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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014. 21:37 서현 (122.♡.99.105)
뉴질랜드
도심에서 갖가지 장애물을 뛰어
넘고 달리는 이색적인 경주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CBD
Stampede’ 경주가 1월 5일(일) 오전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 열려 230여명의 참가자들이 자동차나
굴삭기, 타이어, 파이프 등으로 이뤄진 장애물을 뛰어 넘어
달렸는데, 경주에는 13세의 최연소자를 비롯해 64세까지 남녀노소가 개인, 또는 단체로 출전했다.
출전자 중에는 웨딩드레스의
신부 복장을 한 것에서부터 사자와 거북이 모양까지 갖가지 분장을 한 참가자들도 많아 거리에 모인 인파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시내 라티머 광장에서 출발해 총 8km의 거리를 달렸는데, 주최 측의 한 관계자는, 갖가지 장애물을 설치해야 하는 이번 달리기
코스를 준비하는 데는 꼬박 3일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캐시미어 하이스쿨
졸업생인 샘 홀 맥매스터가 35분보다 조금 빠르게 결승점에 도착하면서 우승했다.
CBD
Stampede 경기는 도심에서 8~9km에 걸쳐 설치된 각종 장애물을 뛰어 넘는 이색 경기로 매년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그리고 웰링톤과 더니든, 해밀턴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크라이스트처치에 이어 오는 2월23일에는 더니든 경기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