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 없다”…경제학자들, 연내 인플레이션 2.8% 전망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 없다”…경제학자들, 연내 인플레이션 2.8% 전망

0 개 2,342 KoreaPost

6c8b43faaef9a99b45b566b8660cbd7b_1763348572_6331.jpg
 

뉴질랜드 통계청의 최신 ‘선택 가격지수(Selected Price Indexes, SPI)’에 따르면 10월 기준 식료품 가격이 전년 대비 4.7% 상승한 가운데,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기준금리(OCR)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간 인플레이션률이 올해 말 약 2.8% 수준으로 하락하고, 연말까지 현행 2.5%인 기준금리가 2.25%로 0.25%p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오는 11월 26일 금리 재검토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분석이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SPI 수치는 식료품 그룹의 가격이 전년 대비 4.9% 오르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육류·가금류·생선류는 7.69%, 식료품 전체는 4.7% 올랐으며, 9월의 연간 상승률(4.1%)보다 높았다.


S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구성 항목의 약 47%를 반영하는 월별 지표로, 식품·주류·담배·주거비·교통·숙박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이 중 식품 가격은 CPI의 약 18.5%, 임대료는 11% 이상을 차지해 향후 물가 흐름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ASB 은행 마크 스미스(Mark Smith)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식료품 가격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물가 흐름은 완화 방향”이라며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상승일 뿐, 국내 수요 기반의 인플레이션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은 2.8% 수준에서 마감되고, 내년에는 여유생산력(spare capacity) 확대에 따라 2% 수준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스미스는 “이후 금리 경로는 경제여건에 달려 있으며, 중앙은행이 경제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추가 인하에 나설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트팩(Westpac) 뉴질랜드의 사티시 란초드(Satish Ranchhod)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새로운 SPI 통계는 기준금리 인하를 막을 만한 요인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2월 분기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0.3%, 연간 기준 2.8%로 각각 0.1%p 낮췄다”며 “여행 비용의 예상보다 큰 하락과 임대료 상승세의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통계청 니콜라 그로우든(Nicola Growden) 가격 담당관은 “2리터 우유 가격이 2년 전보다 91센트 올랐고, 계란은 8.8%, 커피는 12.4% 상승했다”며 “아침 식사 재료들의 가격 인상이 체감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유는 연 13.5% 상승해 평균 2리터당 4.78달러, 치즈는 30.1% 올라 1kg당 12.71달러에 달했다. 즉석 커피는 연 25.5% 상승해 100g당 7.88달러, 달걀은 18.5% 올라 1다스당 9.8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식료품 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과일과 채소 부문이 10.7% 떨어져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으며,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 폭이다.


상품별로는 상추 가격이 전월 대비 31.9% 내려 1kg당 4.60달러, 피망은 26.2% 하락해 1kg당 13.79달러, 오이는 21.9% 떨어져 1kg당 8.57달러였다. 반면 키위프루트는 48.4%, 사과는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11.8%, 가스는 14.4% 상승하며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0월 한 달간 전기는 0.5%, 가스는 1.9% 상승했다.


주택 임대료는 전년 대비 1.6% 상승했고, 휘발유는 2.6%, 디젤은 5.1% 올랐다. 반면 국내 항공 운임은 11% 하락한 반면, 국제선 운임은 0.7% 상승했다. 숙박 요금은 국내 1.1% 하락, 국제 숙박은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ource: interest.co.nz

NZ 부동산 시장, 안정 속 소폭 변동…2026년 점진적 회복 전망

댓글 0 | 조회 1,430 | 2025.11.19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여름을 앞둔 현시점에서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0.1% 소폭 하락했으며… 더보기

뉴질랜드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기대치 계속 하락에 안도

댓글 0 | 조회 1,298 | 2025.11.19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실시한 최신 분기별 설문조사 결과, 미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두 차례의 … 더보기

뉴질랜드, 글로벌 기후 행동 지수 44위로 추락

댓글 0 | 조회 1,046 | 2025.11.19
뉴질랜드가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30)에서 ‘Fossil of the Day(오늘의 화석)’라는 불명예스러운 상에 이어, 독일의 기후변화 성과 지수(CC… 더보기

11월 18일 화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085 | 2025.11.18
에어뉴질랜드 객실 승무원 1,200명, 파업 가결에어뉴질랜드 객실 승무원 약 1,200명이 임금과 근무표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파업에 찬성했다.국제선… 더보기

뉴질랜드 달러, 호주 대비 12년 만에 최저

댓글 0 | 조회 2,269 | 2025.11.18
뉴질랜드 달러가 12년 만에 호주 달러 대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는 크리스마스 시즌 호주 여행을 계획하는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17일 뉴… 더보기

키위세이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립금 전액 인출 급증

댓글 0 | 조회 2,474 | 2025.11.18
키위세이버(KiwiSaver) 가입자 30% 이상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계좌 잔액 전액을 인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생활비 부담 증가에 따라 … 더보기

외국인 부동산 구매 완화법 2026년으로 연기

댓글 0 | 조회 2,190 | 2025.11.18
뉴질랜드 정부가 외국인 주택 구입 제한 완화 법안의 시행을 2026년 상반기로 연기함에 따라 '골든비자(Active Investor Plus)'를 이용해 프리미엄… 더보기

오해의 소지 있는 판촉에 대한 공정거래법 벌금 대폭 강화

댓글 0 | 조회 1,659 | 2025.11.18
뉴질랜드 재무장관 니콜라 윌리스는 Fair Trading Act 개정을 통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판촉행위를 하는 기업에 대한 벌금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현… 더보기

