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아, 버스 전용 차선 벌금 약 100만 달러 부과

타우랑아, 버스 전용 차선 벌금 약 100만 달러 부과

0 개 4,734 노영례

타우랑아에서 지난해 불법 버스 전용 차선 이용으로 6,000건 이상의 티켓이 발부되었으며, 총 벌금액이 거의 100만 달러에 달했다. 그중에는 허렛츠 로드(Hewletts Rd)에서 너무 일찍 버스 전용 차선에 진입해 150달러 벌금을 받은 한 운전자가 포함되었으며, 그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총 6522건, 약 97만 8300달러 벌금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스(Bay of Plenty Times)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동안 타우랑아 시내 버스 전용 차선의 ‘50m 진입 규정’을 위반한 운전자들에게 총 6,522건의 티켓이 발부되었으며, 벌금 총액은 97만 8300달러에 달했다.


허렛츠 로드에서만 2024년 한 해 동안 3,116건(총 46만 7400달러)의 티켓이 발부되었으며, 2023년에는 4,465건(총 66만 97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올해 현재까지 최소 300건(총 4만 5000달러)의 티켓이 발부되었다.


운전자, "50m 규정을 몰랐다"

작년 12월 11일 허렛츠 로드에서 버스 레인 50m 규정을 위반해 150달러 벌금을 받은 와카타네(Whakatāne) 주민 앤 피터슨은 해당 규정을 몰랐다며 항의했지만, 카운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앤 피터슨은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타우랑아 공항으로 가던 중 진 배튼 드라이브(Jean Batten Dr)에서 좌회전을 했다가 버스 전용 차선에 약 150m 이상 진입했다. 그녀는 “와카타네에는 버스 전용 차선이 없어서 이런 규정을 몰랐다”며, “이 규정을 몰라서 벌금을 내는 다른 운전자들에게도 경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공식정보법(Official Information Act)을 이용해 버스 차선 위반 벌금 관련 자료를 요청한 후, 2024년 1월 20일까지 6개월 동안 같은 버스 차선에서만 854건(총 12만 8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교육이 필요하다"

앤 피터슨은 “이렇게 많은 운전자들이 같은 규정을 위반하고 벌금을 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규정을 모른다는 뜻”이라며, “운전자들이 규정을 알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운슬은 그녀의 벌금 면제를 거부했다.


7e648c11a803a762e6b07c4e9d62d9fb_1740195114_3726.jpg
 

카운슬, "운전자들은 규정을 알아야 한다"

타우랑아 카운슬은 공식 답변에서 “차선의 점선과 해당 구간에 있는 녹색 버스 차선 마킹이 좌회전 후 진입해야 하는 지점을 명확히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운슬은 “허렛츠 로드의 여러 진출입 지점 때문에 50m 규정을 모든 지점마다 표지판으로 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운전자들은 이 규정을 알고 있어야 하며, 벌금은 과도하게 긴 거리를 주행한 차량에만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반복되는 위반 사례

마운트 마웅아누이의 한 주민은 이 구간에서 많은 운전자들이 너무 일찍 버스 차선에 진입하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고 말했다.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스가 직접 확인한 결과, 200m 전에 버스 차선에 진입하는 차량들이 있었으며, 한 시간 동안 최소 15대의 차량이 50m 규정을 위반한 것이 관찰되었다.


교통 당국의 입장

뉴질랜드 교통청(NZ Transport Agency Waka Kotahi)이 버스 차선 규정을 관리하며, 카운슬은 이를 단속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타우랑아 카운슬 규제 모니터링팀장 스튜어트 굿맨은 “버스 전용 차선은 분명히 표시되어 있으며, 뉴질랜드의 모든 운전자는 이 규정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위반 차량에 대한 벌금 부과는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마운트 마웅아누이에서 한 부부가 해변 도로에서 20초 동안 자전거 차선에 정차했다가 100달러 벌금을 부과받아 불만을 제기하는 등 교통 규제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오클랜드의 악명 높은 도로, 하루에 12만 달러 벌금

한편 오클랜드에서는 버스 전용 차로에서 하루에 12만 달러 벌금이 부과되었던 악명 높은 도로가 있다. 바로 뉴마켓의 카이버 패스 로드(Khyber Pass Road)에 있는 버스 레인으로, 지난 2021년 이 도로에서 벌금을 낸 많은 운전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오클랜드 뉴마켓(Newmarket) 지역의 160m 길이 버스 전용 차선에서 2021년 동안 벌금으로 총 430만 달러가 부과되었다.


