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와이어에 매달려 고속으로 하강하는 레저장비인 ‘플라잉 폭스(flying fox)’를 타던 50대 남성이 1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12월 5일(금) 오후에 노스랜드의 왕가레이 남쪽 헤이와드(Hayward) 로드에 있는 ‘AE Fun Park’에서 발생했는데, 오후 5시 45분에 신고를
받은 세인트 존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2명의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추락 당시 충격으로 인해 심장박동이 정지된
것으로 보여지는 남성을 상대로 응급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소생시키지 못했다고 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공원 측은 사건 발생 당일,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의 획인 요청을
거절했는데, 사고 발생 상황은 아직 구체적으로 보도되지 않은 가운데 현재 안전점검 기관인 ‘WorkSafe NZ’의 관계자가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음을 확인했다.
페인트볼과 클레이 사격, 미니골프,
양궁 등이 가능한 이 공원 측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고가 난 폭스 라이딩은 총길이가 500m로
국내에서 세 번째, 그리고 노스랜드에서는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80km에 달한다.
(사진 출처: ‘AE Fun
Park’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