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나키, 하루 만에 건초 900개 도난 "충격적"

타라나키, 하루 만에 건초 900개 도난 "충격적"

0 개 4,801 노영례

bb9055c06902aaf56d751a99db5cd501_1743798757_2386.jpg
 

북섬 타라나키(Taranaki) 지역에서 900개의 건초 더미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도난은 가뭄 장기화로 인해 사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스트랫퍼드(Stratford)의 벨브룩 레이싱 헛간에서 약 600개의 건초가 도난당했다. 경찰은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사이에  도난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뉴플리머스 근처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또 다른 부지에서도 약 300개의 건초가 도난당했다,


"철저히 계획된 범행"…드론 촬영이 범행에 이용되었나

벨 브룩 농장주 트루디 키건은 이번 사건이 단순 절도가 아닌 계획적인 범행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는 “이 정도 양의 건초를 옮기려면 여러 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였을 것”이라며 “한두 번에 나눠 도둑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키건은 또한, 부동산 매매를 위해 촬영한 드론 영상이 범행에 활용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헛간은 도로에서 보이지 않지만, 드론 영상에는 노출돼 있었다”며 “어두운 밤에 들어와 건초를 실어가는 건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헛간이 위치한 부지는 비밀번호가 필요한 출입문이 있었지만, 범인들이 이를 해제하고 진입했을 가능성도 언급되었다. 키건은  타이어 자국이 없어 도로에서 직접 들어온 것으로 보이며, 담을 넘어 게이트를 무력화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건초 가격 상승이 범행 동기?

트루디 키건은 “건초 1개당 평소 10달러였지만 가뭄으로 인해 현재는 15달러까지 올랐다”며 높은 사료비가 범행을 유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겨울과 봄을 앞두고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범인들이 보관 후 되팔거나 이미 거래 상대를 확보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난당한 건초를 되찾을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된다. 대부분 건초는 동일한 크기와 파란색 결속끈을 사용하기 때문에 출처를 증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키건은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절망, “직접 기른 특수 건초였다”

또 다른 피해자인 멜 라인스는 “건초 300개, 약 3,000달러어치가 도난당해 충격을 받았다”며, 특히 자신이 키우는 말들에게 맞는 특수 건초였기 때문에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멜 라인스는 길에서 파는 일반 건초로는 대체할 수 없다며, 도난당한 건초는 자신의 말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직접 기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거액의 수의사 진료비나 말의 건강 악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번 겨울을 “매우 힘들고 고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도난된 건초를 찾을 수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경찰, 제보 당부…“야간 운반 목격자 있을 수도”

경찰은 스트랫퍼드 이스트 로드(East Road) 인근에서의 수상한 활동을 목격한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 정도 양의 건초를 실은 차량은 특히 밤에 도로를 지나가며 눈에 띄었을 것”이라며,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이들은 긴급 신고 전화 111, 또는 긴급하지 않은 신고 전화 105를 이용해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찰은 농가에 출입문 잠금 장치 강화 및 방범 카메라 설치를 권장하며,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보안을 강화해줄 것을 강조했다.

오클랜드 도심 Albert Street, 버스 전면 재운행

댓글 0 | 조회 1,557 | 2025.11.30
오클랜드 도심 알버트 스트릿(Albert Street)이 City Rail Link(CRL) 개통을 앞두고 전면 정상화되면서, 그동안 공사로 인해 우회 운행을 해… 더보기

전 세계 항공 혼란, Airbus A320 소프트웨어 문제

댓글 0 | 조회 1,183 | 2025.11.30
최근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항공편이 동시다발적으로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항공 전문가들이 그 원인으로 태양 방사선(solar radiatio… 더보기

11월 29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11 | 2025.11.29
에어뉴질랜드 A320 소프트웨어 결함, 일요일까지 전면 복귀 예상에어버스 A320 기종 약 6,000대에서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 더보기

이번 주말 뉴질랜드 환율 흐름: 미국·한국과 비교해보니

댓글 0 | 조회 2,620 | 2025.11.29
이번 주말 기준 뉴질랜드 달러(NZD)는 미국 달러(USD)와 한국 원화(KRW) 대비 모두 완만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가… 더보기

소비자 신뢰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부정적

댓글 0 | 조회 816 | 2025.11.29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11월에 6포인트 상승해 98을 넘겼으나, 100 이하로 여전히 부정적 기류가 지속되고 있다. ANZ-Roy Morgan 소비자 신뢰지… 더보기

뉴질랜드 임차인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6가지

댓글 0 | 조회 3,146 | 2025.11.29
뉴질랜드의 임대 시장은 현재 임차인에게 다소 유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지켜야 할 법적 의무는 명확하다. RNZ는 최근 임차인들이 종종 간과하거나 잘…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마카다미아 — 심혈관 건강부터 지방산 균형

댓글 0 | 조회 1,161 | 2025.11.29
뉴질랜드는 마카다미아 재배 조건이 매우 좋아노스랜드(Northland)와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 지역을 중심으로작은 농장들이 고품질 마카다미아를… 더보기

뉴질랜드 사립학교, 2026년 등록금 평균 2500달러 인상

댓글 0 | 조회 1,610 | 2025.11.29
2026년 뉴질랜드 주요 사립학교의 등록금이 평균 2500달러(약 350만 원)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킹스칼리지(King's College)의 고등학… 더보기

