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질랜드 기업체 5개 중 4개꼴로 직원에게 ‘유연근무제(flexible working hours)’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 100명 이상 대기업에서는 90%가 유연근무제를 적용했으며, 특히 산업 분야 중에서는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 업종이 95%로 가장 높았고 정보미디어 및 통신 업종이 94%였으며 금융 및 보험 서비스 업종도 9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근무 형태를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지원 제도 중에서 ‘시간제 근무(part-time)’가 유연근무제에 이어 두 번째로 선호한 형태였다.
이번 자료를 발표한 통계국 담당자는, 큰 기업일수록 건강 및 복지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육아 휴직, 해고, 질병 또는 근무 중 부상에 대해서도 법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담당자는 기업 5개 중 2개 이상 기업이 직원들에게 재택근무 선택을 지원했으며 직원 중 14%가 근무일에 이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와 같은 지원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계는 적용률이 86%에 달한 정보 미디어 및 통신 업계였으며, 금융 및 보험 서비스가 84% 그리고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가 81%로 그 뒤를 이었다.
정보미디어 및 통신 업종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직원의 30%가 재택근무를 했다.
한편 숙박 및 음식 서비스 업종은 재택근무 선택 제공이 10%에 불과해 가장 낮았으며, 농업과 임업, 어업도 16%, 그리고 수리 및 유지보수와 같은 기타 서비스 업종도 25%로 재택근무 선택 지원 비율이 낮았다.
이번 사업 운영 설문조사는 직원이 6명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했으며, 동시에 사업 운영, 혁신, 사업 관행, 기후 변화에 대한 질문도 포함했다.