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 이층 전기 시내버스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오클랜드 교통국(AT)은 3월 19일 새로 추가된 이층 전기 버스를 포함해 총 138대의 전기 버스를 운행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이자 대양주에서 두 번째 규모의 전기 버스를 갖게 됐다.
AT 관계자는 새 이층 버스가 주로 마운트 이든(Mt Eden) 로드와 그레이트 노스(Great North) 로드 및 도미니언(Dominion) 로드 노선을 운행할 것이라면서, 승객도 더욱 조용하고 부드럽게 운행하는 버스를 더 좋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1~2022 회계연도 AT의 정기 온실가스 배출 목록에 따르면, 버스가 AT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9%를 차지했는데 이는 7만 5,530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CO2e)에 해당한다.
이층 버스는 연간 약 3만 리터 경유를 사용하며 이를 통해 약 79톤의 CO2를 배출하는데, 이는 이층 전기버스를 도입하면 일대일 기준으로 연간 79톤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AT의 딘 킴턴(Dean Kimpton) 최고 경영자와 버스 운영사인 ‘Kinetic NZ’ 관계자와 함께 망게레에서 새 버스를 시험 운전했다.
관계자는 새 이층 전기 버스가 부하와 속도에 따라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는 광범위한 오프로드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제는 번잡한 버스 노선에서 테스트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요한 점은 이 버스를 운행하는 운전자가 차량 크기뿐만 아니라 전기 버스로서 작동에 필요한 포괄적인 전문 교육을 모두 받았다는 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