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같은 범죄, 주유소 지하 탱크 턴 도둑들

시한폭탄 같은 범죄, 주유소 지하 탱크 턴 도둑들

0 개 3,887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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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 지역의 일부 주유소들이 지하 연료 탱크에서 기름을 훔쳐가는 범죄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노스랜드(Northland)의 한 주유소와 해밀턴(Hamilton)의 또다른 주유소 는 이 같은 범죄가 매우 위험하며, 당국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스랜드의 외곽에 위치한 카이후 주유소(The Kaihu G.A.S)는 다가빌(Dargaville)에서 차로 약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주유소를 운영하는 마니 카우르는 이달 초 도둑들이 두 차례나 침입해 약 2,000리터의 연료를 지하 탱크에서 흡입기로 빼내어 갔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 번은 경찰에 연락했지만, “출동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아 직접 도둑들과 마주했으며, 남편이 도둑의 차량 뒷유리를 깨뜨린 뒤에야 도둑들이 도주했다고 전했다.


카우르는 이건 위험한 범죄로, 연료를 차량에 싣고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며 책임 있는 사람이 현장에 와서 겪는 일을 직접 보고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밀턴의 또 다른 주유소 업주인 아밋 역시 지난해 10월 비슷한 방식의 연료 도난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연료 탱크의 계기판을 확인했더니 1,000리터가 사라져 있었고, 도대체 이 연료가 어디로 갔지? 싶었다고 말했다. CCTV를 확인한 그는 차량 한 대가 주유구가 있는 지면 위에 멈춰 선 장면을 발견했다.


아밋은 어떻게 그런 장비를 갖추고 와서 지하 탱크에서 연료를 뽑아갈 수 있는지 상상도 못했던 일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범죄가 공공의 생명과 안전에 매우 위협적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도시 절반을 날려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범죄라고 강조하며, 만약 뭔가 잘못된다면 8만~9만 리터의 연료가 폭발할 수 있고 도둑뿐 아니라 주변까지 날아갈 수 있다며 시한폭탄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아밋은 경찰이 차량 번호판과 도난 연루 차량을 파악하고도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직접 행동에 나설까 고민할 정도로 좌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상식적으로 경찰이라면 번호판도 알고, 유사 범죄에 연루된 차량도 확인했으니, 차량 소유주를 바로 찾아가야 하지 않겠냐고 그는 항의했다.


해밀턴 경찰은 이에 대해 사건에 연루된 차량은 확인했지만, 운전자를 특정하거나 범죄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사건을 재조사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스랜드에서는 퐁아레이-카이파라 지역 경찰 책임자 마리아 노르드스트롬 경감은 카우르 부부와 접촉 중이며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역 주민들에게 해당 범죄나 파란색 토요타 힐럭스 서프(Toyota Hilux Surf) 차량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경찰에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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