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뉴질랜드로 이주해 오는 해외 이민자 수가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통계당국이 23일 발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순수 이민자 수는 18,6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0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이민자 수를 갱신했다.

   장기간 목적(PLT)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해외 이주자 수는 86,700여명, 해외로 출국한 PLT 이주자 수는 68,100여명으로 나타나 올해부터 10월까지 순 이민자 수는 18,600여명으로 확인 된 것.

   10월 기준으로 뉴질랜드로 들어오는 PLT 입국자 수는 전년대비 1%(700여명)이 감소했으며, 해외로 떠나는 PLT 출국자 수 또한 18%(14,900여명)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 10월 한 달 동안의 이주 동향을 살펴보면 뉴질랜드 PLT 입국자 수가 출국자 수보다 3천여 명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별로 이주하는 PLT 출국자 수는 35%(2,000여명) 감소했다고 통계당국은 발표했다.

   지난 10월 뉴질랜드로 들어온 순수 입국자 가운데 1,300명은 영국에서, 400명은 인도, 그리고 300명은 중국에서 이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뉴질랜드에서 해외로 떠난 출국자 가운데 800명이 호주로 이주해 2002년 이후 호주로 이주하는 뉴질랜드 이주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 10월 호주로 떠난 뉴질랜드 이주자 수는 2,700명, 2007년 10월에는 2,000명으로 기록된 것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수치이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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