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0 개 1,181 KoreaPost

adae26225b4a0d36c5de7ad87ee3596a_1766085887_0084.jpg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이게 왜 이렇지?’라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1. 가난한 소년, 실험실에서 세상을 만나다

알란 맥더미드는 화려한 과학자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1927년 뉴질랜드 웰링턴 근교 로어헛(Lower Hutt), 전기 기술자였던 아버지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집안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집요한 호기심가 있었다.


어린 맥더미드는 라디오를 분해했다.

고쳐서 다시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소리가 나올까?”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품을 잃어버려 혼나기도 했지만, 그는 그때 이미 깨달았다.


“세상은 질문하는 사람에게만 문을 연다.”


이 질문하는 습관은 훗날 ‘플라스틱은 절연체다’라는 상식을 뒤엎는 혁명으로 이어진다.



2. “플라스틱이 전기를 통한다고요?”

모두가 웃던 질문


20세기 후반까지 과학계의 상식은 명확했다.


금속 → 전기를 통한다


플라스틱 → 전기를 차단한다


이것은 교과서적 진리였고, 의심하는 사람조차 거의 없었다.


하지만 맥더미드는 달랐다.


그는 일본의 화학자 시라카와 히데키, 미국의 화학자 앨런 히거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던 중 이상한 현상을 목격한다.


특정 조건에서 플라스틱이 전기를 흘려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 발표했을 때 반응은 냉담했다.


“측정이 잘못된 거 아닙니까?”

“플라스틱이 전도체라니, 농담이죠?”


그러나 맥더미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확신했다.


“자연이 보여주는 결과는 언제나 옳다.

우리가 틀렸을 뿐이다.”


3. 노벨상보다 더 중요했던 것

2000년, 알란 맥더미드는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다.


수상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혁명적이었다.


“전기를 통하는 플라스틱(Conductive Polymers)의 발견”


이 기술은 이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OLED, 태양전지, 웨어러블 기기, 전자잉크, 의료 센서 등 현대 전자산업의 기반이 된다.


하지만 그에게 노벨상은 목표가 아니었다.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노벨상을 받기 위해 연구한 적이 없다. 그저 궁금했을 뿐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가 노벨상 상금 상당 부분을 학생과 연구자 지원에 기부했다는 점이다.


그는 여전히 낡은 차를 몰았고, 비행기에서는 늘 이코노미석을 탔다.


“돈은 아이디어보다 오래 남지 않는다.”


4. 알란 맥더미드의 성공 요인 5가지

① 상식을 의심하는 용기

그는 “모두가 안다고 믿는 것”을 가장 먼저 의심했다.


② 학제 간 협업

국적·전공·연령을 가리지 않고 협력했다.

위대한 발견은 혼자가 아니라 팀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③ 실패를 실패로 부르지 않음

실험 실패를 “데이터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이라 말했다.


④ 평생 학습자

노벨상 수상 후에도 학생처럼 질문했다.


⑤ 겸손

그는 늘 말했다.

“발견은 자연이 했다. 나는 옆에서 지켜봤을 뿐이다.”


5. 그가 남긴 가장 큰 유산

알란 맥더미드가 남긴 것은 ‘전도성 플라스틱’만이 아니다.


그가 남긴 진짜 유산은 태도다.


질문을 멈추지 않는 태도, 지식을 독점하지 않는 태도, 성공 후에도 낮은 곳을 바라보는 태도


그는 과학자였지만, 동시에 인생의 스승이었다.


6.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오늘 우리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이미 다 나왔잖아.”

“새로운 건 없지 않나?”


알란 맥더미드는 고개를 저을 것이다.


“새로운 것은 아직도 너무 많다. 다만 질문이 줄었을 뿐이다.”


그가 증명한 사실은 하나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천재보다 ‘끝까지 궁금해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기상청 경보 지속…노스아일랜드 중부·남부 폭우·강풍, 사일랜드 동부 영향

댓글 0 | 조회 942 | 2026.02.16
노스아일랜드 중부·남부 및 사일랜드 동부에 강한 비·강풍 경보가 유지 중이며, 노스아일랜드 남동부 해안에는 높은 파도 경보가 발효됐다.현재 노스아일랜드 중부·동부… 더보기

소방대원들, 폭풍 피해 800여 건 출동…웰링턴 집중

댓글 0 | 조회 765 | 2026.02.16
뉴질랜드 소방 및 비상사태청(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은 전국을 강타한 폭풍 피해에 신속히 대응 중이다.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오… 더보기

가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발표 주시… “인상 시점 신호 주목”

댓글 0 | 조회 1,623 | 2026.02.16
뉴질랜드의 많은 가계,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 재고정을 앞둔 이들은 이번 주 발표될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기준금리(OCR) 결정을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다…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해밀턴'

댓글 0 | 조회 1,972 | 2026.02.16
뉴질랜드 전역에서 홍수와 지진 위험으로 인한 '보험사 철수' 현상이 시작된 가운데, 해밀턴(Hamilton)이 주요 도시 중 자연재해 위험이 가장 낮은 곳으로 지… 더보기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 NZ 골프 미래 빛났다

댓글 0 | 조회 960 | 2026.02.16
뉴질랜드 여자 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들이 로열 웰링턴 골프 클럽(Royal Wellington Golf Club)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무대… 더보기

뉴질랜드, 2026년 기상 비상사태 이미 작년 총합 수준

댓글 0 | 조회 1,579 | 2026.02.16
뉴질랜드에서 올해 발생한 기상 관련 '비상사태(States of Emergency)' 선포 횟수가 이미 2025년 전체 기록과 맞먹는 수준에 도달했다. 북섬 전역… 더보기

