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골프 선수가 뉴질랜드로 돌아 왔다. 17세의 어린 나이로 미국 LPGA 프로 데뷔 첫해 3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 랭킹 3위에 오른 ‘슈퍼 루키’ 의 뉴질랜드 귀환으로 많은 팬들은 뜨거운 관심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 (24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브론 골프장(Tiburon Golf Club in Naples, Florida, 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올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연장 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돌아와 뉴질랜드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많은 관심에 리디아 고선수는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고 각종 행사 참여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바쁜 일정을 소화 하고 한국으로 돌아 갔다.
제 2회, 리디아 고 & Hi Well 자선 골프대회 참가
‘제2회, 리디아 고와 함께한 하이웰 자선 골프대회와 리디아 고 주니어 골프클리닉’에 참가한 리디아 고 선수는 지난 30일 타카푸나 골프 코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오전에는 주니어 경기와 주니어를 대상으로 한 리디아 고 골프 클리닉이 진행 되었다. 리디아는 약 60여명의 주니어들에게 시범을 보이고 스윙 자세 교정 등을 해 주었다. 주니어들은 세계적인 스타 리디아와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꿈과 목표를 갖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자선 골프대회에서 117명의 참가 선수들과 1번홀을 함께 한 리디아는 간간히 빗발이 흩날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행사장을 지키며 사진촬영, 사인행사 등을 진행,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저녁식사와 장학금 마련을 위한 옥션, 경품 증정 및 시상삭에는 사정상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많은 외빈들이 참석해 자선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날 대회의 참가비와 옥션 수익금, 특별 현금 도네이션 등의 전액은 하이웰 자선재단의 장학기금으로 적립되어 필요한 학생들과 장애우 관련기관에 전달된다.
한편 행사 종료 후 저녁식사와 함께 열린 옥션에서 리디아 고는 단1불도 받지 않고, 프로전향 후 처음 우승한 스윙 스커츠 대회에서 사용한 퍼터와 마라톤 클래식 우승 깃발을 옥션 경품으로 제공하였으며, 매인 스폰서인 캘러웨이(Callaway)에서 드라이버를 포함한 많은 골프용품을 후원했다.
미국 LPGA신인상 수상과 고려대 합격
역시 리디아 고 선수였다! 어떤 경우라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지키며 묵묵히 게임을 진행하는 17세 소녀, 리디아 고 선수에게 교민 골프 팬들은 큰 박수와 함께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리디아고 선수는 올해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여자골퍼 수입 랭킹 1위와 미국 LPGA신인상 확정, 고려대 합격으로 골프선수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