2021년 말부터 급등한 뉴질랜드 생활비, 그 배경과 영향

댓글 0 | 조회 2,258 | 2025.11.18
2021년 말 이후 뉴질랜드의 생활비 상승이 급격히 심각해진 배경과 원인을 살펴본다.2021년 10월부터 2022년 2월 사이에 생활비에 대한 우려가 31%에서 … 더보기

NZ서 10년 넘게 이민·신분 사기 행각 벌인 헝가리인 부부 징역형 선고

댓글 0 | 조회 2,581 | 2025.11.18
오클랜드 지방법원은 16건의 이민 및 신분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헝가리 출신의 50세 남성과 44세 여성에게 각각 3년 징역과 11개월 가택 연금형을 … 더보기

뉴질랜드 와이너리 &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 TOP 10

댓글 0 | 조회 2,005 | 2025.11.18
뉴질랜드에서 단 하루만 와이너리나 브루어리를 갈 수 있다면, 어디를 선택하시겠어요?지금부터 그 답을 찾기 위해, 실제 통계·수상 기록·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와이… 더보기

뉴질랜드 은행, 첨단 사기 방지 기술 도입으로 피해 최소화 나선다

댓글 0 | 조회 1,513 | 2025.11.18
뉴질랜드 은행들이 새로운 사기 방지 기술을 도입해 ‘머니 뮬’ 계좌를 통한 도난 자금 이동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있다. 이 기술은 11월 30일부터 시행되는 ‘은행… 더보기

뉴질랜드산 제품,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현지산을 선택하세요

댓글 0 | 조회 1,777 | 2025.11.18
수입 상품들이 대세를 이루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Buy NZ Made는 뉴질랜드 국민들이 국내산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이를 만드는 사람들을 지지해 뉴질… 더보기

대법원, 우버 기사들 ‘직원’ 인정, 역사적 판결

댓글 0 | 조회 1,923 | 2025.11.18
“계약직 아닌 직원”, 수천 명 추가 청구 가능성 열려뉴질랜드 대법원이 우버(Uber) 기사를 개인사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우버 회사… 더보기

마나와투 주택 화재, 어린이 3명 포함 4명 사망

댓글 0 | 조회 1,610 | 2025.11.18
지난 토요일 오후 2시 30분경, 북섬 왕가누이 마나와투(Mānawatū) 지역의 작은 마을 산슨(Sanson)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어린이 3명과 성인 남성 … 더보기

11/17 NZ뉴스 요약, '인구 증가율 1% 미만' 등

댓글 0 | 조회 1,392 | 2025.11.17
NZ 인구 증가율 1% 미만, 출산율 하락과 이민 감소가 원인뉴질랜드 인구가 9월 기준 전년 대비 1% 미만 증가해 530만 명을 기록했다.매시대학 폴 스푼리 교… 더보기
Now

현재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 없다”…경제학자들, 연내 인플레이션 2.8% 전망

댓글 0 | 조회 2,343 | 2025.11.17
뉴질랜드 통계청의 최신 ‘선택 가격지수(Selected Price Indexes, SPI)’에 따르면 10월 기준 식료품 가격이 전년 대비 4.7% 상승한 가운데… 더보기

식료품 가격 상승, 유제품과 계란 가격 특히 가파른 상승세

댓글 0 | 조회 1,813 | 2025.11.17
뉴질랜드 식료품 물가 상승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특히 유제품과 계란, 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10월까지 지난 1년간 … 더보기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봄철 습하고 무더운 날씨 예보

댓글 0 | 조회 1,930 | 2025.11.17
뉴질랜드 기상청은 이번 주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무덥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 후반인 목요일부터는 날씨가 점차 안정돼 전국적으… 더보기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회복세, 봄철 매매 활동 및 가격 상승

댓글 0 | 조회 1,730 | 2025.11.17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봄철 매매 활동이 활발해지고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REINZ(뉴질랜드 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판… 더보기

타카푸나 해변에서 발생한 돌연사…경찰 수사 중

댓글 0 | 조회 2,330 | 2025.11.17
오늘 정오 무렵, 오클랜드 노스쇼어 유명 해변인 타카푸나 비치에서 한 남성이 물에 떠 있는 채로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즉각적… 더보기

70세 최창호, '시니어 세계 챔피언' 쾌거!

댓글 0 | 조회 2,118 | 2025.11.17
최창호(70세) 선수가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2025 ICN 월드 챔피언십(ICN World Champion)' 대회 시니어 부문에… 더보기

오클랜드 오타후 지역에서 원인 불명의 사망 사건 발생

댓글 0 | 조회 2,251 | 2025.11.17
11월 16일 오전 1시 50분경, 오클랜드 오타후 지역 앳킨슨 애비뉴에서 한 사람이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응급 구조대는 현재 현장에 머물며, 앳킨슨… 더보기

모기지 시장, 은행 이주 늘어나며 현금 인센티브 경쟁 치열

댓글 0 | 조회 2,371 | 2025.11.17
뉴질랜드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이 제공하는 현금 인센티브를 노리고 3년마다 은행을 갈아타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테라… 더보기

자본이득세(CGT)에 대한 국민 여론, 찬반 팽팽히 맞서

댓글 0 | 조회 2,063 | 2025.11.17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뉴질랜드 국민들은 자본이득세(Capital Gains Tax, CGT)에 대해 찬반이 거의 동등하게 나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