5000만 달러 투입, 와이와에라 온천지구 리뉴얼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1,823 | 2025.11.29
뉴질랜드 오클랜드 와이와에라 온천지구가 7년간의 폐쇄를 마치고 5000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의 대대적 리뉴얼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와이와에라… 더보기

11월 28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485 | 2025.11.28
오클랜드, 11월 28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공식 시작11월 28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오클랜드 Aotea Square에서 라이브 크리스마스 축제가 시작된다.4… 더보기

블랙프라이데이…진짜 ‘할인’은 절반뿐

댓글 0 | 조회 2,641 | 2025.11.28
뉴질랜드 소비자단체 Consumer NZ가 3개월간 주요 소매점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가격을 추적한 결과, 많은 제품이 오히려 ‘할인 전’이 더 저렴했던 것으로 … 더보기

대형 은행, OCR 하향에 따라 변동금리 모기지 급감

댓글 0 | 조회 1,625 | 2025.11.28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2025년 11월 26일, 중앙은행(Reserve Bank)의 공식 현금금리(OCR) 25bp(0.25%) 인하에 즉각 대응해 변동·유동 … 더보기

농민연합, 지방정부 개편에 단일체제 모델 제안

댓글 0 | 조회 754 | 2025.11.28
뉴질랜드 농민연합(Federated Farmers)은 정부가 제안한 지방정부 개편안에 대해, 도시와 농촌·지방을 분리한 단일체제(유니터리) 모델을 제안하며, 이 … 더보기

항공 화물 노린 국제 마약 밀수조직 적발… 43명 체포

댓글 0 | 조회 984 | 2025.11.28
뉴질랜드 경찰과 관세청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오퍼레이션 마타타(Operation Matata)’ 수사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마약을 밀수한 조직폭력배 연루 범죄조… 더보기

‘자신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베스트셀러 4위 등극

댓글 0 | 조회 1,029 | 2025.11.28
뉴질랜드에서 최근 출간된 자신다 아던드(Dame Jacinda Ardern)의 비공식 전기 ‘자신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JACINDA, The Untold S… 더보기

위험한 차량 추격 끝, 오클랜드 남성 긴급 체포

댓글 0 | 조회 1,161 | 2025.11.28
오클랜드 남성이 새벽에 위험한 고속 운전과 두 대의 차량 납치 시도로 경찰에 체포됐다. 33세 남성은 3시 직전, 파파토에토에 있는 차량이 수상한 주행을 하자 경… 더보기

뉴질랜드, 암호화폐 세금 강화로 투자자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1,774 | 2025.11.28
뉴질랜드가 2025년부터 암호화폐 관련 세제 강화를 추진하며, 암호화폐 투자자의 세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세무당국(IRD)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더보기

뉴질랜드 10월 붉은 고기 수출 27% 급증, 미국·유럽 연합 수요 주도

댓글 0 | 조회 983 | 2025.11.28
뉴질랜드 붉은 고기 수출이 10월에 8억 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고기 산업 협회(Meat Industry Association, M… 더보기

[금요열전] 어니스트 러더퍼드 – ‘원자를 쪼갠’ 물리학자

댓글 0 | 조회 781 | 2025.11.28
어니스트 러더퍼드(Ernest Rutherford)는 1871년 뉴질랜드 넬슨(Nelson) 인근의 한 작은 농장에서 태어났다.후대 사람들은 그를 ‘핵물리학의 아… 더보기

뉴질랜드 3분기 소매 판매, 전기 대비 1.9% 증가로 경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889 | 2025.11.28
뉴질랜드의 2025년 3분기 소매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며, 경기 회복의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계절 조정된 소매 활동은… 더보기

11월 27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045 | 2025.11.27
뉴질랜드 수출액,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올해 6월까지 1년간 뉴질랜드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록을 세웠다. 이 중 식품·섬유 분야가 600… 더보기

금리 인하 후 뉴질랜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숨 고르기 끝났다”

댓글 0 | 조회 1,800 | 2025.11.27
최근 Reserve Bank of New Zealand (RBNZ)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뉴질랜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회복 기대감이 뚜렷해지고 있다.콜리어스… 더보기

뉴질랜드 쇠고기 민스, 1년 새 18% 가격 급등…

댓글 0 | 조회 1,330 | 2025.11.27
뉴질랜드에서 쇠고기 민스의 가격이 올해 1월 대비 18%나 급등하며, 오랫동안 가장 저렴한 붉은 고기로 통했던 미트볼이 이제 램 척보다도 비싸진 상황이다.통계청(… 더보기

뉴질랜드, 무더운 날씨 속 비와 맑은 날 반복

댓글 0 | 조회 1,433 | 2025.11.27
뉴질랜드는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비와 맑은 날이 반복되는 가운데,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메트서비스는 웨스트랜드에 27일 오후 1시까지 오렌지색… 더보기

준비은행 금리 인하, 주택·SME 업계 환영…금융사·자문사 여름철 대비 분주

댓글 0 | 조회 1,161 | 2025.11.27
준비은행(RBNZ)이 공식 현금 금리(OCR)를 0.25%포인트 인하해 2.25%로 낮춘 가운데, 주택 대출과 중소기업(SME) 업계가 이를 환영하고 있다. 이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