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코스트로 몰려드는 금 채굴자들

웨스트코스트로 몰려드는 금 채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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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금을 캐려는 이들이 남섬 웨스트코스트로 몰려들고 있다. 

최근 금 시세는 처음으로 온스당 5,000 NZ달러대를 넘었는데, 이처럼 채굴자들이 몰리자 웨스트코스트 시청(WCRC)는 이들에게 환경 규정을 준수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하천 채굴 및 수자원 이용과 관련한 환경 인허가를 담당하는 WCRC에는 현재 금을 찾는 이들로 인해 하천이 오염된다는 민원도 대거 접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시청의 관련 공무원들이 채굴 현장을 방문해 인허가 조건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WCRC 관계자는 최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금값 상승으로 신규 채굴자가 많이 늘면서 이들의 경험 부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최근 나온 WCRC의 규제 준수 보고서에 따르면, 5명의 금 채굴자가 환경 규정을 위반해 제재를 받았는데, 그중 2명은 허가된 면적을 초과했으며 한 명은 허가받은 것보다 더 큰 구덩이를 팠다가 적발됐다. 

나머지 2명은 채굴 과정에서 오염된 물과 퇴적물을 하천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았으며 이 중 한 명은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해 결국 법원에 회부됐다.

하지만 모든 민원이 채굴자의 잘못 때문인 것은 아니었는데, 한 건은 사유지 내 도로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환경 규정을 위반한 사항은 아니었다. 

또 다른 3건은 와이메아 개울(Waimea Creek), 리틀 그레이(Little Grey)강, 그리고 아와투나(Awatuna)에서 오염수가 발견됐다는 신고였지만 조사 결과 금 채굴로 인한 것이 아니거나 또는 근거가 없는 민원이었다.

한편, 오래된 광산에서 흘러나온 오염수를 현 채굴자가 즉시 자갈로 막아 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있는데, 시청 관계자는 환경 오염에 대한 시민 우려는 당연하지만 민원이 접수될 때마다 공무원이 현장을 찾는 데 드는 비용 역시 모두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청에서는 금 채굴뿐만 아니라 모든 환경 규제 위반을 더 철저히 감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전직 경찰관을 단기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등 조사 역량을 강화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관계자는 처벌은 최후의 수단이며 인허가 보유자와 소통하고 교육해 환경 규제를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게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광산 단체인 ‘미네랄스 웨스트코스트’와 협력해 신규 및 기존 채굴자를 위한 교육 워크숍도 추진 중인데, 특히 물 오염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호키티카 북동쪽 와이메아 유역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웨스트코스트 시청은 친개발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환경 오염 문제에는 더욱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최근 시청은 이 지역의 주요 기업체인 ‘CMP 코키리(CMP Kokiri, Anzco Foods)’를 환경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190명을 고용한 해당 업체는 지역 경제에 연간 1억 3,300만 달러나 기여하는데, 하지만 최근 3년간 자체 환경 보고서의 신뢰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다음 달 수질 오염 혐의에 대한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시청은 ‘테일러빌 리소스 파크(Taylorville Resource Park)’로 알려진 민간 폐기물 매립장 운영자를 토양 오염 혐의로 기소했으며, 다음 달 그레이마우스지방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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