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지자기 폭풍(Geomagnetic Storm)이 지구를 강타한 후, 밤 사이에 사람들은 인버카길에서 타우랑아까지의 지역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다.
천문학자 이안 그리핀 박사는 미드데이 리포트(Midday Repor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풍이 약 7년 만에 최악의 폭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년 중 이 시기는 지구 자기장과 태양 자기장이 일렬로 늘어서 있기 때문에 오로라가 관찰되기에 정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안 그리핀 박사는 며칠 전 태양풍의 충격파가 지구 자기장을 강타하며 지구 자기장과 상호 작용하여 대기를 빛나게 만들었기 때문에 지자기 폭풍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미국 우주 기상 예측 센터(US Space Weather Prediction Center)에 따르면 지자기 폭풍(Geomagnetic Storm)은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고속 태양풍, 특히 남쪽으로 향하는 태양풍 자기장에 의해 발생한다.
그리핀 박사는 이번 지자기 폭풍은 또한 보름달과 완벽하게 일치했으며 보름달이 하늘을 더욱 밝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니든의 이른 아침 시간에 하늘이 녹색과 붉은색으로 물들어 경이로운 아침이었다며 정말 멋진 광경으로 하늘이 밝아지면서 배경에는 오로라가 보이고 달이 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핀 박사는 사람들에게 월요일 밤에 오로라 오스트랄리스(Aurora Australis)를 보러 나가라고 권했다. 그는 폭풍이 조금 잦아드는 것 같더라도 오늘 밤에는 오로라가 있을 수도 있다며, 하늘이 맑고, 남쪽 전망이 좋다면 전국 어디에서나 월요일 저녁에 나가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