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말 외식이나 테이크아웃 비용이 생각보다 큰 금전적 부담이 될 수 있다. 해밀턴의 투자 자문가 제레미 설리번은 매주 60달러를 모기지 상환에 추가 투자하면 대략 1,043만 달러인 평균 30년 주택담보대출 기간을 약 5년 줄이고 87,318달러 가량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3월 현재 뉴질랜드 평균 주택담보대출은 약 58만 8천 달러에 이른다. 설리번은 작은 소비 습관이 장기간 재정 자유를 미룰 수 있다고 경고하며, 복리 효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40대 베로니카 씨 사례를 통해 많은 사람이 모기지 조기 상환과 KiwiSaver(뉴질랜드 개인연금) 추가 납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20년간 매월 260달러를 KiwiSaver에 넣으면 보수적으로 3.5% 성장률 기준 약 8만 6천 달러로 불어나지만, 모기지 빨리 갚는 것도 정신적 부담 경감과 미래 재정 안정에 유리하다.
ANZ 개인은행 책임자 글렌 스티븐슨은 “모기지 조기 상환은 사실상 세금·수수료 없이 이자를 절감하는 무위험 투자와 같다”고 평가하며, “KiwiSaver는 집과 별개로 노후 대비 자산형성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공식 현금 금리(OCR)는 2025년 하반기 2.50%까지 점진적으로 인하되었으며, 대출 금리도 이에 맞춰 안정화 중이다. 이에 따라 대출자는 다양한 기간의 고정금리 상품을 적절히 조합해 이자 비용을 최소화하고 금융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을 권장받고 있다.
Source: Stu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