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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010. 10:40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1977년 이후에 출생한 1천2백 명의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조사에 따르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흡연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오타고 대학교 연구팀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의 청년들을 연령대 별로 분석해 흡연과 우울증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으며, 흡연은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나이별로 18세 흡연자 가운데 14%가 니코틴 중독증상을 보였으며, 18%는 심각한 우울증 증상을 나타냈다. 21세 흡연자들 가운데는 25%가 흡연중독에, 그리고 18%가 우울증에 시달렸다. 25세 흡연자들 가운데는 23%가 중독증상을 보였으며, 14%가 우울증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의 퍼거슨 교수는 흡연과 우울증이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정확한 이유는 밝힐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니코틴이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을 변화시켜 우울증에 걸릴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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