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가격 급등’… 뉴질랜드 수제맥주 업계 직격탄

‘이산화탄소 가격 급등’… 뉴질랜드 수제맥주 업계 직격탄

0 개 1,710 KoreaPost

6c8b43faaef9a99b45b566b8660cbd7b_1762626440_7759.jpg
 

뉴질랜드의 수제맥주 양조업체들이 급등한 이산화탄소(CO₂) 가격과 잇따른 공급 불안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유일한 국내 가스 공급원이 일시 중단된 이후 가격이 폭등했지만,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업계 전반이 압박을 받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천연가스 정제 과정에서 부산물로 추출돼 액체 형태로 저장·판매된다. 뉴질랜드 내 유일한 현지 공급처인 타라나키주 카푸니(Kapuni)의 처리 공장은 2023년 보수 작업으로 가동이 중단된 이후 가격이 급등했으며, 가동 재개 후에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인버카길의 홉세션 브루잉(Hopsession Brewing)을 운영하는 네이선 매켄지(Nathan McKenzie)는 “청구서를 받고는 요금이 잘못된 줄 알고 본사에 바로 전화를 걸었다”며 “하지만 돌아온 답은 ‘그게 실제 가격’이었다”고 말했다.


와나카(Wānaka)의 라임 앤드 리즌 브루어리(Rhyme and Reason Brewery)의 사이먼 로스(Simon Ross)는 “요즘 사람들은 술집에서 맥주 한 잔에도 돈 쓰기를 꺼리는데,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비용 압박이 몰려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맥주 양조 과정에서 CO₂는 탄산을 발생시키고, 맥주의 산패를 막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케그(keg)에서 탭을 거쳐 잔으로 맥주를 밀어내는 데에도 사용된다.


양조업체들이 1News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CO₂ 가격은 2021년 킬로그램당 94센트에서 2025년에는 약 4.30달러로 상승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다른 산업용 가스 제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즈니스NZ(BusinessNZ)는 이를 “가스 사용자들에게 닥친 위기(crisis)”라고 표현했다. 단체의 대변인 캐서린 비어드(Catherine Beard)는 “양조장들 가운데 일부는 생산량을 줄이거나 직원 수를 축소했고, 실제로 문을 닫은 업체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주 2억 달러 규모의 석유·가스 탐사 공동투자 펀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가스 처리 및 저장 시설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비어드 대표는 “정치적 합의가 필수적이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정책 방향이 뒤집히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업·혁신·고용부(MBIE)는 석유 및 가스 탐사 금지 해제를 통해 뉴질랜드의 탄소 배출량이 2050년까지 5,1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구진은 액체 CO₂의 대체 공급 방안을 모색 중이다.

캔터베리대학교의 데이비드 뎀프시(David Dempsey) 부교수는 “소규모 기업들이 목재 연소 폐가스를 활용해 CO₂를 포집하거나, 지열지대에서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ource: 1News


주당 60달러 저축하면 5년 동안 모기지 단축 가능

댓글 0 | 조회 2,052 | 2025.11.11
뉴질랜드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 더보기

타스만과 남섬의 숨겨진 보석, ‘사람이 모르는 바다 TOP 10’

댓글 0 | 조회 1,443 | 2025.11.11
바람과 파도, 그리고 고요함이 머무는… 더보기

경찰, 전기 더트 바이크 관련 경고 발표

댓글 0 | 조회 1,268 | 2025.11.11
뉴질랜드 곳곳에서 전기 더트 바이크(…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야생 소나무 확산을 막는 이유는?

댓글 0 | 조회 1,490 | 2025.11.11
Wilding Pine(야생 소나무)… 더보기

11월 10일 월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827 | 2025.11.10
통가리로 국립공원 산불 진화통가리로 … 더보기

오클랜드, 버스나 기차역 주변 지역 최대 15층 허용

댓글 0 | 조회 1,904 | 2025.11.10
오클랜드 플랜 체인지 120(Plan… 더보기

글로벌 투자자 몰리는 뉴질랜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댓글 0 | 조회 2,483 | 2025.11.10
뉴질랜드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매력도… 더보기

오클랜드 임대시장, 증가한 공급과 경쟁 격화로 임대료 안정

댓글 0 | 조회 1,958 | 2025.11.10
오클랜드 임대 시장은 더 많은 주택 … 더보기

이번 주 초반 , 폭염과 폭우, 천둥번개 동반 가능성

댓글 0 | 조회 2,013 | 2025.11.10
2025년 11월 10일부터 13일까… 더보기

네일숍·마사지 업소 불시 점검—노동법, 이민법 위반 근절 나선다

댓글 0 | 조회 2,035 | 2025.11.10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MBIE)가 …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증가 둔화, 주택 수요 완만한 회복 기대

댓글 0 | 조회 1,631 | 2025.11.10
뉴질랜드의 인구는 2025년 6월 말… 더보기

ANZ 은행, 2025 회계연도 25억 3천만 달러 역대 최대 순이익

댓글 0 | 조회 1,670 | 2025.11.10
뉴질랜드 최대 은행 ANZ는 2025… 더보기

뉴질랜드인들의 재정 문제, 팬데믹 때보다 더 큰 두통으로 부상

댓글 0 | 조회 2,743 | 2025.11.10
2020년부터 올해까지의 데이터를 포… 더보기

이번주 오클랜드 추천 이벤트 2선

댓글 0 | 조회 1,967 | 2025.11.10
뉴질랜드는 11월이면 초여름 문턱에 … 더보기

‘우리 사회의 재앙’ 메스암페타민 문제 대응 정부 행동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1,925 | 2025.11.10
뉴질랜드 정부가 급증하는 메스암페타민… 더보기

어떤 은행이 가장 낮은 이자율을 자주 제공하나요?

댓글 0 | 조회 1,957 | 2025.11.10
오페스 파트너스(Opes Partne… 더보기

단기 주택담보대출 증가 신호, 집값 반등 임박?

댓글 0 | 조회 1,621 | 2025.11.10
최근 뉴질랜드 모기지 시장에서는 대출… 더보기

11월 9일 일요일, NZ주요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562 | 2025.11.09
통가리로 국립공원 대형 산불 계속 확… 더보기

오클랜드, 폭우 피해 등산로 대부분 개방

댓글 0 | 조회 1,834 | 2025.11.09
오클랜드 카운슬에서는 2023년 폭우… 더보기

물병 청소는 왜 반드시 필요할까?

댓글 0 | 조회 2,738 | 2025.11.09
재사용 가능한 물병은 투명한 물만 담…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2년 전보다 2배 빠른 증가세

댓글 0 | 조회 2,021 | 2025.11.09
주택 가격은 올해 공급이 풍부한 탓에… 더보기

뉴질랜드 최고의 짧은 트레킹 코스 중 하나, ‘Kitekite Falls’

댓글 0 | 조회 2,541 | 2025.11.09
오클랜드 도심에서 불과 한 시간도 채… 더보기

로또의 4,000만 달러 초대형 잭팟 당첨자 없어

댓글 0 | 조회 3,023 | 2025.11.09
2025년 11월 8일 토요일, 로또… 더보기

“AI로 죽은 이와 대화할 수 있을까”… ‘Deathbot’ 실험이 던진 질문

댓글 0 | 조회 1,811 | 2025.11.09
인공지능(AI)이 고인(故人)의 목소… 더보기
Now

현재 ‘이산화탄소 가격 급등’… 뉴질랜드 수제맥주 업계 직격탄

댓글 0 | 조회 1,711 | 2025.11.09
뉴질랜드의 수제맥주 양조업체들이 급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