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에 한 번 기회”… 아본데일 경마장 매입 요구 확산

“한 세대에 한 번 기회”… 아본데일 경마장 매입 요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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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서부 아본데일(Avondale) 지역의 대표 시설인 경마장 부지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단체들이 오클랜드 시의 공공 매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138년 역사를 가진 아본데일 경마장은 오는 7월을 끝으로 경마 운영이 종료될 예정이다. 뉴질랜드 서러브레드 경마협회(NZTR)는 향후 경마를 엘러슬리(Ellerslie)와 푸케코헤(Pukekohe)로 통합할 계획이다.


현재 35헥타르 규모의 이 부지는 아본데일 조키클럽이 소유하고 있으며, 내부 스포츠 시설은 오클랜드 시에 임대돼 럭비, 축구, 크리켓 등 지역 커뮤니티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1970년대부터 매주 일요일 수천 명이 찾는 ‘아본데일 마켓’도 이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마 종료 이후 부지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향후 개발 과정에서 녹지 공간 유지 여부, 마켓 존속 여부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조키클럽은 해당 부지를 타운하우스 및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도록 용도 변경하는 방안을 시에 제안한 바 있다.


현재 공시가격(CV)은 약 8,000만 달러에 달하지만, 향후 활용 방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3월 25일, Whau 지역위원회는 시의회에 해당 부지를 매입할 것을 촉구하는 공식 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서부 오클랜드의 미래 녹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음 연도 예산에 해당 부지 매입을 위한 재정 배정을 요구하고, NZTR 및 조키클럽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을 시에 요청했다.


아본데일 비즈니스 협회 역시 시의 매입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협회장 마커스 아모사는 “양질의 공공 녹지 공간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도시 기능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 부지는 이미 스포츠, 시장,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복합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 소유로 전환될 경우 도시 개발, 주거 확장, 녹지 보존을 통합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시는 현재로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웨인 브라운 시장은 “여러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며 일부 녹지 보존에는 관심이 있다”고 밝혔지만, 부지 매입 가능성은 아직 “상당히 초기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NZTR은 현재 조키클럽과 부지 이전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며, 녹지 유지나 시장 존속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키클럽 측도 회원 및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계획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ource: 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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