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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010. 11:37 리포터 (125.♡.112.225)
뉴질랜드
10대 소녀들을 상대로 성 매매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오클랜드 경찰 청소년 담당수사반이 지난 6주 동안 조사한 결과 16세 미만의 13명의 소녀들이 매춘부로 일하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경찰은 “오클랜드 시티의 Queen St 와 Symonds St 지역에서 성 매매가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면서 출신에 상관없이 어린 소녀들이 성매매에 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성인남자에게 납치되어 강간당하거나, 갱단에 의해 끌려가서 빚을 지고 돈을 갚기 위해 성 매매를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는 소녀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주 동안 매춘행위를 한 5명의 청소년들을 검거하여, 청소년 보호소(Child, Youth and Family custody)로 이동시켰다. 하지만 이들은 다시 탈출하여 또다시 성매매가 이루어 지는 곳을 되돌아 가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 보호소는 현재 약 100여 개의 공간과 보호시설이 마련되어 있지만 지원이 많이 부족하여 청소년의 상담이 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서장은 “청소년 성 매매는 아동학대와 다를 게 없다. 분명히 엄중한 처벌이 필요할 것이고, 아동 학대처럼 청소년 성 매매도 우선적으로 법적으로 처리가 필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존 뱅크스 오클랜드 시장 또한 “오클랜드가 슈퍼시티로 가기위해서는 전염병처럼 퍼지는 청소년 성 매매와 가정폭력, 알코올 중독이 하루빨리 해결될 문제이다. 그 중에 청소년 성 매매는 우선적으로 처리되야하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학생기자 박운종(pwj23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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