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바퀴벌레가…” 5년간 ACC 청구 326건

“귀에 바퀴벌레가…” 5년간 ACC 청구 326건

0 개 6,297 서현

지난 5년 동안 귀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다는 ACC 신고가 수백 건이나 된다는 뉴스가 나온 가운데 한 귀 관리 전문가는 이는 놀라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주 ACC는 5년간 바퀴벌레와 관련된 326건의 청구를 접수했으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바퀴벌레 관련 청구로 납세자의 돈 52만 달러가 쓰였다고 밝혔다. 

출근길에 이 뉴스를 들은 마그 헌터(Marg Hunt)는 귀 소지 40년 경력자로 이런 소식이 자기한테는 별거 아니라는 생각에 웃음부터 나왔다고 말했다. 

‘Northland Ear Care’에서 일하는 헌터는 당일 아침에도 어떤 사람의 귀에 낀 모기를 제거했는데, 현미경과 흡입기, 그리고 남은 부분을 족집게로 뽑아내는 특수한 집게dls ‘crocodile forceps’을 사용한다. 

헌터는 그 일이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사람들이 빼낸 것을 갖고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귀에 벌레가 생기는 일이 더 흔해졌다고 믿지는 않지만 계절적 문제라는 점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에 사람들이 저녁에 밖에 있다 보니 환자가 더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 나방과 모기처럼 날벌레이고 실제로 바퀴벌레를 귀에서 본 적은 ​​두 번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헌트에 따르면, 이런 일은 대부분 우연의 일치로 종종 잠들어 있는 동안 일어나는데, 잠들었을 때 바퀴벌레는 숨을 만한 따뜻하고 어두운 곳을 찾는다. 

하지만 밤에 날아다니는 벌레는 우연히 귀로 들어와 펄럭이며 큰 불쾌감을 준다. 

특히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 불편함을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아이가 자주 손가락을 귀에 넣는 등 징후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헌트는 사람들이 자동차 열쇠와 펜을 포함한 온갖 물건으로 벌레를 꺼내는 사례를 몇 건 보았다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무리 힘들어도 당황하지도 건드리지도 말고 또한 벌레가 저절로 나온다고 생각해 그대로 두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때로는 뭔가를 밀어 넣는 바람에 피부를 자극하고 더 큰 상처를 입힐 가능성도 크다면서, 벌레는 일단 들어가면 몸을 돌릴 공간도 충분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한 방향으로만 가고 돌아서는 게 쉽지 않아 결국 그 자리에 머물게 된다고 설명했다. 

벌레가 죽은 후에는 생명까지 위협하지는 않고 그저 귀찮으며, 벌레가 분해되기 전 48~72시간 안에 제거할 수 있으면 좋다면서, 몇 주 후에 나온 것을 본 적 있는데 형태는 온전했지만 만지기만 하면 부서질 정도로 바싹 말랐다고 했다. 

또한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끓인 물, 만약 해변에 있다면 소금물 혹은 깨끗한 식용유를 이용해 벌레를 익사시키도록 제안했다. 

한편 ‘티 트리 오일(tea tree oil)’이 있어서 이를 넣었던 어떤 사람은 피부에 상당한 화학적 화상을 입었다면서 혀에 넣을 수 있다면 귀에도 넣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벌레를 물에 빠뜨리는 것은 단지 첫 번째 단계일 뿐이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 벌레가 다시 떠오르게 한 다음 전문 장비를 사용해 꺼내거나 빨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곤충 제거는 귀 건강과 위생을 위한 헌트의 광범위한 작업 중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고 여기에는 쌓인 귀지를 청소하고 감염을 치료하는 작업도 포함하는데, 전국에는 전문적인 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사가 약 150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000만 달러 투입, 와이와에라 온천지구 리뉴얼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1,849 | 2025.11.29
뉴질랜드 오클랜드 와이와에라 온천지구가 7년간의 폐쇄를 마치고 5000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의 대대적 리뉴얼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와이와에라… 더보기

11월 28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502 | 2025.11.28
오클랜드, 11월 28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공식 시작11월 28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오클랜드 Aotea Square에서 라이브 크리스마스 축제가 시작된다.4… 더보기

블랙프라이데이…진짜 ‘할인’은 절반뿐

댓글 0 | 조회 2,664 | 2025.11.28
뉴질랜드 소비자단체 Consumer NZ가 3개월간 주요 소매점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가격을 추적한 결과, 많은 제품이 오히려 ‘할인 전’이 더 저렴했던 것으로 … 더보기

대형 은행, OCR 하향에 따라 변동금리 모기지 급감

댓글 0 | 조회 1,639 | 2025.11.28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2025년 11월 26일, 중앙은행(Reserve Bank)의 공식 현금금리(OCR) 25bp(0.25%) 인하에 즉각 대응해 변동·유동 … 더보기

농민연합, 지방정부 개편에 단일체제 모델 제안

댓글 0 | 조회 772 | 2025.11.28
뉴질랜드 농민연합(Federated Farmers)은 정부가 제안한 지방정부 개편안에 대해, 도시와 농촌·지방을 분리한 단일체제(유니터리) 모델을 제안하며, 이 … 더보기

항공 화물 노린 국제 마약 밀수조직 적발… 43명 체포

댓글 0 | 조회 1,002 | 2025.11.28
뉴질랜드 경찰과 관세청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오퍼레이션 마타타(Operation Matata)’ 수사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마약을 밀수한 조직폭력배 연루 범죄조… 더보기

‘자신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베스트셀러 4위 등극

댓글 0 | 조회 1,048 | 2025.11.28
뉴질랜드에서 최근 출간된 자신다 아던드(Dame Jacinda Ardern)의 비공식 전기 ‘자신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JACINDA, The Untold S… 더보기

