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시드니에서 출발해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라탐항공 탑승객 수십 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ATAM 항공은 성명을 통해 시드니-오클랜드 노선의 드림라이너 서비스인 LA800편에 비행 중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강한 흔들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비행기가 예정대로 오클랜드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인해 일부 승객과 객실 승무원이 영향을 받았고, 그들은 즉각적인 도움을 받았으며 필요에 따라 공항에서 의료진의 평가나 치료를 받았다.
라탐(LATAM) 항공은 이번 상황으로 인해 승객들에게 불편과 부상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운영 표준의 틀 내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여러 상충되는 진술은 얼마나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는지 설명했으며 세인트 존은 최대 50명에게 의료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Hato Hone St John 대변인에 따르면 13명의 환자가 미들모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그중 한 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탐항공은 오후 7시 45분쯤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로 승객 7명과 객실승무원 3명이 건강검진을 위해 미들모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각한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후 7시 직후 발표된 업데이트에서 세인트 존은 구급차에서 약 50명의 환자를 평가하고 치료했는데, 그 중 환자 1명은 심각한 상태에 있었고 나머지는 중등도에서 경미한 상태에 있었다고 전했다.
세인트 존 대변인은 오후 3시 58분에 통보를 받았으며 구급차 4대, 운영 관리자 2명, 주요 사건 지원팀 차량 1대, 지휘부대 1대, 신속 대응 차량 2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공항 대변인은 월요일 저녁 시드니로부터 도착해 착륙한 LATAM 항공편의 의료 지원 요청에 오클랜드 공항의 응급 서비스 팀과 하토 호네 세인트 존이 대응했다고 전했다.
이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은 사전에 난기류에 대한 안내 방송이나 충돌도 전혀 없었다가 순간적으로 공중에서 급하강하는 엄청난 충격에 잠을 자다가 깼다고 말했다. 승객들 모두 비명을 지를 때까지 그는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흔들림으로 인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들이 자리에서 튕겨져 올랐다.
한 남성은 비행기 천장까지 날라갔다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순간을 목격한 탑승객은 마치 <엑소시스트>에 나오는 장면 같았다고 표현했다.
난기류나 기술적인 문제, 두 가지 가능한 원인
매시대학교 항공대학 교장이자 전 민간 항공기 조종사였던 아쇼크 포두발은 사고가 예상치 못한 난기류이거나 자동 조종 시스템의 오작동일 것이라고 처음 생각했다고 말했다.
난기류는 악천후의 징후가 없고 제트 기류 등과 같이 매우 강한 바람의 흐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인데 갑자기 고도를 낮추거나 하면 심각한 난기류를 발생시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난기류로 인해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가 승객들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능한 설명은 자동 조종 장치가 해제되는 등 기술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아쇼크 포두발은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 경우에 부상을 입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기술적인 오작동이고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