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하는 서예 전시회, 2014년 1월 20일 오후 2시 마리랑이베이 아트센터 (Mairangi Arts Centre. 20 Hastings Road, Mairangi Bay, 전화: 478-2837) 에서는 서예 동호회 연향회의 서예 작품 전시회 개막식이 간단하게 있었습니다.
모두 20여 명의 회원들 작품을 준비해서 전시했는데요.
오는 1월 25일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
올해로 열번째 개최된 이 작품 전시회에서는 직접 붓글씨를 써볼 수 있는 이벤트도 합니다.
● 유승재 –기천. 연향회 회장- : (직접 적어보는 거예요?) 글씨 이름도 쓰고 여러가지 좋은 귀절이 있으니까 그거를 이제 와서 얼마든지 쓸 수도 있고 좋은 내용이라든지 자기 이름이라든지 가훈이라든지 또 평소에 부모님께서 가르쳐 주신 좋은 말을 쓸 수도 있는 기회가 되겠습니다. 청소년들이..학생들이 엄마 아빠 손잡고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신 길민 –소운. 연향회 회원- : (얼마나 되셨어요? 이걸 배우신지?) 한 5년 된 것 같아요. (이 서예하시면 어떤 느낌이세요?) 좋죠. 이거 할 적에는 아무 생각, 잡념이 없어요. 집중할 수 있고…나이 먹어하는 것 중에 최고인 것 같아요. 제 느낌에…딴 사람은 어떤지 모르지만…자기마다 느낌이 다르잖아요. 저는 이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
● 박 성규 –덕운. 연향회 회원- : (붓글씨 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이 나라 와가지고 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한 7-8년… (붓글씨 하실 때마다 어떤 느낌이 드세요?) 전 좋죠. 이 나라에 와서 나이 먹어서 특별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신..마음을 한 곳에 쓰면서.. 좋아요
● 김우식 –금성. 연향회 회원- : (시작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 3개월이요.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전시회 참가하셨는데 참가하실 때 어떠셨어요? 이 작품 만드실 때 느낌이 어떠셨어요?) 힘들었어요. (어떤 게 제일 힘드셨어요? ) 칸을 맞추고 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어요. (힘든 면도 있었겠지만 보람있거나 기분 좋은 일도 있었을 것 같애요?) 예 내가 이렇게 족자에 썼다는 자체가 보람있었어요. 좀 마음을 진정시켜줄 수 있는게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 원 옥순 –원당. 원향회 회원- : (많은 정성이 들어갔을 것 같애요?) 2013년에 처음 접해서 쓴 거고 몇 번 썼죠. 연습은 많이 하고 썼고 병풍은 뉴질랜드 오기 전에 그린 그림이예요. 20년 정도 넘은 병풍이죠. 글씨만..서예전이니까..색깔이 없으니까 선생님이 색깔있는 걸 한 번 내놓는 게 어떠냐 해서 집에 있는 것 가져온 겁니다. 제가 오래전에 그려놨던 거…제갈량 아시죠? 글씨가 굉장히 힘도 있고 그리고 다양한 예술적인 체가..이 글씨체가 굉장히 좋았어요. 제가 작년에 쓸 때…여러가지 크기로 쓰다가 프레임이 맞는게 있기에 거기에 맞춰서 쓰느라고 ….그래서, 설명은 여기에 자세히 나와 있어요. 중국 촉한 시대에 제갈 공명이 위나라를 토벌하러 떠나는 날, 황제 앞에서 황제에게 올리는 글이죠. 이 글씨는 작년에 썼는데, 이 제갈량 글씨가 너무 힘있고 좋은 거예요. 그래서 그것을 작년에 연습을 해서 한 번 써봤는데 거기에 와당이 들어가니까 조금 못 쓴 것도 가려지고 화장했다고 그럴까? 그런 느낌을 줄수 있어요. 나름대로..
● 유승재 : 비록 우리가 서양 문화권에 이민으로 살지마는 우리의 전통 문화는 지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설날 전시회는 특히 청소년, 자녀들에게 꼭 기회를 주어서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원들이 20여 명이 되고 내년에도 더욱 더 많은 분들이 출품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 마지막 주에 개최되는 이 서예 전시회에서 전통 붓글씨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장소 : Mairangi Arts
Centre. 20 Hastings Road, Mairangi Bay, 전화: 478-2837
-일시 : 1월 20일~ 25일 (월-금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요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