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민 골퍼, 리디아 고(하나금융) 선수가 3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릿지LPGA보카리오(파72·6701야드/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 통산 17승을 달성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다니엘 강(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4라운드에서 리디아는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1, 2번 버디 보기, 후반 11번 홀 버디에 이어 15, 16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를 지켜냈다.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를 집중할 수 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 많은 응원을 해준 뉴질랜드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스폰서를 바꾸며 새롭게 출발한 2022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리디아는 "뉴질랜드 기업으로 유일하게 스폰서에 합류한 하이웰과 뉴질랜드 교민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며 내일 설날을 맞아 새해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하다”고 밝혔다.
사진: 리디아 고 제공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