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6포인트(또는 5.9포인트) 상승하며 98.8로 올라섰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자, 2025년 기준 최고치다. ANZ와 Roy Morgan이 공동으로 발표한 이 지수는 5월 하락세를 반전시키며, 소비자 심리 회복 신호로 해석된다.
주요 소비 지표인 ‘주요 가계용품 구매 시기’에 대한 신뢰도가 3포인트 오른 -7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대형 소비를 꺼리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0.3포인트 상승해 4.9%로,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식료품 가격 상승(연 4.4%)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 상황에 대한 신뢰지수(104.8)와 현재 상황 신뢰지수(89.8) 역시 각각 8포인트, 3포인트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다.
한편, Westpac-McDermott Miller 소비자 신뢰지수는 2025년 2분기 기준 91.2로 집계되며, 이 역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100 미만의 수치는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이 여전히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여전히 물가 부담과 경제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지만, 최근 들어 신뢰지수가 반등하며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소비 심리는 여전히 평년치(역대 평균 100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