카이버 패스 로드(Khyber Pass Road) 버스 차선에서 50m를 초과하여 주행한 운전자들에게 총 2만 9000건 이상의 벌금 티켓(건당 150달러)이 발부되었으며, 이는 하루 평균 약 1만 200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뉴질랜드 자동차협회(AA)의 정책 디렉터 마틴 글린은 이 금액이 엄청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짧은 버스 차선에서 이 정도 벌금이 나온다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음을 의미한다며, 반드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도로는 여전히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버스 전용차료가 지정되어 있다.


교통 당국은 버스 전용 차로에서 50미터 이상 주행하면 벌금이 부과되므로 운전자들은 이를 정확히 알고 모든 도로에서 규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7e648c11a803a762e6b07c4e9d62d9fb_1740195092_6987.jpg
 

대형 은행, OCR 하향에 따라 변동금리 모기지 급감

댓글 0 | 조회 1,637 | 2025.11.28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2025년 11월 26일, 중앙은행(Reserve Bank)의 공식 현금금리(OCR) 25bp(0.25%) 인하에 즉각 대응해 변동·유동 … 더보기

농민연합, 지방정부 개편에 단일체제 모델 제안

댓글 0 | 조회 764 | 2025.11.28
뉴질랜드 농민연합(Federated Farmers)은 정부가 제안한 지방정부 개편안에 대해, 도시와 농촌·지방을 분리한 단일체제(유니터리) 모델을 제안하며, 이 … 더보기

항공 화물 노린 국제 마약 밀수조직 적발… 43명 체포

댓글 0 | 조회 1,001 | 2025.11.28
뉴질랜드 경찰과 관세청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오퍼레이션 마타타(Operation Matata)’ 수사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마약을 밀수한 조직폭력배 연루 범죄조… 더보기

‘자신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베스트셀러 4위 등극

댓글 0 | 조회 1,045 | 2025.11.28
뉴질랜드에서 최근 출간된 자신다 아던드(Dame Jacinda Ardern)의 비공식 전기 ‘자신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JACINDA, The Untold S… 더보기

위험한 차량 추격 끝, 오클랜드 남성 긴급 체포

댓글 0 | 조회 1,172 | 2025.11.28
오클랜드 남성이 새벽에 위험한 고속 운전과 두 대의 차량 납치 시도로 경찰에 체포됐다. 33세 남성은 3시 직전, 파파토에토에 있는 차량이 수상한 주행을 하자 경… 더보기

뉴질랜드, 암호화폐 세금 강화로 투자자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1,789 | 2025.11.28
뉴질랜드가 2025년부터 암호화폐 관련 세제 강화를 추진하며, 암호화폐 투자자의 세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세무당국(IRD)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더보기

뉴질랜드 10월 붉은 고기 수출 27% 급증, 미국·유럽 연합 수요 주도

댓글 0 | 조회 1,005 | 2025.11.28
뉴질랜드 붉은 고기 수출이 10월에 8억 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고기 산업 협회(Meat Industry Association, M… 더보기

[금요열전] 어니스트 러더퍼드 – ‘원자를 쪼갠’ 물리학자

댓글 0 | 조회 796 | 2025.11.28
어니스트 러더퍼드(Ernest Rutherford)는 1871년 뉴질랜드 넬슨(Nelson) 인근의 한 작은 농장에서 태어났다.후대 사람들은 그를 ‘핵물리학의 아… 더보기

뉴질랜드 3분기 소매 판매, 전기 대비 1.9% 증가로 경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908 | 2025.11.28
뉴질랜드의 2025년 3분기 소매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며, 경기 회복의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계절 조정된 소매 활동은… 더보기

11월 27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063 | 2025.11.27
뉴질랜드 수출액,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올해 6월까지 1년간 뉴질랜드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록을 세웠다. 이 중 식품·섬유 분야가 600… 더보기

금리 인하 후 뉴질랜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숨 고르기 끝났다”

댓글 0 | 조회 1,816 | 2025.11.27
최근 Reserve Bank of New Zealand (RBNZ)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뉴질랜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회복 기대감이 뚜렷해지고 있다.콜리어스… 더보기

뉴질랜드 쇠고기 민스, 1년 새 18% 가격 급등…

댓글 0 | 조회 1,344 | 2025.11.27
뉴질랜드에서 쇠고기 민스의 가격이 올해 1월 대비 18%나 급등하며, 오랫동안 가장 저렴한 붉은 고기로 통했던 미트볼이 이제 램 척보다도 비싸진 상황이다.통계청(… 더보기

