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 폭파 40주년 새벽 추모식 개최…희생자 페르난도 페레이라 기려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 폭파 40주년 새벽 추모식 개최…희생자 페르난도 페레이라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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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오테아로아(Greenpeace Aotearoa)는 오늘 아침 오클랜드 항에 정박한 레인보우 워리어(Rainbow Warrior) 선상에서, 1985년 프랑스 정부 요원에 의한 원조 레인보우 워리어 폭파와 사진작가 페르난도 페레이라(Fernando Pereira) 사망 40주년을 맞아 새벽 추모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응아티 와투아 오라케이(Ngāti Whātua Ōrākei)가 주최했으며, 150명 이상이 참석했다.



그린피스 오테아로아의 러셀 노먼(Russel Norman) 사무총장은 “프랑스 정부 요원들은 단지 우리 동료와 배를 파괴하기 위해서뿐 아니라, 핵 없는 태평양이라는 우리의 꿈을 꺾기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그들은 페르난도를 죽이고 첫 번째 레인보우 워리어를 침몰시켰지만, 우리의 꿈까지는 죽이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의 폭력 행위는 핵 없는 운동을 뉴질랜드와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1985년 폭파 당시, 레인보우 워리어는 프랑스의 모루로아(Moruroa) 핵실험에 반대하는 선단을 이끌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디렉터 카르멘 그래빗(Carmen Gravitt)은 “프랑스 정부는 폭력과 두려움, 협박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잠재우려 했지만, 오히려 그들은 우리의 운동에 더 큰 동력을 불어넣었다. 우리는 새로운 레인보우 워리어를 건조해 모루로아로 항해했고, 태평양의 여러 민족과 전 세계가 함께 일어섰다. 결국 프랑스는 1996년 핵실험 영구 중단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폭파 이후에도 그린피스는 1990년, 1992년, 1995년 세 차례에 걸쳐 두 번째 레인보우 워리어로 모루로아 핵실험장에 항의 원정을 이어갔다. 1995년에는 시험장 진입을 시도하다 프랑스군에 의해 선박이 압수되고 승무원이 체포되는 등 국제적 파문이 일었으며, 이듬해 프랑스가 핵실험 중단을 공식 발표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노먼 사무총장은 “오늘은 과거를 돌아보고, 폭파로 희생된 페르난도 페레이라의 삶을 기억하는 날이지만, 동시에 환경 운동에 대한 현재의 도전에도 맞서야 할 때”라며 “자연과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지금, 40년 전 핵 없는 태평양을 위해 위험을 감수했던 용기가 오늘날 기후·생물다양성 위기 앞에서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레인보우 워리어는 7월 12~13일, 19~20일 양 주말 동안 일반에 공개된다.


배경

1985년 7월 10일, 오클랜드 항구에서 프랑스 비밀요원들이 설치한 두 개의 폭탄이 레인보우 워리어를 침몰시켰고, 사진작가 페르난도 페레이라가 사망했다. 이 사건은 전 세계적 공분을 불러일으켰으며, 오히려 뉴질랜드와 국제사회의 핵실험 반대 운동을 더욱 결집시키는 계기가 됐다.


Source: Green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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