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뉴질랜드는 지난주 강력한 악천후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남섬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기온은 대체로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섬 대부분 지역은 이번 주 내내 맑고 안정적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서부 지역에서는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수 있고, 화요일 늦은 시간부터 수요일까지 동부 지역에도 잠시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다.
남섬은 다소 변화가 심한 날씨가 예상된다. 월요일은 대체로 맑지만 간헐적인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화요일 아침에는 전선이 남섬을 북상하면서 남섬 남부와 서부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행히 이 비는 화요일 밤까지 약해지면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메테오로지스트 서프라이즈 믈롱고는 “주 중반에는 비가 걷히면서 최고 기온이 다소 떨어지고, 바람이 서남풍으로 바뀌겠다”고 전했다. 오타고 일부 지역에서는 밤 기온이 3도 이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목요일 아침에는 또 다른 전선이 남섬에 도착해 남섬 남부와 서부 지역에 다시 한 번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5월 뉴질랜드 평균 낮 최고기온은 약 13~18도 사이로, 가을 말기답게 점차 기온이 내려가는 추세다.
남섬은 낮 최고 13도, 밤 최저 4도 내외로 쌀쌀하며, 5월 한 달 평균 11일 정도 비가 내린다.
북섬은 대체로 15도 내외의 온화한 기온과 함께 간헐적 소나기가 예상된다.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맑고 안정적인 날씨가 이어지지만, 남섬 일부 지역은 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외출 시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특히 오타고 등 남섬 내륙 지역에서는 밤 기온이 낮아져 서리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