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는 안전운전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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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2/2013. 14:12
오성산
뉴질랜드
휴가철을 맞아 전국 관광지
주변도로의 통행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남섬에서 3중 충돌사고가 발생해 관광객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12월 29일(일) 오후 3시 45분경, 테 아나우와 모스본을 잇는 국도 94호선에서 승용차 3대가 관련된 충돌사고가 발생해 56세 된 중국 여성관광객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또 차를 몰던 남자 운전자(43)와 또 다른 승객 2명(58,
30) 등 3명 역시 중상을 입고 더니든과 사우스랜드 병원으로 헬기 등을 이용해 후송됐는데, 사망자를 포함한 이들 4명은 모두 중국인들이며 운전자 역시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일단 현장
모습으로 보아 과속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사고에 관계된 3대 차량 중 한 대의 운전자가
실수로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정면충돌 사고가 발생했으며, 또 다른 한대가 이들의 측면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인들이 탑승했던 차량과
부딪힌 또 다른 승용차에는 인버카길 출신의 남녀가 탔는데 이들 역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3번째 차량의 탑승자는 더니든 출신의 41세
남섬과 39세 여성이었는데 이들은 별다른 부상을 당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가 나자 3대의 구조헬기가 출동한 것을 비롯해 인근 지역의 앰뷸런스와 소방대들이 대거 동원돼 수습에 나섰는데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로 이어지는 중요도로가 6시간이나 통제되는 바람에 큰 혼란이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