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철거되어 윤락가로 변모되는 Victoria St의 역사적인 건물

하루아침에 철거되어 윤락가로 변모되는 Victoria St의 역사적인 건물

0 개 8,927 장새미

지어진 지 124년 된 팔레스 호텔(Palace Hotel)은 빅토리아 거리 서쪽 다운타운에 위치한 건물로, 한 때 여관과 오로라 선술집(Aurora Tavern)이 함께 운영되고 있었던 역사적인 건물이었다.

이 유서 깊은 팔레스 호텔은 18일 오후 4시부터 철거작업이 시작되었다. 건물 주변의 Victoria St 일부와 Albert St, Hobson 도로가 막히고 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지켜보는 가운데, 포크레인 몇 대와 건물 파괴에 쓰이는 전문 차량들이 도착해 건물을 부수기 시작했다.

팔레스 호텔 건물이 파괴되는 것을 반대하는 몇몇 시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철거가 시작되고 건물이 무너지면서 먼지 구름이 피어오르기 시작하자, 반대의 외침도 점차 잠잠해졌다.

건물이 헐리는 데에는 9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건물이 완전히 헐리고 난 자리에는 초호화 윤락업소가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통합 오클랜드 시장 랜 브라운 역시 Victoria St 현장에서 건물이 철거되는 순간을 함께 지켜보았다. 브라운 시장은 "오클랜드 중심가의 유서 깊은 건물들이 이렇게 또 사라져가는 순간을 지켜봐야만 하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러나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건물을 그대로 세워둘 수는 없었다. 시민들이 이동하는 거리로 쓰러질지 모르고 주변 건물들에도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완전히 무너져 잔해만 남은 팔레스 호텔은 1886년에 지어져 1889년과 1912년에 두 차례 보수를 하였으나 벽이 심하게 갈라지는 안전 문제가 제기되었다.

오클랜드 의회의 문화유산 고문관 조지 파랜트(George Farrant)는 팔레스 호텔 건물이 과거 보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벽의 갈라짐 문제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물은 불확실한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지하에서부터 문제가 생겼으며 무개를 지탱할 수 없어 무너질 위험이 있었다는 것이다.

팔레스 호텔 건물은 웰링턴에서 윤락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John, Michael Chow 형제가 330만불에 사들였으며, 철거된 자리에는 매춘굴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 맞은편에는 스카이 시티 카지노(SkyCity Casino)가 자리잡고 있어 이 지역이 새로운 홍등가로 변모될 조짐이다.

마셸 클라크(Michelle Clarke)라는 여성은 그녀의 증조부가 팔레스 호텔(Palace Hotel) 건물을 사들여 1970년대 후반까지 집안 대대로 선술집을 운영했으며, 16살이 될 때까지 그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집안의 재정문제로 건물을 팔 수 밖에 없었으나 몇 년 뒤 돌아와 보니 매춘 업을 하는 사람들의 손에 건물이 넘어가 오늘날 헐리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미셸 클라크는 “오늘은 대단히 슬픈 날이다. 120년의 역사를 가진 이런 건물이 헐리다니, 너무나 끔찍한 일이다”고 말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rade Me 수익 좋았으나, 주식을 하락..

댓글 0 | 조회 1,948 | 2012.08.23
한 시장분석가는 주가의 하락에도 불과하고 Trade Me의 기대이상의 결과는 회사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Craigs Inves… 더보기

Kiwibank 수익 세배로 올라...

댓글 0 | 조회 1,882 | 2012.08.23
Kiwibank 가 수익을 세배로 올렸다. 새로운 고객들의 확보를 지속하고 있는 Kiwibank가 기록적인 수익을 발표했다 국가 소유 NZ Post의 자회사인 K… 더보기

8번 성폭행 저지른 교사가 학교에 재직 중...

댓글 0 | 조회 2,198 | 2012.08.23
정부가 교사들의 검증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룻만에, 헤키아 파라타 교육부 장관은 여덟 번의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한교사가 한 학교에 재직중인 것을 알고 있… 더보기

카운실, 맥주 낱개 판매 금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어...

댓글 0 | 조회 1,972 | 2012.08.23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맥주회사 중 한곳이 일부 주류판매점에서의 낱개판매를 제한하려는 오클랜드 카운실을 정부가 저지하게끔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운실은 … 더보기

현장 출동하던 경찰차와 충돌해 네 아이의 어머니 사망...

댓글 0 | 조회 2,516 | 2012.08.23
23일 오전 8시 39분 남부 오클랜드에서 한 경찰이 가택침입 강도들이 아직 현장에 있다는 우선순위 1번의 임무로 출동 중, 한 일반인에 의해 운전되던 4륜 자동… 더보기

한인회 주관, 현지화 사업 및 취업 경험 사례 간담회 열어..

댓글 0 | 조회 2,514 | 2012.08.22
오클랜드 한인회에서는 침체된 교민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현지 키위 사회에서 뿌리를 내려 사업과 취업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교민을 강사로 초빙… 더보기

뉴질랜드를 떠나는 사람들 수 지난 한 해 8만 7천 5백명...

댓글 1 | 조회 3,470 | 2012.08.22
해외 거주를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십 년 전에 비하여 3만 명이나 늘어났으며, 특히 호주로 이주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수는 최고의 기록을 보이… 더보기

뉴질랜드 아프가니스탄 중무장 차량 지원 요청 거절 당해...

