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만 먹는 생물’ 이야기로 환경 캠페인
뉴질랜드 영화제작자 티모시 무어는 새 영화 Glutton Fiesta 홍보를 위해 케이프 레잉가(Cape Reinga)부터 블러프(Bluff)까지 전국을 돌며 120회의 플라스틱 정화 활동(clean-up)을 진행 중이다.
영화는 ‘플라스틱만 먹는 작은 생물’을 소재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룬다. 무어 감독은 매일 정화 활동을 촬영해 SNS에 올리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기후 변화가 지진 증가와 연결될 수 있다”, 새 연구 결과
아프리카의 대형 호수 ‘투르카나 호수’(Lake Turkana) 연구에 따르면 수위가 낮아지면 지반 압력이 줄어 단층판이 더 쉽게 움직이며 지진 활동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대 제임스 뮤어헤드 연구원은 뉴질랜드의 호수 조건은 다르지만, 댐 건설, 방류, 지하수 주입 등 수압 변화가 지진 확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매시대학 7,000만 달러 규모 '수의학 연구 교육 시설' 완공
매시대학교(Massey University)의 7,00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수의학 연구 교육 시설이 완성되었다. ‘Ngahuia’로 명명된 이 시설에는 감염병, 동물 복지, 생명윤리 등 전문 연구를 위한 최신 연구실이 갖춰져 있다.
수의대 학장 존 헉슬리 교수는 “우리는 동물을 사랑하는 나라일 뿐 아니라 동물 생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수출 국가이다. 이런 투자는 뉴질랜드 동물 건강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신생아 RSV 폐질환 예방, ‘단 1회’ 주사만으로 가능할 듯
신생아와 영유아의 호흡기질환(RSV)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Pharmac와 메드세이프(Medsafe)는 단 한 번의 주사로 RSV 시즌 전체를 보호할 수 있는 단클론 항체 치료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현재 치료 옵션은 고위험군 영아에게 겨울 내내 매달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천식 및 호흡기재단 의료국장 밥 핸콕스 교수는 새로운 약이 입원 환자의 약 70%를 예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한 번 맞으면 6개월 이상 보호되고, 취약한 영아는 물론 대부분의 영아도 겨울철 내내 보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피어 적십자 매장 '절도 사건', 경찰 영상 제보 요청
경찰은 네이피어(Napier)의 적십자 매장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사건은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일요일 오전 8시 30분 사이 칼라일 스트릿(Carlisle Street)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해당 지역의 CCTV 또는 대시캠 영상을 가진 시민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웰링턴 인근 헬리콥터 추락, TAIC 조사 착수
일요일 오전 웰링턴 마카라 비치(Makara Beach) 근처에서 로빈슨 R66 헬리콥터가 농업 작업 중 추락했다.
사고는 오전 8시 전 발생했으며 조종사는 웰링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통사고조사위원회(TAIC)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클랜드, 목요일까지 큰 학술 회의 진행
많은 국제 대표단이 오클랜드에 도착하며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학술 회의가 개막되었다.
참가자들은 11월 16일 일요일부터 20일 목요일까지 아오테아 센터(Aotea Centre)에서 열리는 세계 원주민 교육 회의(WIPCE:World Indigenous Peoples’ Conference on Education)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로 인해 하룻밤 사이 호텔 숙박객이 1만 6천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참석자들이 회의 이후에도 뉴질랜드에 머무를 계획이다. 대표단은 약 20개국에서 왔으며 이번 행사가 8백만 달러 이상의 GDP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오클랜드 언리미티드(Auckland Unlimited)는 지역 내 요식업계가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3명 중 1명, “조용한 전기차 때문에 위험 겪어”
시각장애인 단체는 전기차 등 조용한 차량에 ‘경고음 장치(Sound emitter)’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다.
로우비전 멤버 조사이아 푸에는 뉴질랜드에서 경고음 장치 의무화가 안 된 것은 명백한 안전 문제라며, 정부의 법적 압력이 있어야 사람들이 장치를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NZ 쇠고기 추가 관세 철회, 양고기는 가능성 낮아
미국이 뉴질랜드산 쇠고기에 부과하던 추가 15% 관세를 철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 외에도 여러 뉴질랜드산 수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없앴다.