뉴질랜드, 무더운 날씨 속 비와 맑은 날 반복

댓글 0 | 조회 1,449 | 2025.11.27
뉴질랜드는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비와 맑은 날이 반복되는 가운데,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메트서비스는 웨스트랜드에 27일 오후 1시까지 오렌지색… 더보기

준비은행 금리 인하, 주택·SME 업계 환영…금융사·자문사 여름철 대비 분주

댓글 0 | 조회 1,182 | 2025.11.27
준비은행(RBNZ)이 공식 현금 금리(OCR)를 0.25%포인트 인하해 2.25%로 낮춘 가운데, 주택 대출과 중소기업(SME) 업계가 이를 환영하고 있다. 이번… 더보기

오클랜드 보건 종사자 6400명, 금요일 대규모 파업 예고

댓글 0 | 조회 1,137 | 2025.11.27
오클랜드에서 6400명 이상의 공공서비스협회(PSA) 보건 종사자들이 11월 28일(금) 대규모 파업에 나선다. 지난 4주 동안 두 번째 파업으로, 정부의 만족스… 더보기

헨더슨서 흉기 사건, 용의자 체포·기소

댓글 0 | 조회 1,016 | 2025.11.27
오클랜드 헨더슨에서 수상한 남성(45세)이 흉기로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경찰은 11월 26일 오후 2시 40분경 에델 스트리트 인근에… 더보기

뉴질랜드, 하루 만에 5000건 이상 번개 발생

댓글 0 | 조회 911 | 2025.11.27
뉴질랜드 전역과 인근 해상에서 하루 동안 5107건의 번개가 관측됐으며, 이 중 3194건이 육지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남섬 지역에서는 1137건의 번개가 … 더보기

피하 해변서 조난 서퍼, 경찰·구조대 합동 작전으로 극적 구조

댓글 0 | 조회 865 | 2025.11.27
오클랜드 서해안 피하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휘말려 바다로 떠밀려 간 서퍼가 경찰 헬기와 서프라이프세이빙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경찰에 따르면… 더보기

기준금리 2.25% 인하, 2026년 모기지·주택 시장 전망

댓글 0 | 조회 1,816 | 2025.11.27
준비은행(RBNZ)이 11월 26일 기준금리(OCR)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해 2.25%로 낮췄다. 올해 들어 총 2%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 더보기

뉴질랜드인, 맥주 소비량은 비슷하나 저도수·저탄수 제품 선호

댓글 0 | 조회 918 | 2025.11.27
뉴질랜드인들이 마시는 맥주 총량은 거의 변함없지만, 저도수·저탄수 맥주로 전환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9월까지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맥주 소비… 더보기

북섬 바다, 예외적으로 높은 수온으로 무더운 여름 시작

댓글 0 | 조회 1,060 | 2025.11.27
뉴질랜드 북섬 주변 바다 표면 온도가 예년보다 2~3℃ 더 높은 기록을 보이며, 여름 시작부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북섬 해안 일부 지역은 20℃까지 올라가며… 더보기

11월 26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564 | 2025.11.26
규제표준법(Regulatory Standards Bill) 폐지 논란, 국민당 “입장 정하지 않았다”최근 ACT당, 국민당, NZ퍼스트당의 지지로 통과된 규제표준… 더보기

8월 실종 20대 여성 “오클랜드 인근 숲에서 시신으로…”

댓글 0 | 조회 3,088 | 2025.11.26
지난 8월에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3개월이 넘은 시간에 오클랜드 인근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테 아니하나 포마나(Te Anihana Pom… 더보기

화이트섬 화산 분출 “타우랑가행 국내선 항공편 결항”

댓글 0 | 조회 1,173 | 2025.11.26
‘화카아리/화이트(Whakaari/White)섬’의 화산재 분출로 타우랑가를 오가는 12편 이상의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됐다.11월 25일 ‘지오넷(GeoNet)’… 더보기

체어리프트 고장으로 2시간 허공에서…

댓글 0 | 조회 918 | 2025.11.26
‘크라이스트처치 어드벤처스 파크’의 체어리프트 고장으로 이용자들이 약 2시간 동안이나 공중에 매달리는 고역을 치렀다.고장은 지난 11월 17일 오전 11시 40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