯평균 이상의 출산율과 젊은 연령 구조가 결합으… 더보기

올해 연말 이전에 파업 결정한 Air NZ 승무원 노조

댓글 0 | 조회 1,071 | 2025.11.20
Air NZ의 일부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1월 19일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E tū 노조가 대표하는 객실 승무원이 파업하기로 … 더보기

폭우 취약한 남섬 서해안 국도 “내륙으로 이전한다”

댓글 0 | 조회 951 | 2025.11.20
정부가 남섬 서해안의 국도에서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내륙으로 옮기는 공사의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웨스트랜드의 ‘나이츠 포인트(Knights Point)’… 더보기

뉴질랜드 투자자 신뢰도, 하락세 벗어나 반등

댓글 0 | 조회 1,070 | 2025.11.20
최근 ASB가 발표한 투자자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분기 코로나19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투자자 신뢰도가 다시 반등해 2025년 3분기 10%를 기록… 더보기

응급실 행정 부담을 줄이는 AI 필기 도구 전국 도입

댓글 0 | 조회 1,135 | 2025.11.20
인공지능 필기 도구가 뉴질랜드 전국 응급실에 도입되어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호크스베이와 왕가누이에서의 시범 운영 결과, 의료진이 문서 작성… 더보기

뉴질랜드와 호주의 은퇴 저축 비교

댓글 0 | 조회 1,461 | 2025.11.20
호주 친구보다 뉴질랜드의 키위세이버(KiwiSaver)가 40만 달러 부족할 것이라는 현실이 드러났다. 뉴질랜드를 떠나 호주로 건너가는 많은 키위들이 더 나은 기… 더보기

우유 과잉 생산으로 뉴질랜드 낙농가 압박 심화.

댓글 0 | 조회 1,220 | 2025.11.20
뉴질랜드 낙농업계가 우유 과잉 생산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ASB 선임 경제학자 크리스 테넌트-브라운이 경고했다. 지난밤 글로벌 데어리 트레이드 경매에서 우… 더보기

국방부 민간직 파업 시 군인 투입 권한 확대 법안 통과

댓글 0 | 조회 1,109 | 2025.11.20
뉴질랜드 의회는 2025년 11월, 국방부 민간 직원의 파업 시 군인들이 이들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하는 Defence (Workforce) Am… 더보기

11월 19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825 | 2025.11.19
인터아일랜더 신형 철도 여객선 2척, 2029년 도입 예정윈스턴 피터스 철도부 장관은 새 철도 연계형 페리 2척이 2029년에 예정보다 저렴하게 도입될 것이라고 … 더보기

고물가 속 연말, 빚으로 선물 구매하는 가구 증가 예상

댓글 0 | 조회 1,617 | 2025.11.19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가구가 연말 선물 구매를 위해 빚을 지거나 추가 수입을 찾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회계 소프트웨어 회사 MYOB가 전국적으로 실시… 더보기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급증, 정부 예방 교육 지원 부족 심각

댓글 0 | 조회 1,239 | 2025.11.19
뉴질랜드 흡연 및 호흡기재단(ARFNZ)의 최신 보건조사에 따르면, 15~17세 청소년의 일일 전자담배 사용(베이핑) 비율이 1년 사이 10.3%에서 13.6%로… 더보기

뉴질랜드,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시행

댓글 0 | 조회 1,600 | 2025.11.19
뉴질랜드는 유방암 검진 대상 연령을 확대하여 더 많은 여성들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현재 45세에서 69세 사이의 여성은 2년마다 무료 유… 더보기

뉴질랜드 어업청, 불법 갯바위 그물 사용 엄단 예고

댓글 0 | 조회 1,727 | 2025.11.19
뉴질랜드 어업청은 여름철에 법규를 위반하는 레저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갯바위 그물 규정 준수를 더욱 엄격히 단속할 방침이다.국내 대부분 낚시꾼들은 규정을 잘 지키지… 더보기

Kāinga Ora, 오클랜드 부지 대폭 할인 매각…2백만 달러 손실 예상

댓글 0 | 조회 1,996 | 2025.11.19
뉴질랜드 주택 공급 기관인 Kāinga Ora는 8년 전 약 300만 달러에 구입한 오클랜드 에덴 테라스의 70 Upper Queen Street 부지를 89… 더보기

오클랜드 중심으로 폭우 집중…북섬에 강수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2,942 | 2025.11.19
뉴질랜드 북섬 중심부인 오클랜드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며 큰 피해가 우려된다. 메트서비스의 예보에 따르면, 11월 19일 오전 6시 현재, 노스랜드, 오클랜드, 그… 더보기

뉴질랜드 마오리·아시아 인구, 이제 ‘비슷한 규모’…

댓글 0 | 조회 2,119 | 2025.11.19
뉴질랜드 인구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며, 마오리와 아시아계 인구가 비슷한 규모의 주요 집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Stats NZ)과 최신 인구 전망 자료에 따… 더보기

NZ 부동산 시장, 안정 속 소폭 변동…2026년 점진적 회복 전망

댓글 0 | 조회 1,493 | 2025.11.19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여름을 앞둔 현시점에서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0.1% 소폭 하락했으며… 더보기

뉴질랜드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기대치 계속 하락에 안도

댓글 0 | 조회 1,349 | 2025.11.19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실시한 최신 분기별 설문조사 결과, 미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두 차례의 … 더보기

뉴질랜드, 글로벌 기후 행동 지수 44위로 추락

댓글 0 | 조회 1,089 | 2025.11.19
뉴질랜드가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30)에서 ‘Fossil of the Day(오늘의 화석)’라는 불명예스러운 상에 이어, 독일의 기후변화 성과 지수(CC… 더보기

11월 18일 화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155 | 2025.11.18
에어뉴질랜드 객실 승무원 1,200명, 파업 가결에어뉴질랜드 객실 승무원 약 1,200명이 임금과 근무표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파업에 찬성했다.국제선… 더보기

뉴질랜드 달러, 호주 대비 12년 만에 최저

댓글 0 | 조회 2,330 | 2025.11.18
뉴질랜드 달러가 12년 만에 호주 달러 대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는 크리스마스 시즌 호주 여행을 계획하는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17일 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