미트 인더스트리 어소시에이션(Meat Industry Association)은 미국이 NZ 쇠고기의 최대 수출 시장이라는 점에서 수출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Beef + Lamb NZ의 케이트 애클랜드 회장은, 양고기는 고급 레스토랑 중심 시장이어서 시장 구조가 다르다며, 양고기 관세는 당분간 철회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기후 정책에 ‘아동 기아’ 문제 반영해야
월드비전(World Vision)은 뉴질랜드의 기후 전략이 아동 영양실조 대응 측면에서 세계 최하위권이라고 밝혔다.
월드비젼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아동 기아, 영양실조,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후 정책 계획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지 평가한 84개국 중 82위에 올랐다.
올리비아 예이츠 박사는 특히 마오리와 퍼시픽 아이들이 겪는 취약성은 더 악화될 것이며, 기후 대응에서 계속 ‘보이지 않는 존재’로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 전역에서 불법 도로 집회 단속, 6명 체포
오클랜드 경찰은 도시 곳곳에서 발생한 반사회적 도로 사용자 집회를 대대적으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6명이 체포, 271건의 위반 티켓 발부, 52대 차량에 결함 차량을 표시하는 핑크와 그린 스티커 부착, 15명 음주운전 적발 등의 성과를 올렸다.
경찰은 도로 안전을 위한 단속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 오클랜드 뺑소니 사고, 목격자 제보 요청
웨스트 오클랜드에서 새벽에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한 사람이 사망했다.
긴급 구조대는 오늘 오전 3시 직전, 탱고 플레이스와 라나크 로드 교차로에서 도로 위에 부상당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구조대가 최선을 다했지만, 피해자는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주요 수사에 착수했으며, 2시부터 3시 사이 라나크 로드 주변에서 CCTV 또는 대시캠 영상을 가진목격자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 회의, “말이 아니라 실제 감축 전략 필요”
올해 COP 회의에서는 말뿐이 아닌 실제 배출량 감축 전략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기후변화부 장관 사이먼 와츠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연례 유엔 기후변화 회의(COP)에 뉴질랜드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빅토리아대학교 기후과학 교수 제임스 렌윅은 파리협정 등 일부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지만 회담 자체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했다며, 자신이 보기엔 COP 프로세스가 지금까지 완전한 실패였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포함 사망자 4명 화재 사건, 조사에 시간 걸릴 듯
경찰은 미들타운과 샘슨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가 포함된 치명적인 주택 화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긴급 구조대는 토요일 오후 2시 30분쯤 국도 1호선 남서쪽의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마나와투 시장 마이클 포드는 사망자가 네 명이며 이 중 세 명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마나와투 경찰 지휘관 로스 그랜섬 경감은 법의학 감식이 끝나기 전까지 정확한 사망자 수를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 있는 건물의 구조가 불안정해 복잡하고 위험한 현장을 조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카이타이아에서 여성 체포, 살인 사건 수사 착수
일요일 오후, 노스랜드 카이타이아(Kaitaia)에서 경찰이 한 여성을 체포하고 살인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오후 12시 30분쯤, 오카쿠 로드(Okaku Road)의 한 주소지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다. 한 사람이 중태로 발견되었으나 결국 피해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57세 여성이 인근에서 체포됐으며 내일 카이타이아 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 다른 용의자를 찾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제러미 맥스키밍 스캔들, 경찰 내부 ‘충격과 실망’
이번 주 공개된 IPCA(경찰행동감사위원회) 보고서는, 전 부청장 제러미 맥스키밍에 대한 중대한 의혹을 당시에 부적절하게 처리한 경찰 지도부의 수많은 실패를 지적했다.
경찰 장관 마크 미첼은 전국 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의 심경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직원들이 분노하고 충격과 실망에 휩싸였지만 여전히 매일 현장에 나와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