댓글 0 | 조회 2,144 | 2012.08.22
뉴질랜드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지뢰 폭발로 세 명의 군인의 목숨을 잃은 사고 이후 미국 국방부에 지뢰에 견딜 수 있는 중무장 차량의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거절… 더보기

솔리드 에너지, 부분 주식 매각 보류할 수도....

댓글 0 | 조회 1,774 | 2012.08.22
부분 주식 매각을 준비중인 정부 국영 기업체 솔리드 에너지는 국제 석탄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회사 자산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부분 주식 매각 계획을 보류하여… 더보기

40대 피지여성 뉴질랜드에서 난민자격 부여...

댓글 0 | 조회 3,412 | 2012.08.22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한 40세의 피지 여성이 뉴질랜드에서 난민의 자격을 부여 받았으며. 뉴질랜드 법원은 피지경찰이 이 여성과 가족들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데 실패… 더보기

다섯살 소년 버스에 치어 사망...

댓글 0 | 조회 1,818 | 2012.08.22
다섯살 된 소년이 21일 오후 작은 웨스트 코스트 마을에서 버스에 치어 사망했다. 이 사고는 소년이 커티스 와 그린필드 스트리트의 교차점인 핵토에서 학교통학 버스… 더보기

노령인구 증가, 실버 비지니스 인기...

댓글 0 | 조회 1,968 | 2012.08.22
뉴질랜드 비즈니스가 노인인구의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을 목표로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 뉴질랜드 내에서의 65세 이상의 인구 수가 실버 스나미로 불려지면서, 앞으로 … 더보기

동성애자 결혼 반대하는 카톨릭 주교, 그러나 다른 기독교 동조하지 않아...

댓글 0 | 조회 2,128 | 2012.08.22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반대하는 카톨릭 주교들의 젊은이 들에 대한 편지에 대해 다른 기독교 지도자들이 동조하지 않았다. 뉴질랜드의 6명의 가톨릭 주교들은 편지에서 사… 더보기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뉴질랜드 방문

댓글 0 | 조회 2,498 | 2012.08.21
지난 8월16(목)-18일(토)간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이 뉴질랜드를 방문 하였다. 그는 15일에서 16일 양일간 호주를 방문하여 한-호주 외교장관회담을 갖은 다음… 더보기

청소년 예술제 2012 개최

댓글 0 | 조회 2,607 | 2012.08.21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복음과 비전을 심고 있는 뉴질랜드YFC 한인선교부(대표 이호택 목사)에서는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달란트를 발견하고 계발하… 더보기

[존 키] 수출확대를 위한 야심찬 계획

댓글 0 | 조회 1,891 | 2012.08.21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훌륭한 성적을 거둔 키위 선수들이 금의환향 하는 모습은 지켜보면서 가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450만 명…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 시장 세계적으로 과대 평가되고 있어....

댓글 0 | 조회 3,174 | 2012.08.21
뉴질랜드의 주택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과대 평가되고 있는 시장으로 이코노미스트 지의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 지는 21개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2-3년 동… 더보기

대중 교통 수단 이용 만족도, 85%...

댓글 0 | 조회 1,581 | 2012.08.21
오클랜드 도로 공사인 오클랜드 트랜스포트는 비록 대중 교통 부분에서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목표에 이르지는 못하였지만 카운실의 도로 교통에 관련된 업무 시행이 거의 … 더보기

폰테라, 이번 회기에 620,000톤 낙농 생산품 수출.....

댓글 0 | 조회 1,960 | 2012.08.21
폰테라사가 지난 분기에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나 더 많은 낙농품을 선적해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큰 낙농수출자인 폰테라 사는 이번 회기… 더보기

미국의 가뭄, 뉴질랜드 가격 인상에 영향 줄 듯..

댓글 0 | 조회 1,782 | 2012.08.21
만약 미국의 50년만의 가뭄이 더욱 심해지면, 뉴질랜드의 빵, 우유, 옥수수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의 미국 역사상 가장 뜨거운 날씨는, 미국 중서부… 더보기

실종된 두명의 스키어 수색작업 오늘 재개...

댓글 0 | 조회 1,481 | 2012.08.21
오하우 스노우 필드에서 돌아오지 않은 두 명의 스키어에 대한 수색 작업이 21일 아침 재개됐다. 경찰은 20일오후 4시 30분경 한 남자와 여성이 산정상에서 산등… 더보기

심한 뇌우 웰링톤 강타

댓글 0 | 조회 1,575 | 2012.08.21
심한 뇌우가 웰링톤을 강타했다.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20일밤 8시 15분경 심한 뇌우가 쿡 스트레이트와 웰링톤을 강타했으며 저녁 8시 30분까지 심한 번개와 폭우… 더보기

아프칸,뉴질랜드 군인 3명 사망

댓글 0 | 조회 1,663 | 2012.08.21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뉴질랜드 병사 3명이 19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바미얀 주에서 뉴질랜드 재건팀(P… 더보기

오클랜드 내 한식당 대상 교육생 모집 (경영주․조리사․홀서빙)

댓글 0 | 조회 2,638 | 2012.08.20
한국의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한식 세계화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한식당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주관하는 본 … 더보기

분실된 편지와 소포 때문에 45만 달러 이상 지급.

댓글 0 | 조회 2,681 | 2012.08.20
우체국인 뉴질랜드 포스트를 통하여 보내진 편지와 소포 등이 매주 천 건 이상 분실되고 있으며 이를 보상하고자 우체국은 지난 한 해 동안만 45만 달러 이상을 지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