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크라이스트처치의 자매도시인 서울 송파구의 인재장학재단에서 지급하는 ‘송파구 인재 육성 장학금’의 수여식이 열렸다.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가 전해온 바에 따르면, 수여식은 8월 5일(금) 저녁 5시 시내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4명의 수상 학생과 가족 및 메리 윤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시간 동안 이어졌다.
황은혜 봉사부장 사회로 열린 수여식에서 윤 회장은 장학금 취지 설명과 함께 수상자들을 축하했으며, 자매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이며 한인회 대외 홍보부를 담당하는 어중수 부장이 송파구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함께 했다.
장학금은 최재영, 전승우, 배지민, 이시현 등 4명이 받았으며 이들은 ‘홀스웰의 자매도시공원 정비와 교민사회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자기소개서를 제출해 이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이어진 다과 시간에서는 수상 소감도 들었는데 모두 한인회와 송파구청에 감사를 전한 가운데 한 학생은 앞으로 한국학교 등 한인사회에서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메리 윤 회장은 매년 열리는 자매도시공원 정비사업 중 하나인 나무심기를 소개하고 참여를 권했는데 한편 이와 함께 가족들의 소감과 인사도 이어졌다.
가족들은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봉사도 할 기회를 제공한 한인회에 감사하다”와 또한 “할머니가 나무심기 봉사할 때 따라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썼는데 이번 지원을 계기로 더 성장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장학금을 받으니 상보다 아이들 마음속에 한국 커뮤니티 안에서 든든하게 지원받는다는 생각을 주게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와 “한인회에서 아이들에 대한 부분을 챙겨줘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선물이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등의 인사를 전했다고 한인회 측은 알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