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신뢰도 10년 만에 최고치…낮아진 금리·정책 변화 효과

농민 신뢰도 10년 만에 최고치…낮아진 금리·정책 변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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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견고한 낙농 및 축산물 시세, 정부의 과도한 규제 완화 등이 농가 신뢰도의 큰 회복을 이끌었다.

페더레이티드 파머스의 최근 6개월 간 ‘농가 신뢰도 조사’ 결과, 시골 지역 분위기가 올해 확연히 개선되며 1년 전 기록적 저점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더레이티드 파머스 회장 웨인 랭포드(Wayne Langford)는 “최근 몇 년간 농업 가정들은 매우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고, 이는 농촌 공동체 전체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며, “그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금리, 영농비 상승, 불안정한 소득, 복잡하기 짝이 없는 규제의 장벽에 시달려 왔지만, 이번 7월 조사에서는 많은 농가들이 금리 하락, 수익 개선, 완화된 인플레이션에 힘입어 크게 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실효성 없고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농가와 소통의 자세를 보여준 것도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랭포드 회장은 자신이 회장에 취임한 뒤 농민 신뢰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고 밝혔다. 2023년 농민들의 고민을 면밀히 살피고,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12가지 중점 정책을 제안해 ‘농민 신뢰 회복 로드맵’으로 명명했다는 설명이다.


“농가 현장에 직접적 변화를 가져올 정책 개정에 전력을 쏟았고, 민물 규제 개선, 자원관리법(RMA) 개혁, 메탄 감축 목표 재검토, 탄소임업 관련 규정 재정립 등 핵심 과제 대부분이 정부 손에서 척척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뢰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순 33%가 “현 경제상황이 좋다”고 응답해, 1년 전 -66%의 사상 최저치에서 극적 반전(올해 1월 2%에서 상승)했다. 현재 농가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은 조사 이래 최고치로, 응답 농민 중 65%가 수익성에 대해 긍정적(1월보다 12%p 상승)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농가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곡물(아라불) 농가의 경우 여전히 심각한 어려움에 시달리며, 넬슨-타스만 지역 농민들은 최근 홍수로 인한 장기 복구에 직면해 있다.


향후 경기 전망과 이익 기대치는 다소 둔화세다. 향후 12개월 내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기대하는 비율은 순 6%로, 1월(23%)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플러스 영역이다. 수익성 전망 또한 순 18%로 1월(31%)보다 낮아졌다.

특히 낙농 부문은 우유가격 전망 저하로 기대치가 32%포인트 하락했고, 육류·모직 부문이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랭포드는 “아직도 불확실성이 많다. 국제 상품가격 변동성, 곡물 부문 침체, 글로벌 시장 불안 등이 농민들을 더 신중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농민들은 낮아진 금리와 수익성 개선 덕분에 43%가 1년 내 부채 상환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또한 인력 채용 문제도 완화됐다. 최근 6개월간 인력난을 겪었다는 비율은 순 14%로, 2012년 이래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이는 개선된 이민 정책 덕분이라 밝혔다.


농촌 정신 건강 역시 빠르게 호전 중이다. 2023년 1월 순 -52% 부정 지수에서 올해 7월 순 26% 긍정으로 대폭 개선됐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여전히 규제·준수 비용이고, 이어 기후 변화 정책 및 배출권 거래제(ETS), 지방정부 규제 및 지방세 부담이 뒤를 이었다. 중앙정부에는 재정 정책, 규제비용, 경제·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최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랭포드 회장은 “이번 조사는 지난 1년 동안의 진전 상황을 명확히 보여준다. 곡물 농가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전체적으로 농가 신뢰도가 뚜렷이 높아졌다는 점은 충분히 환영받아야 한다”며, “이 기세를 이어가 농업과 경제의 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urce: Federated Far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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