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Our Sheep” 캠페인, 웰링턴 도심에 대형 광고…“양이 문제 아니다, 탄소 조림이 문제다”

“Save Our Sheep” 캠페인, 웰링턴 도심에 대형 광고…“양이 문제 아니다, 탄소 조림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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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대 농민단체인 페더레이티드 파머스(Federated Farmers)가 양 산업의 위기를 알리기 위해 웰링턴 도심, 비하이브(국회의사당) 앞에 대형 디지털 광고판을 설치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정치권에 전달하고 있다.



이들의 핵심 요구는 명확하다. “양이 문제가 아니다. 생산성 높은 농지를 탄소 크레딧용 소나무(파인)로 바꾸는 정책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페더레이티드 파머스 육류·양모 위원장 토비 윌리엄스(Toby Williams)는 “이번 캠페인은 정치인들의 눈앞에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래야만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정부가 잘못된 정책이 농가와 농촌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26만 헥타르가 넘는 생산성 높은 양 목장이 파인나무 숲으로 전환됐다. 1982년 7,000만 마리였던 뉴질랜드 양은 현재 2,500만 마리 이하로 줄었고, 매년 약 100만 마리씩 감소하고 있다.


윌리엄스 위원장은 “양이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은 탄소 조림(카본 포레스트리)”이라며, “정부의 배출권거래제(ETS)가 파인나무 식재를 장려해 농가를 내쫓고 농촌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00% 탄소 상쇄를 산림으로 허용하는 나라로, 다른 국가는 위험성을 인식해 제한을 두고 있다.


페더레이티드 파머스는 정부에 ETS(배출권거래제) 즉각 재검토와, 탄소 조림을 통한 화석연료 배출 상쇄 제한 또는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윌리엄스 위원장은 “양 산업은 기후변화 부정자가 아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환경을 잘 알고, 다음 세대를 위해 땅을 지키고자 한다. 하지만 현실을 무시한 규제와 정책은 오히려 농촌을 파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양 산업의 몰락은 식품 생산, 농촌 일자리, 지역사회 회복력까지 위협하고 있다. “정부가 농촌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뉴질랜드의 미래도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캠페인 동참 및 청원은 www.saveoursheep.nz에서 할 수 있다.


Source: Federated Far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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