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부 연례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성인 거의 절반이 비용 문제로 치과 방문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만성적인 통증, 심각한 감염, 병원 입원 등으로 인해 생산성 저하와 삶의 질 하락으로 연간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과의사 휴 트렌그로브 박사는 이번 진료소 개원이 10년 이상 미션 직원들의 꿈이었으며, 이 단계에 이르기까지 수년간의 노력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트렌그로브 박사는 많은 성인들이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자 진료소가 미션 서비스를 이미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치과에 오고 싶어 하지 않지만, 이들 중 다수는 생애 처음으로 스스로 선택해 치과에 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금과 자원봉사로 운영, 복지부 보조금도 지원
이 진료소는 주로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장비와 전담 치과 보조원 한 명의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다. 환자 치료 비용은 사회 개발부의 치과 지원금을 통해 충당되며, 이를 통해 환자 1인당 최대 $1,000달러까지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예외도 있으며, 트렌그로브 박사는 각 환자의 상황을 개별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료소에서 무료로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참여한 17명의 치과의사 그룹의 일원이다.
주 3일 운영되는 이 진료소는 환자들의 모든 문화적, 감각적, 접근성 요구를 수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트렌그로브 박사는 무료 치과 진료소가 환자들에게 안전한 장소이며, 환자 개개인의 필요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실제 필요를 이해하는 전인적이고 따뜻한 환경에서 진료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시티 미션의 주거 및 보건 담당 이사인 브렌든 쇼트는 진료소가 오클랜드 중심부의 시티 미션에 위치한다는 점이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쇼트는 매일 밤 어디서 잘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진료받는 일 자체가 매우 복잡해질 수 있고,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나 과거의 나쁜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가 만나는 사람들이 종종 높은 수준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빈곤의 영향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첫날부터 35명 예약, “한 번 진료로 끝나지 않는다”
7월 2일 화요일은 진료소의 첫 진료일이었으며, 이미 환자 35명의 환자가 대기 중이다.
한 사람의 치료는 대개 한 번의 진료로 끝나지 않으며, 보통 4~5회의 세션이 포함된 치료 계획이 필요고,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다.
쇼트 국장은 이 무료 진료소가 뉴질랜드 전체의 치과 위기를 해결하는 만능 해결책은 아니지만, 분명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클랜드 시티 미션(Auckland City Mission,Te Tāpui Atawhai)은 오클랜드에 위치한 자선 단체로, 1920년에 설립되어 100년 이상 빈곤에 직면한 사람들을 돕는 데 헌신해 왔다. 이 단체에서는 노숙자를 위한 주거 지원, 식량 지원, 보건 서비스, 사회 지원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