위험한 차량 추격 끝, 오클랜드 남성 긴급 체포

댓글 0 | 조회 1,177 | 2025.11.28
오클랜드 남성이 새벽에 위험한 고속 운전과 두 대의 차량 납치 시도로 경찰에 체포됐다. 33세 남성은 3시 직전, 파파토에토에 있는 차량이 수상한 주행을 하자 경… 더보기

뉴질랜드, 암호화폐 세금 강화로 투자자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1,795 | 2025.11.28
뉴질랜드가 2025년부터 암호화폐 관련 세제 강화를 추진하며, 암호화폐 투자자의 세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세무당국(IRD)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더보기

뉴질랜드 10월 붉은 고기 수출 27% 급증, 미국·유럽 연합 수요 주도

댓글 0 | 조회 1,010 | 2025.11.28
뉴질랜드 붉은 고기 수출이 10월에 8억 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고기 산업 협회(Meat Industry Association, M… 더보기

[금요열전] 어니스트 러더퍼드 – ‘원자를 쪼갠’ 물리학자

댓글 0 | 조회 803 | 2025.11.28
어니스트 러더퍼드(Ernest Rutherford)는 1871년 뉴질랜드 넬슨(Nelson) 인근의 한 작은 농장에서 태어났다.후대 사람들은 그를 ‘핵물리학의 아… 더보기

뉴질랜드 3분기 소매 판매, 전기 대비 1.9% 증가로 경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917 | 2025.11.28
뉴질랜드의 2025년 3분기 소매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며, 경기 회복의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계절 조정된 소매 활동은… 더보기

11월 27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067 | 2025.11.27
뉴질랜드 수출액,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올해 6월까지 1년간 뉴질랜드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록을 세웠다. 이 중 식품·섬유 분야가 600… 더보기

금리 인하 후 뉴질랜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숨 고르기 끝났다”

댓글 0 | 조회 1,825 | 2025.11.27
최근 Reserve Bank of New Zealand (RBNZ)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뉴질랜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회복 기대감이 뚜렷해지고 있다.콜리어스… 더보기

뉴질랜드 쇠고기 민스, 1년 새 18% 가격 급등…

댓글 0 | 조회 1,350 | 2025.11.27
뉴질랜드에서 쇠고기 민스의 가격이 올해 1월 대비 18%나 급등하며, 오랫동안 가장 저렴한 붉은 고기로 통했던 미트볼이 이제 램 척보다도 비싸진 상황이다.통계청(… 더보기

뉴질랜드, 무더운 날씨 속 비와 맑은 날 반복

댓글 0 | 조회 1,458 | 2025.11.27
뉴질랜드는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비와 맑은 날이 반복되는 가운데,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메트서비스는 웨스트랜드에 27일 오후 1시까지 오렌지색… 더보기

준비은행 금리 인하, 주택·SME 업계 환영…금융사·자문사 여름철 대비 분주

댓글 0 | 조회 1,184 | 2025.11.27
준비은행(RBNZ)이 공식 현금 금리(OCR)를 0.25%포인트 인하해 2.25%로 낮춘 가운데, 주택 대출과 중소기업(SME) 업계가 이를 환영하고 있다. 이번… 더보기

오클랜드 보건 종사자 6400명, 금요일 대규모 파업 예고

댓글 0 | 조회 1,141 | 2025.11.27
오클랜드에서 6400명 이상의 공공서비스협회(PSA) 보건 종사자들이 11월 28일(금) 대규모 파업에 나선다. 지난 4주 동안 두 번째 파업으로, 정부의 만족스… 더보기

헨더슨서 흉기 사건, 용의자 체포·기소

댓글 0 | 조회 1,019 | 2025.11.27
오클랜드 헨더슨에서 수상한 남성(45세)이 흉기로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경찰은 11월 26일 오후 2시 40분경 에델 스트리트 인근에… 더보기

뉴질랜드, 하루 만에 5000건 이상 번개 발생

댓글 0 | 조회 917 | 2025.11.27
뉴질랜드 전역과 인근 해상에서 하루 동안 5107건의 번개가 관측됐으며, 이 중 3194건이 육지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남섬 지역에서는 1137건의 번개가 … 더보기

피하 해변서 조난 서퍼, 경찰·구조대 합동 작전으로 극적 구조

댓글 0 | 조회 872 | 2025.11.27
오클랜드 서해안 피하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휘말려 바다로 떠밀려 간 서퍼가 경찰 헬기와 서프라이프세이빙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경찰에 따르면… 더보기

기준금리 2.25% 인하, 2026년 모기지·주택 시장 전망

댓글 0 | 조회 1,819 | 2025.11.27
준비은행(RBNZ)이 11월 26일 기준금리(OCR)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해 2.25%로 낮췄다. 올해 들어 총 2%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 더보기

뉴질랜드인, 맥주 소비량은 비슷하나 저도수·저탄수 제품 선호

댓글 0 | 조회 924 | 2025.11.27
뉴질랜드인들이 마시는 맥주 총량은 거의 변함없지만, 저도수·저탄수 맥주로 전환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9월까지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맥주 소비… 더보기

북섬 바다, 예외적으로 높은 수온으로 무더운 여름 시작

댓글 0 | 조회 1,067 | 2025.11.27
뉴질랜드 북섬 주변 바다 표면 온도가 예년보다 2~3℃ 더 높은 기록을 보이며, 여름 시작부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북섬 해안 일부 지역은 20℃까지 올라가며… 더보기

11월 26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571 | 2025.11.26
규제표준법(Regulatory Standards Bill) 폐지 논란, 국민당 “입장 정하지 않았다”최근 ACT당, 국민당, NZ퍼스트당의 지지로 통과된 규제표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