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의 외딴 해변 한 곳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선정됐다.
태즈먼의 ‘아와로아(Awaroa) 해변’이 최근 영국의 럭셔리 여행 간행물인 ‘Condé Nast Traveller’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34개 해변(34 best beach in the world)’에서 아홉 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 측은 “뉴질랜드의 멋진 아벨 태즈먼(Abel Tasman)국립공원의 중심부 깊숙한 자리에 자리 잡은 아와로아 해변은 짙은 녹색의 숲과 유리처럼 반짝이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의 방문객은 카약이나 소형 보트를 타거나 걸어서 이곳에 오며 공원의 무성한 숲을 산책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곳은 지난 2016년 개인 소유 해변이 매물로 시장에 나왔을 때 함께 뭉쳐 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던 지역 주민들 마음속에 있는 해변이라면서, 이런 이유로 아름다운 이 해변에는 ‘국민 해변(People's Beach)’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특별한 캠페인 이후 자연 그대로의 지역에 자리 잡은 해변은 이후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으며 거의 4만여 명이 구입을 위해 230만 달러에 달하는 돈을 기부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호주의 팜 코브(Palm Cove) 해변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호주에서는 와테고스(Wategos) 해변(4위)과 모나 베일(Mona Vale) 해변(6위), 그리고 누사(Noosa) 해변 등 모두 4곳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리스트에 오른 1위에서 10위까지 Top 10에 오른 해변은 다음과 같다.
Palm Cove Beach, Australia
Honopu Beach, Hawaii
Brekon, Scotland
Wategos Beach, Australia
Ora Beach, Indonesia
Mona Vale Beach, Australia
Dune du Pilat, France
Noosa Beach, Australia
Awaroa, New Zealand
Die Plaat, South Af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