2월 15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445 | 2026.02.15
한국 양윤서 선수,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 우승한국의 양윤서(18세) 선수는 웰링턴에 있는 로열 웰링턴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6 아시아 태평… 더보기

MetService 레드 경보: 마나와투·랑기티케이·루아페후

댓글 0 | 조회 1,387 | 2026.02.15
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은 호라이즌스 지역 의회(Horizons Regional Council)와의 협의를 거쳐 15일 오후 2시 36분을 기해 마나… 더보기

이번 주 뉴질랜드 TOP 5 기묘한 뉴스

댓글 0 | 조회 1,815 | 2026.02.15
1) 학교에서 “속옷 도둑”의 정체가… 고양이였다!오클랜드 인근 한 초등학교에서 1년 넘게 속옷, 수건, 신발 등 여러 물건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이어졌다.경찰과 … 더보기

“타운하우스 붐, 성공 신화지만… 내 집 옆에 세워지면....

댓글 0 | 조회 3,187 | 2026.02.15
캣 파커(Cat Parker)의 2025년 크리스마스 선물은 집 데크 위에 퍼골라를 세워 가족의 사생활을 되찾는 일이었다.그가 직접 공사를 결심한 것은 몇 주 전… 더보기

이번 주 오클랜드 추천 이벤트 3선

댓글 0 | 조회 926 | 2026.02.15
2월 셋째 주 오클랜드는 도심에서 무료로 즐기는 ‘Lunar New Year(설·음력 새해)’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타이밍입니다. 퇴근 후 가볍게, 또는 …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동부 5개 지역 취수구역, 음용수 끓여 먹기 지시

댓글 0 | 조회 890 | 2026.02.15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는 오후 동부 교외 Rawhiti 취수구역에 끓여 마실 물(boil water notice)을 발령했다. 오전 1시 직전 발송된 긴급 모바일 … 더보기

2월 14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677 | 2026.02.14
북섬 일부 지역 홍수로 사망자 발생,오토로항아비상사태 선포북섬 여러 지역에서 폭우와 거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 남성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잠긴 차량 안에서 숨진 … 더보기

‘마일로 디핑 스낵바’ 긴급 리콜… "고무 조각 혼입, 질식 위험"

댓글 0 | 조회 1,774 | 2026.02.14
뉴질랜드 식품안전국(NZFS)은 네슬레(Nestlé)의 인기 간식인 '마일로 디핑 스낵바(Milo Dipped Snack Bars)' 특정 제품에서 고무 조각이 … 더보기

집 팔아 수익 내려면 10년은 버텨야

댓글 0 | 조회 2,406 | 2026.02.14
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가파른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제는 단기적인 가격 급등을 기대하기보다, 10년 이상의 장기 보유를 통해 … 더보기

오클랜드 시의회, 산사태 전조 증상 및 대처법 발표

댓글 0 | 조회 858 | 2026.02.14
오클랜드 시의회는 기후 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집중호우와 그에 따른 산사태 위험을 경고하며, 시민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안전 수칙과 예방법을 발표했다. 2023년… 더보기

코로나 이후 최초, 관광객 351만명 돌파

댓글 0 | 조회 1,053 | 2026.02.14
관광객 유입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연간 351만명을 넘어섰다. Stats NZ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해외 방문객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더보기

ANZ 1분기 순이익 18억7천만 달러 급증

댓글 0 | 조회 767 | 2026.02.14
ANZ가 2025년 12월 결산 1분기(1Q26)에 감사 전 법인 순이익 18억7천만 달러, 현금 순이익 19억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호주·뉴질랜드에서 마진 확대… 더보기

골든비자 효과… 5.73억 달러 투자 유치

댓글 0 | 조회 1,009 | 2026.02.14
이민장관 에리카 스탠포드(Erica Stanford)가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골든비자) 현황을 발표했다. 작년 4월부터 최소 투자액 5백만 달러 성장형·1… 더보기

와이카토 100년에 한 번 비로 홍수·산사태

댓글 0 | 조회 1,327 | 2026.02.14
와이카토 지역이 100년에 한 번 올 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토로한가(Ōtorohanga)에서는 정오~오후 7시30분 사이 100mm의 강우량이 기록되며, 와… 더보기

뉴질랜드 제조업 ‘청신호’… 확장세 이어가며 경제 회복 견인

댓글 0 | 조회 764 | 2026.02.14
뉴질랜드 제조업 부문이 신규 주문과 생산량 증가, 고용 회복에 힘입어 새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의 부진을 털어내고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 더보기

2월 13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163 | 2026.02.13
해외 투자이민 제도, 10억 달러 유입에리카 스탠포드 뉴질랜드 이민부 장관은 정부의 새로운 투자이민 제도가 4월 시행 이후 빠르게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 에키나시아:면역력 강화 · 감기 예방

댓글 0 | 조회 870 | 2026.02.13
요즘처럼 일교차 크고 감기 쉽게 걸리는 계절, 교민들 사이에서도 “자연 면역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죠.그 중심에 있는 약초가 바로 에키나시아(Echin… 더보기

세금 체납 단속 강화로 15년 만 최고 청산… 지난해 2,934곳 파산

댓글 0 | 조회 1,563 | 2026.02.13
국세청(IRD)의 체납세금 단속 강화로 2025년 2,934개 기업이 청산에 들어갔다. 2010년 이후 최고치다. Centrix 신용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추가… 더보기

작년 11만9,800명 이주 떠난 뉴질랜드… 12년 만 최저 순이주 증가

댓글 0 | 조회 2,549 | 2026.02.13
뉴질랜드에서 작년 한 해 동안 11만9,800명의 국민이 해외로 떠났다. Stats NZ의 최신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이는 2024년(11만8,500명)을 살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