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5년간 홍수로 최대 1만4500채 주택 피해 예상 – 정부 보고서

향후 35년간 홍수로 최대 1만4500채 주택 피해 예상 – 정부 보고서

0 개 4,204 KoreaPost

5256a29f8de1875eaa5ec3d26dabbdc2_1752107097_3708.jpg
 

정부를 위해 작성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60년까지 약 1만4500채의 주택(자산 가치 129억 달러)이 최소 한 차례 이상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뉴질랜드에서는 "사실상 매년" 지난달 태즈먼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유사한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매년 300~400가구가 바닥에서 최소 30cm 이상 물이 차오르는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기후 시그마(Climate Sigma)의 벨린다 스토리 박사는 “매년 사이클론 가브리엘 수준의 재난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며, “이들 주택은 저지대 홍수 평야에 위치해 있어 조치가 없다면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토리 박사는 “심각하게 손상된 주택은 재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이번 보고서에서 다시 한 번 강조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추정치는 기후 변화로 인해 기상 이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위험 지역 내 주택 수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발생할 비용을 산출한 것이다. 정부는 최근 기후 및 기상 재해 복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일부 의원들은 세금으로 반복적으로 홍수 피해 주민을 지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200채(18억 달러 규모)는 바닥에서 3m 이상 물이 차올라 주택의 80% 이상이 파손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됐다.

5300채는 바닥에서 1.2m 이상 침수돼 주택의 절반 이상이 손상될 수 있다.

1만4500채(129억 달러 규모)는 바닥에서 30cm 이상 물이 차올라 주택의 20% 이상이 손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오클랜드(4500채)였으나, 80% 이상 손상되는 최악의 경우는 와이카토(300채)가 오클랜드(200채)보다 많았다.


스토리 박사는 “10cm 깊이의 침수만으로도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30cm 이상 침수된 경우만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피해의 약 3분의 2는 이미 존재하는 위험에서 비롯되며, 나머지 3분의 1은 앞으로 35년간 기후 변화가 악화되면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토리 박사는 “현재도 상당수 주택이 이미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앞으로 30년 내 내륙 홍수 위험은 약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지역사회, 개인, 기업이 어떻게 대응할지 규정하는 ‘기후 적응 법안’을 준비 중이다. 독립 전문가 패널은 홍수 등으로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경우, 20년의 유예기간 후에는 정부의 보상이나 매입을 기대하지 말고, 각자가 위험을 인지해 스스로 이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권고안이 “실행 불가능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스토리 박사는 “실제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주택은 전체 범람원 내 주택(약 20만 채)에 비해 적지만, 어떤 주택이 피해를 입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단순히 1만4500채만 방어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위험 지역 내 신규 건축 제한, 위험 정보 제공 강화, 무보험 주택 침수 시 처리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해왔으나, 아직 관련 법안은 국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연내 새로운 법안이 도입될 예정이다.


Source: RNZ

1000채 이상 보유 임대주택 소유주. 실제 존재한가?

댓글 0 | 조회 2,840 | 2025.11.23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서 임대주택 시장이 과거 소규모 개인 임대주택 중심에서 소수의 대형 임대사업자 중심 구조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보기

에어 뉴질랜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선정

댓글 0 | 조회 1,738 | 2025.11.23
에어 뉴질랜드가 AirlineRatings.com이 발표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에어 뉴질랜드는 2년 연속으로 이 명예를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데이트 플랫폼을 통한 마약 거래 급증

댓글 0 | 조회 1,385 | 2025.11.23
최근 연구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페이스북,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와 데이트 앱을 이용한 마약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종 디지털 마약 시장이 형성되면서 특히… 더보기

호크스베이 남성, 타우포 호수 골프 챌린지에서 두 번의 홀인원 성공

댓글 0 | 조회 1,577 | 2025.11.23
호크스베이 출신 헤이즈 누쿠누쿠는 가족 휴가 중 잠시 들른 타우포 호수의 '홀인원 챌린지'에서 단 하루 만에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이 … 더보기

오클랜드 11월의 마지막 주 이벤트

댓글 0 | 조회 1,059 | 2025.11.23
11월이 깊어질수록 오클랜드의 공기는 조금 차갑고, 하늘은 어느 때보다도 맑아집니다.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마음에 여유를 채우고 싶다면—이번 주, 오클랜드… 더보기

단백질 과장 광고 ‘프로틴 워싱’ 진실은?

댓글 0 | 조회 977 | 2025.11.23
최근 ‘단백질’이 건강과 운동 트렌드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단백질 함량을 강조하는 식품들이 슈퍼마켓 점포를 가득 채우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뉴질랜드 국민 대… 더보기

Kmart 아동용 장난감 리콜, 작은 나사 탈락으로 질식 위험

댓글 0 | 조회 1,326 | 2025.11.22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판매된 아동용 장난감에 대해 리콜(제품 회수)이 발표되었다. 해당 장난감에서 작은 나사가 빠져나와 어린이가 삼킬 경우 질식 또는 사망에 이를… 더보기

11월 22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431 | 2025.11.22
자연재해 부담금 인상, 2027년 중반까지 보류정부가 논의 중이던 Natural Hazard Levy(자연재해 부담금) 인상 결정이 2027년 중반까지 연기되었다… 더보기

