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금), 뉴질랜드 여성 한 명이 아프리카 북부의 리비아에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멜리타의 해변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뉴질랜드
여성 한 명과 영국인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곳에는 이탈리아의ENI가 공동 소유한 대규모 석유와 가스유전이 있는 곳으로 사망자들의 사체는
나란히 이웃해서 뉘여 있었으며 소지품을
강탈당한 흔적은 없는데, 총격을
당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
숨진 사람들은 이 유전단지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전 관계 회사에서도 이를 확인했는데, 한편 또 다른 소식통들은 이들이 트리폴리에서
교사로 일했다는 말도 전해 이들은 몇 가지 일을 동시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전 회사 관계자는, 이들이 회사에서 일한 것은 맞지만 정확히 어디에서 일했는지는 모르겠으며 몇 가지 직업을 가졌다면서, 현재 이들이 살해됐다는 사실만 알 뿐 왜 살해됐는지 이유 등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며, 외국인들 모두가 이 일로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질랜드 외교부는 자국민의
사망 소식을 확인하면서 관계된 기관들과 사건 전모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영국 정부 역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 미국인 교사가
살해 당한 지 채 한 달도 안 돼 다시 발생한 외국
인 살해사건이다. (사진은 멜리타의 유전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