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4명 중 1명, ‘계획 없이’ 집 샀다…충동구매 현상 뚜렷

뉴질랜드인 4명 중 1명, ‘계획 없이’ 집 샀다…충동구매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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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민 4명 중 1명은 집을 살 계획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주택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realestate.co.nz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4%가 “우연히” 주택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8%는 지난 1년 사이에 예상치 못한 주택 구매를 경험했다.



‘집을 우연히 산다’는 것이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realestate.co.nz의 대변인 바네사 윌리엄스는 “생각보다 흔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키위들은 부동산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매물 검색은 거의 국민적 취미입니다. 오픈홈이나 경매에 가볍게 참석했다가, 마음에 드는 집과 적당한 가격이 맞물리면 순식간에 진지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주택 소유에 대한 강한 정서적 연결이 여전히 뉴질랜드 문화에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윌리엄스는 “많은 구매자에게 집을 고른다는 것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며, 감정적 동기가 재정 계획을 앞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alestate.co.nz는 2020년부터 이 같은 ‘우연한 주택 구매’ 현상을 추적해왔으며, 최근 수치는 2022년 4월 이후 다시 충동구매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시 역시 주택 시장이 과열됐던 시기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충동구매와 재정 여력 간의 강한 상관관계도 드러났다. 지난 12개월간 계획 없이 집을 산 이들은 뉴질랜드 평균 소득보다 54% 더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우연한 구매자’의 66%는 남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30.2세였다.



특히 오클랜드가 충동구매의 중심지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응답자의 51%가 충동적으로 집을 샀다고 답해, 전국 평균(31%)을 크게 웃돌았다. 윌리엄스는 “소득 수준도 한 요인일 수 있지만, 오클랜드의 다양한 시장 환경과 활발한 거래가 이런 즉흥적 결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보면 다양한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상당수의 뉴질랜드인들은 이를 잘 알고 실천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Source: 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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