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을 태운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로 한 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인 가운데 학생 몇 명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11월 6일 밤에 로토루아 동쪽 인근 오화타(Ōwhata)를 지나는 국도 30호선의 테 나에(Te Ngae) 로드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승용차 탑승자였고 운전자와 또 다른 승객은 중상을 입었다.
소방 응급구조대가 갇힌 이들을 구조 장비로 차체에서 꺼내야 했는데, 중상자 중 한 명은 와이카토 병원으로, 다른 한 명은 구급차로 로토루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학생 중에서 3명이 병원까지 갔다가 퇴원했으며 30여 명이 조금씩 다치기는 했지만 학생들은 무사하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이들은 기즈번에 있는 카이티(Kaiti) 스쿨 소속으로, 타우랑가의 카파 하카 대회인 ‘테 마나 쿠라타히(Te Mana Kuratahi)’에 참가하는 동안 로토루아에 머물고 있었다.
학교 측은 소셜 미디어에, 당일 행사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가던 중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면서, 3명이 입원했다가 퇴원했지만 모든 학생은 안전하다고 적었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는 밤 9시 15분경 사고 현장으로 구급차 5대와 헬리콥터 2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레버 맥스웰(Trevor Maxwell ) 로토루아 시의원은, 오화타와 공항 사이 도로가 많은 공사로 혼잡하다고 지적했는데, 2013년 이후 이곳에서는 여러 건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NZTA는 사고 당시 이곳에서 공사는 벌어지지 않았고 통제 구간도 없었다면서, 국도에서 발생한 모든 대형 사고처럼 이번 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