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몰래 타고 300km 무임승차한 웨카

차 몰래 타고 300km 무임승차한 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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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카(weka)’ 한 마리가 몰래 차에 올라타는 바람에 300km나 떨어진 곳까지 실려갔다가 살던 데로 무사히 돌아왔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한 커플이 웨스트코스트 내륙인 이낭가후아(Inangahua) 근처의 벌린스(Berlins) 캠핑장으로 향했던 때는 지난 부활절 연휴. 

이들은 ute 뒷좌석에 웨카가 타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돌아왔고, 결국 집에 도착한 뒤 뒷문을 열고 나서야 불청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커플은 웨카가 열린 문을 통해 차에 올라타 자기들이 짐을 챙기는 동안 반려견 담요 사이에 숨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즉각 야간 동물병원과 동물학대방지협회(SPCA), 그리고 자연보존부(DOC)에 연락했고, 이곳에서는 모두 웨카를 차에 그대로 두고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커플 중 여성은 자기 성을 따 웨카에게 ‘레인저(Ranger)’라는 이름을 붙여줬는데, 그는 웨카가 괴로워하는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문을 열었을 때 중앙 콘솔에서 배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아침 7시에 자동차 경보가 울렸고 당시 차 안은 말 그대로 웨카 똥으로 뒤덮여 있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이 즉시 웨카를 남섬 야생동물 병원으로 데려가 검진하고 탈수 증상을 완화하고자 수분을 공급했다.

DOC 관계자는 웨카를 케이지에 담아 버스 편으로 서해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으며 원래 살던 지역 근처에 놓아주었다고 전했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야생 웨카가 없어 실수로 이곳에 반입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번 해프닝은 사람들에게 캠핑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 차에 야생동물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좋은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관계자는 최근 서해안에서 웨트슈트에 들어와 우연히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실려 왔던 2마리의 ‘웨타(wētā)’도 다시 해안으로 보내 풀어주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토종은 많은 곳에서 포식자 유입이나 서식지 감소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새로운 종, 심지어 토종조차도 원래 살던 곳에 우연히 유입돼 생태계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런 일을 원치 않는다면서, 토종 동물이 원래 있어서는 안 될 곳에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 0800 DOC HOT(0800 362 468)로 연락해 조언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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