풍년 맞은 뉴질랜드 딸기, 2년 만에 정상 복귀

댓글 0 | 조회 3,257 | 2025.11.22
지난해 폭풍우로 뉴질랜드 딸기 농가의 주요 식재량이 크게 감소했으나, 올해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돼 크리스마스 식탁에 산뜻한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캔터베리의 Ha… 더보기

누가 '매우 공격적인' 캐시백 경쟁의 대가를 치르고 있나

댓글 0 | 조회 2,065 | 2025.11.22
뉴질랜드에서 주택 대출 시장에서의 캐시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질적으로 이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가 주목받고 있다. ANZ은행은 올해 12월 중순까지 신규 주택 대… 더보기

학생들이 생계를 위한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 겪어

댓글 0 | 조회 1,704 | 2025.11.22
뉴질랜드에서 시험이 끝나면서 학생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학생들 상당수가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 직종을 찾으려 하지만, 구할 수 있는 일자…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토와이: 항산화·항염 성분 풍부한 자생 허브

댓글 0 | 조회 1,060 | 2025.11.22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연 약초 왕국’입니다. 북섬과 남섬 곳곳의 원시림을 걷다 보면 Māori(마오리) 전통 의학에서 수백 년 동안 사용해온 식물들이 … 더보기

NZ 건강조사 결과, GP 접근성·청소년 흡연·정신건강 문제 여전

댓글 0 | 조회 1,216 | 2025.11.22
뉴질랜드에서 매년 실시하는 건강조사 결과가 올해도 발표되어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및 흡연율, 병원·치과 방문 장애 요인, 정신적 고통 경험률 등에 변화를 보여주고 … 더보기

토요일 오전 9시, 알바니 출발 보트 시위 행진

댓글 0 | 조회 1,969 | 2025.11.22
오클랜드의 레저 낚시인들이 내일 보트를 차량에 연결해 도심 도로를 행진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최근 제정된 하우라키 걸프 Tīkapa Moana 해양보호법에서… 더보기

타카푸나 골프장 규모 축소, 습지 조성 의견 11월 23일 마감

댓글 0 | 조회 1,564 | 2025.11.22
Takapuna Golf Course(타카푸나 골프장) 부지가 A F Thomas Park(A F 토마스 공원)으로 재개발될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제출이 1… 더보기

오클랜드 유명 셰프, '여성 몰래 촬영' 사회봉사형 선고

댓글 0 | 조회 1,463 | 2025.11.22
오클랜드에서 한 여성의 탈의 장면을 집 안에서 몰래 촬영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유명 셰프가 사회봉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뉴질랜드 해럴드가 보도했다.카즈야 레스토랑의… 더보기

11월 21일 금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328 | 2025.11.21
약 처방 오류 급증 우려와이카토, 레이크스, 베이오브플렌티, 타라나키, 타이라휘티 지역의 68개 약국이 실시한 감사 결과, 단 일주일 동안 1,000건 이상의 처…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7호 11월 25일 발행

댓글 0 | 조회 628 | 2025.11.21
오는 11월 25일 코리아 포스트 제 797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서울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했던 안현 치과의사. 그러나 뉴질랜드에서 치과의사 자격… 더보기

경찰 수사로 독일인 관광객, 출국 직전 도난품 되찾아

댓글 0 | 조회 1,718 | 2025.11.21
이번 주 초 렌터카가 도난당한 독일인 관광객이 뉴질랜드 출국 전 물건을 되찾아 미소를 지었다.11월 19일, 그는 오클랜드 페더럴 스트리트의 오클랜드 센트럴 경찰… 더보기

재뉴 한인 기업인 재단, 뉴질랜드 사회에 따뜻한 나눔 실천

댓글 0 | 조회 1,872 | 2025.11.21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한인 기업인이 뜻을 모아 설립한 재뉴 한인 기업인 재단(회장 주옥종)이 오는 2025 Korean Cup Charity Go… 더보기

최종 기준금리 인하 예상, 2026년 추가 인하 가능성 열려

댓글 0 | 조회 1,900 | 2025.11.21
오는 11월 26일 발표되는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Official Cash Rate, OCR)가 0.25%포인트 인하돼 2.2… 더보기

키위들, 절주 문화로의 전환 가속화

댓글 0 | 조회 1,312 | 2025.11.21
뉴질랜드 연례 건강조사 결과, 국민들의 음주 습관에 긍정적인 변화가 계속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뉴질랜드인 여섯 명 중 다섯 명은 맥주, 와인, 증류주를 책임감 있… 더보기

ANZ,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가짜 투자 광고 주의 경고

댓글 0 | 조회 1,296 | 2025.11.21
ANZ 뉴질랜드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돌고 있는 가짜 투자 광고에 속지 말라고 국민들에게 경고했다. 이 광고는 주식 투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사람들을 ‘투… 더보기

뉴질랜드 이사회 이사들, 경제 개선에 낙관적 전망

댓글 0 | 조회 1,272 | 2025.11.21
이사회 이사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강한 긍정적 감정을 갖고 있다. 연례 《이사 감정 조사》(Director Sentiment Survey)에 따르면, 뉴질랜드 이… 더보기

NZ, 은행 간 정보 공유 확대…사기 및 스캠 대응력 강화

댓글 0 | 조회 1,192 | 2025.11.21
니콜 맥키 법무부 차관은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법(AML/CFT)의 각료 면제를 통해 13개 은행이 사기와 스캠 대응을 위해 정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