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달러짜리 레저용 보트를 도난 당했던 부부가 경찰의 노력으로 2주 만에 보트를 무사히 되찾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클랜드 와이타케레 지역의 블록하우스 베이(Blockhouse Bay)에
사는 한 부부가 집 앞에 세워 놓았던 ‘59 McClay 크루저 하드탑 보트’를 도난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지난 5월 15일(금) 아침.
당시 보트는 자체 잠금 장치가 달려 있었고 트레일러 바퀴에도 잠금 장치까지 함께 설치되어 있었지만 도난을 막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와이타케레 경찰은 도난사고가 발생한 주말에 한 젊은 남성이 켈스톤(Kelston)의 한 드라이브 웨이에서 보트에 새로 페인트를 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이 남성의 집을 찾아간 경찰은 새로 페인트까지 칠한 데다가 번호판까지 바뀌어 달린 보트를 찾아 냈고, 이 배가 부부가 도난을 당했던 보트임을 확인하고 범인을 체포했으며 보트를 원 주인에게 돌려주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트를 찾아내 보관 중이라는 경찰로부터의 전화를 받은
부부가 그 사실을 믿지를 못했다면서, 활기를 되찾은 부부가 경찰서에 도착해 보트를 견인해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체포된 범인에 대한 조사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장물취득 혐의 등 2가지
혐의를 받고 6월 16일에 와이타케레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