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경찰이 최근 대량의 위조지폐를 시중에서 압수하며 한탕범죄에 제동을 걸었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서부 수사팀은 최근 몇 달간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Facebook Marketplace)에서 의심스러운 거래가 연달아 발생한 것을 집중적으로 수사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물건을 산다고 접근해 현금 결제를 요구한 뒤, 위조지폐로 대금을 치르고 상품을 챙기는 수법에 대한 신고를 여러 건 접수했다"고 팸 드라비츠키(Pam Dravitski) 경사가 밝혔다.
경찰은 관련 사례들을 모아 추적 수사를 이어왔고, 조사 끝에 지난주 오타라 소재 한 주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약 6,000달러 상당의 위조지폐가 주택 내에서 발견됐다"고 드라비츠키 경사는 말했다. 경찰은 위조지폐 제작에 쓰인 각종 장비까지 함께 확보했다.
현장에서 26세 남성이 즉시 체포됐으며, 그는 현재 6건의 ‘기망을 통한 획득(obtains by deception)’ 혐의로 기소됐다. 드라비츠키 경사는 “정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체포 또는 기소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역 상인 단체들로부터 위조지폐가 사용됐다며 회원들의 불만을 자주 듣고 있다. 위조지폐 관련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당부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위조지폐 제조·사용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BNZ가 소개하는 ‘진짜 뉴질랜드 지폐’ 구별법
중앙은행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고, 만지고, 기울이기” 3단계 원칙을 제시한다.
아래는 공식 안내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1. 촉감(Feel) – 볼록 인쇄 확인
앞면에 인쇄된 “Reserve Bank of New Zealand Te Pūtea Matua”, “New Zealand”, “Aotearoa” 글씨 부분을 손으로 문질러보면 볼록하게 튀어나온 잉크 느낌이 분명하다.
진짜 지폐는 플라스틱(폴리머) 재질로 탱탱하고 견고한 촉감이 있다.
2. 투명창(Window) 및 보안 요소
신권(시리즈 7): 앞면 왼쪽 하단에 투명 새 그림이 있으며, 지폐를 기울이면 색깔 막대가 새 위아래로 움직인다. 빛에 비추면 새 중심에 뉴질랜드 고사리(fern)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구권(시리즈 6): 오른쪽 타원형 투명창에 빛을 비추면 여왕의 워터마크(초상)가 보이고, 창에는 볼록 인쇄가 더해져 있다.
3. 자외선(ULTRAVIOLET) 체크
블랙라이트나 UV 토치로 비추면, 진짜 뉴질랜드 지폐 앞면 왼쪽에 사각 형광 박스가 나타나며, 그 안에 선명하게 권종(예: $20, $50 등)이 표기된다. 나머지 부분은 흐릿하다.
4. 마이크로 프린팅(Microprinting) 및 확대 경
지폐 앞뒷면 둘 다 확대경으로 보면 미세하게 ‘RBNZ’ 등의 아주 작은 글자가 인쇄되어 있음. 복사나 스캔 위조지폐에는 이런 디테일이 없다.
5. 기타 – 투명창, 홀로그램, 색 변환 등
권종마다 특징이 다르지만, 특정 각도로 기울이면 색이 달라지는 무늬, 금색 실선 등 복합 보안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의심되는 지폐를 받는 상황이 오면 즉시 거절하고, 이미 받았다면 봉투에 넣어 경찰에 연락하고, 온라인이나 105 전화, 혹은 가까운 경찰서를 통해 신속히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