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버스 서비스 회사인 네이키드 버스는 어제 1일 새벽 북섬 한 가운데에서 일어났던 두 번의 정비 불량 사고로 밤새 시달렸던 승객 37명에게 전액 환불을 하는 것으로 밝혔다.
웰링턴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는 버스는 웰링턴을 떠나 목적지까지의 약 1/3 지점인 타이하페 지역에서 오일 압력이 떨어지면서 어제 새벽12시 40분경 버스를 도로변에 세워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는 버스를 움직이게 하기 위하여 직접 정비를 하였으나, 검은 연기가 차안으로 들어오면서 모든 승객들은 차에서 내려야만 했으며, 이후 45분 정도 떨어진 BP주유소까지 이동한 후 다른 버스 회사의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찬 바닥에서 기다려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회사의 대체 버스도 해밀턴 지역의 티라우 근처에서 오전 7시 반 경 타이어가 터지면서 또 한 차례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마침내 오전 11시 25분 다섯 시간이나 늦게 오클랜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정비 사고로 인하여 네이키드 버스 회사는 37명의 모든 승객들에게 환불과 무료 사용권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Naked bus웹사이트 발췌.
(가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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